[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금속노조와 정의당 포항시위원회가 포스코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6일, 포항 포스코 본사 앞에서 “포스코와 최정우 회장은 중대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죄송한 마음’, ‘무거운 책임감’, ‘재발방지대책 마련'이라는 사과문을 발표하지만 중대재해는 그치지 않는다”며 “최정우 회장이 책임을 느낀다면 회장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성부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는 20일 오전, 장입차와 충돌했다. 이후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사용되는 코크스를 오븐으로 옮기는 이동장치를 뜻한다. 노조와 정의당 측은 “구차한 변명으로 죽음을 막을 수 없다"며 "27일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는데 지금대로라면 제조업에서 이 법의 1호 처벌대상자는 최정우 회장일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이어 “2018년 이후 24명의 노동자가 사고로 사망했으며 최정우 회장 임기 동안만 무려 20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조사하고 있는 고용노동부는 이날 원·하청 책임자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이 설 명절을 앞둔 25일, 동국제강 인천·당진·부산 사업장 인근 독거노인 150명에게 생활지원금 3750만원을 지원했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동국제강은 기업 성장에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자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 문화 사업, 지역 복지 사업 등을 펼쳐왔다. ‘명절 생활지원금 전달’은 송원문화재단 지역 복지 사업의 일환이다. 2004년부터 매해 설, 추석 명절마다 진행해 왔다. 올해까지 8천여명의 독거 노인들에게 총 21억원이 전달됐다. 지원 희망자 비중이 높은 인천 사업장의 경우 ‘사랑의 쌀’ 10kg들이 214포를 추가 지원했고 부산 사업장의 경우 별도의 명절선물세트 40개를 추가 전달했다. 송원문화재단은 지역사회와의 나눔의 전통을 지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이 최근 ‘1.5GPa MS(Martensitic)강판’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이 개발한 1.5GPa MS 강판은 기존에 개발된 동일 규격 강판 대비 평탄도 및 내균열성을 대폭 개선한 제품으로 회사측은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를 위해‘프리미엄 1.5GPa MS강판’으로 명명했다. 일반적으로 1.5GPa MS강판은 높은 강도를 확보하기 위해 제조공정 중 급속 냉각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강판의 평탄도가 저하되고 제품 사용 중 수소침투로 인한 균열이 발생하는 등 품질확보가 어려워 자동차 소재로 상용화되는 경우가 매우 제한적이었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소재 제작단계부터 합금원소의 조합을 최적화하는 한편, 급속 냉각을 대체하는 열처리기술 및 균열의 주요 발생원인인 수소의 침투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개발해 제조공정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강도를 1.5GPa로 유지하는 동시에 3mm 이하의 평탄도를 실현한 ‘프리미엄 1.5GPa MS강판’ 생산에 성공했다. 현대제철은 이번에 개발한 ‘프리미엄 1.5GPa MS강판’이 기존 동일 규격 강판의 장점은 유지하고 단점은 보완한 특성으로 전기차의 배터리 케이스 및
[FETV=김현호 기자] 삼성중공업은 25일, 국내 친환경 설비전문기업인 파나시아사와 LNG 연료 추진선박에 적용 가능한 '선박 탄소 포집 시스템' 개발에 성공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 선급인 KR로부터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기술은 아민(Amine) 계열의 액체 흡수제를 사용해 선박 엔진이나 발전기에서 연소하는 LNG의 배기가스 중 이산화탄소를 분리·회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삼성중공업과 파나시아는 현재 조선해운업계에 LNG 연료가 친환경 연료로서 각광받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추가 탄소 저감 기술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20년부터 공동개발을 진행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탄소 포집 성능과 기술 신뢰성을 높이는 연구를 지속해 2024년까지 LNG 추진 선박에 최적화된 탄소 포집 기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경남 진해에서 파나시아社가 구축한 탄소 포집 실증 설비를 통해 기술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세계 최대 종합화학회사인 독일 BASF(바스프)사와 탄소포집 공정 기술 서비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 기술 확보를 위한 사업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건일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LNG
[FETV=김현호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사흘 앞두고 현대중공업 현장에서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현대중공업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가공소조립부 소속 50대 오모씨가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2야드(가공 소조립)에서 일하다 크레인 오작동으로 철판과 기둥 사이에 협착돼 사망했다. 오씨는 현장에서 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어 크레인 오동작 여부는 확정할 수 없다”며 “안전 최우선을 첫번째 경영방침으로 안전관리 강화에 최선을 다해왔는데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해 참담한 심정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현대중공업에선 작업장에서 끼임·추락 등의 사고로 정규직 노동자와 하청업체 근로자 각각 2명씩 총 4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FETV=김현호 기자] 국민연금이 포스코의 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탁위)는 24일, 올해 첫 번째 회의를 열고 포스코의 물적분할 안건을 찬성하기로 했다. 수탁위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상장주식 주주권 행사 등에 관해 관련 사항을 검토하거나 결정하고 그 결과를 기금운용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을 한다. 국민연금은 포스코 지분 9.7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포스코는 오는 28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지주사 전환 안건을 담은 분할계획서를 상정할 계획이다. 