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일 장중 달러당 1180원을 돌파했다. 전날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이날 소폭 하락 출발했으나, 미국과 중국의 무역담판을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반등하면서 1180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1분 현재 전일 종가(1179.8원)보다 0.1원 내린 1179.7원을 나타냈다. 환율은 1.8원 내린 1177.6원에 거래를 시작해 1178.0원 부근에서 움직였으나, 오전 한때 1181.4원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경신했다. 2017년 1월 19일 장중 1181.0원을 기록한 이후 2년 4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환시장은 현재 진행 중인 미·중 무역협상을 주시하고 있다. 미국이 예고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시점(한국시간 10일 오후 1시 1분)을 약 7시간 앞두고 양국은 미 워싱턴DC에서 협상을 시작했다. 앞서 미 무역대표부(USTR)는 중국산 수입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25%로 올리겠다고 예고했고, 중국 상무부는 이에 보복 조처를 하겠다고 공언했다. 양국의 강경한 입장에 실제 관세 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협상 결
[FETV=길나영 기자] 지난해 말 기준 총부보예금의 잔액은 210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저축은행 업권을 중심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9일 2018년 12월말 부보예금동향을 발표하고 총 부보예금 잔액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저축은행은 상대적으로 높은 예금금리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14.6% 증가했고 은행권과 보험업권의 경우 증가세가 둔화됐다. 보험업권의 경우 저축성보험 판매둔화 등의 영향으로 부보예금(책임준비금)증가율이 4.8%를 기록하며 증가율이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금융투자업권의 부보예금(고객예탁금)은 2018년 하반기 국내 주식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전년 말 대비 7.9% 감소했다. 또 은행의 지난해말 부보예금 잔액은 1244조원으로 저축성 예금금리의 완만한 상승 등에 기인하여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다만, 외화예수금은 76.1조원으로 원/달러 환율 상승에 따른 현물환 매도 등의 영향으로 전년대비 7.1% 감소했다. 보험회사의 지난해말 부보예금(책임준비금) 잔액은 771조원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IFRS17 도입에 따른 생보사의
[FETV=오세정 기자]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 명단에서 제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재무부는 해마다 4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환율보고서를 내놓지만 지난달에는 2019년 상반기 보고서를 내지 않았으며 블룸버그는 이번 달 내로 보고서가 나올 전망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7일 발표된 2018년 하반기 보고서에서는 한국과 중국, 일본, 인도, 독일, 스위스 등 6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이른바 ‘환율조작국’으로 불리는 ‘심층조사대상국’보다는 수위가 낮지만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는 국가라는 뜻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인도와 한국이 ‘관찰대상국’에서 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보고서에서는 미국 행정부가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하는 대상을 기존 12개국에서 20개국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베트남이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미 정부 내부에서 이에 대한 토론이 벌어지고 있으며 미 정부가 베트남에 환율과 추가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이
[FETV=오세정 기자]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격화하면서 9일 원/달러 환율이 연거푸 연중 최고점을 찍으며 1179원대로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1169.40원)보다 10.4원 오른 1179.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2017년 1월 16일(1182.1원) 이후 약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고, 장중 고가 기준으로는 같은 해 1월 19일(1181.0원) 이후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전일보다 2.6원 오른 117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 집회에서 “중국이 합의를 깨트렸다”며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공언하자, 원/달러 환율은 곧장 1176.70원으로 치솟았다. 환율은 이내 진정돼 1173원 안팎에서 움직였지만 재차 반등, 오후 들어 1180원 턱밑까지 치솟았다. 지난 7일 1174.0원을 기록한 이후 이틀 만에 거듭 연고점을 경신한 것이다. 오전 9시 28분께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을 비난하는 자극적인 발언을 했을 때 급등했던 환율은 약 20분 후 다시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 재개를 언급하며 “잘 될 것”이라고 말하자 안정을 찾는 듯했다. 이어 중국에서 발표한 4월 위
[FETV=정해균 기자] 한국은행이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기준금리를 결정하겠다고 9일 밝혔다. 한은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대내외 불확실성 요인의 추이와 영향을 고려해 성장과 물가가 예상경로에 부합해 가는지 면밀히 점검"하면서 금융안정에도 유의해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성장과 물가 수준을 살피는 주요지표로는 교역 여건, 주요국 경기와 통화정책의 변화,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 금융불균형 위험 등을 제시했다. 미중 무역협상이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향배 등이 이 지표들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또 보호무역 기조나 통화완화 기조의 유지 여부가 우리 경제가 당면한 불확실성이라고 분석했다. 