주총 통과를 위해서는 발행주식 총수의 3분의 1 이상, 출석 주주의 3분의 2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 주요 대주주는 국민연금과 씨티은행(7.30%)으로 1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기관이나 개인이 없다.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면서 포스코의 지주사 전환은 ‘청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포스코는 물적분할로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특별결의’를 거치는 요건을 정관에 명시하고 자사주 매입, 배당 확대 등을 약속하며 주주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포항시의회는 24일 오전 11시30분, 긴급 임시회의를 열고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지역사회 생상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기로 했다. 현재 포항시측은 포스코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서울에 본사를 두면 신사업 투자 등 결정 과정에서 포항이 배제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해종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난 22일, “포스코가 지주회사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사항에 대해 포항시와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어떠한 노력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포스코가 백년기업을 향하는 여정에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긴급하게 임시회를 소집해 결의안을 채택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포스코는 탈(脫) 포항에 나서고 있다. 본사는 포항에 위치해 있지만 포스코센터와 연구기관은 서울에 있고 포스코건설은 포항에 일부 조직만 남기고 인천 송도사옥으로 직원을 이동시킨 바 있다. 또 포항에만 있던 포스코인재창조원은 서울과 인천 등으로 기능을 분산시키기도 했다. 이밖에 민주노총 금속노조 포스코지회는 본사 소속에서 자회사 소속으로 바뀌는 점 등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은 지주사 역할을 맡고 있는 포스코 소속이었지만 지주사 설립으로 철강사업을 담당하는 포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 한번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머리 숙여 사과한다고 밝혔다. 20일 포스코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7분경, 포항제철소 화성부 3코크스공장에서 스팀배관 보온작업을 하던 용역사 직원 A(39)씨가 장입차와 충돌했다. 이후 A씨는 병원에 후송되었으나 끝내 사망했다. 장입차는 쇳물 생산에 사용되는 코크스를 오븐으로 옮기는 이동장치를 뜻한다. 최정우 회장은 “산업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며 “회사를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에도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포항제철소 현장에서는 지속된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2019년 2월, 제철소 신항만 5부두에서 작업하던 직원은 동료 직원이 작동한 크레인에 끼여 숨졌다. 7월에도 코크스 원료 보관시설에서 한 직원이 뼈가 부서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와 삼성물산,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와 사우디에서 그린수소 생산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활용하기 때문에 전체 생산 과정 중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 않는 청정수소로 평가된다. 포스코는 18일(현지시각) 사우디 리야드의 리츠칼튼 호텔에서 개최된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물산, PIF와 그린수소 사업 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한 3자 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병옥 포스코 산업가스·수소사업부장은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단가로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사우디는 대용량 수소 생산을 계획 중인 포스코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사우디에서 수소 생산 모델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수소 사업 경쟁력을 선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3사는 금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우디 현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먼저 올해 안에 경제적으로 우수한 사업부지를 선정하고 사업타당성검토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어서 3사가 보유한 역량을 활용하여 수소 사업 밸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 산하 송원문화재단이 18일, 서울 을지로 본사 페럼타워에서 ‘제 19기 송원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송원문화재단은 동국제강이 1996년 설립한 공익 재단이다. 동국제강은 기업 성장에 지속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내준 지역 사회에 보답하고자 송원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장학 사업, 문화 사업, 지역 복지 사업 등을 펼쳐왔다. 송원장학생 제도는 송원문화재단 장학 사업의 일환이다. 대상은 지방 대학 이공계 학생이다. 선발 시 4학기 연속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송원문화재단은 2004년부터 19년째 송원장학생을 선발해 왔으며 올해로 총 418명의 송원장학생에게 장학금 약 35억원을 전달했다. 제 19기 송원장학생은 총 15명이다. 경상권·충청권·인천권 소재 9개 대학에서 전기, 기계, 환경, 재료 분야 전공자들을 선발했다. 장학금 지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1억9000만원 규모다. 장세욱 송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재단의 지원으로 본인의 목표를 찾아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동국제강의 주니어 사원 제도 등을 활용하면 취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제강 주니어 사원 제도는 100% 채용을 전제로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