통화 정책 운영에 대해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완화적 정책기조를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한은은 "국내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물가상승 압력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FETV=오세정 기자] 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신용이 확대하며 시중 통화량이 전년 대비 6.8% 증가, 6%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9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3월 통화량(M2)은 2752조7239억원(원계열 기준·평잔)으로 1년 전보다 6.8% 증가했다. M2는 현금, 요구불예금, 각종 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만기 2년 미만의 정기 예·적금 등 넓은 의미의 통화 지표를 말한다. M2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6.8% 수준을 유지하다 올해 1월 6.5%, 2월 6.2%로 낮아졌으나 다시 6.8%로 상승했다. 4월에 배당금 지급, 법인세 납부가 이뤄지는 만큼 기업들이 이에 대비해 수시입출식예금, 요구불예금 등에 돈을 넣어두면서 시중 통화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됐다. 계절조정계열 기준으로 M2는 2753조4935억원으로 전월보다 0.8%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 보면 기업 부문의 M2가 12조6000억원 늘며 전월보다 1.7% 증가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보유한 M2는 2조6000억원 늘었다. 가계의 2년 미만 정기 예·적금이 불어난 영향이다. 상품별로는 2년
[FETV=길나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9일 국회를 방문해 여야 원내대표들을 예방,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구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5월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홍 부총리는 면담 자리에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경기 대응에 실기할 경우 민생경제 전반의 어려움이 가중될 우려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5월 중에 국회 통과가 이뤄져야만 지방자치단체 추경으로 이어지고 사업이 신속히 집행돼 추경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그는 오후에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전날 사퇴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역시 추경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호소한다. 홍 부총리는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는 13일 선출될 민주평화당 신임 원내대표와는 추후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25일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심의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시정
[FETV=오세정 기자] 이달 취임 2년차를 맞는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농협금융 경영방향으로는 ‘체질개선’ ‘미래성장 기반 마련’ ‘농산업 가치제고’ ‘인재양성’를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김 회장이 최근1주년 기념행사를 대신해 녹화한 사내방송 특별대담에서이같이 말했다고9일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체질개선은 자본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자회사가 본연의 사업에서 최대한 역량을 발휘해 농촌과 농업인을 위한 진정한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성장 기반 마련 방안으로는 디지털 금융회사로의 전환과 글로벌 진출을 꼽으며 “미래 금융기관의 생존을 위해 빠르지만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농산업 가치 제고를 위해선 기존 대출 위주 지원에서 벗어나 청년 농업인과 농식품 기업 발굴·투자, 운영자금 지원, 사후관리까지 농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금융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금융회사의 내적 자산인 임직원이 자산관리, 디지털, 글로벌 등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성장하도록 인재양성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마지막으로 “우리가
[FETV=오세정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늘 국회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추가경정예산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위한 협조를 구한다. 홍 부총리는 9일 오전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를 예방하고 6조7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이 5월 안에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이어 오후에는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와 전날 사퇴한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를 잇따라 만나 역시 추경안의 빠른 국회 통과를 호소한다. 홍 부총리는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추경안은 타이밍과 속도의 문제”라면서 “추경안이 5월을 넘겨 확정될 경우 그만큼 경기 선제대응에 어려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추경효과도 저감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월에 국회에서 추경심의가 이뤄지도록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5일 6조7000억원 규모의 2019년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지만, 국회는 심의에 착수하지 못한 상태다. 국회는 이낙연 국무총리 시정연설 청취 후 기획재정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등 12개 관련 상임위원회의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 본회의 의결
[FETV=오세정 기자] 소상공인을 위한 간편결제 시스템인 제로페이가 부산에서 편의점을 중심으로 가맹점이 늘어 6800곳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QR 결제방식에서 바코드 결제방식 추가로 기능이 개선된 제로페이 가맹점이 6800곳을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 제로페이는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하거나 바코드를 제시해 결제하면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이다. 시는 제로페이 사업 시범지역으로 참여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자갈치 시장, 시청 등 관공서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가맹점 수를 늘려왔다. 초기는 가맹점이 100여개였으나 지난 2일부터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부산 편의점 2400곳에서 제로페이 사용이 가능해지면서 가맹점이 크게 늘었다. 시는 제로페이 가맹점 확산을 위해 찾아가는 제로페이 홍보카페인 ‘CAFE 제로페이 부산’ 등 현장 홍보반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3일에는 시청 로비에서 제로페이 특화 소상공인 플리마켓을 연다. 서구와 부산진구 등은 소상공인 지부와 제로페이 활성화 협약을 체결하고 북구에서는 공직자가 제로페이 사용 인증샷을 구청 공식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