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의 지주사 설립을 두고 잡음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16일, “지주사 체제 전환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은 “철강과 신사업 간의 균형성장을 가속화 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경영체제의 혁신이 절실하다고 공감하고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투자 관리를 전담하는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 탄소중립의 흐름을 선도하기 위해 포스코그룹은 철강 전담 사업회사의 책임하에 저탄소 생산기술 R&D와 생산체제 전환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포스코는 “사업 회사 포스코는 분할 전 회사 대부분의 인력과 자산을 이전 받고 본사도 포항으로 유지되어 지역생산, 세금, 고용, 투자 등 모든 측면에서 변함없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철강회사인 포스코의 성장이 둔화되고 기업가치가 하락한다면 지역사회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지만 지주사 체제 전환을 통해 2차전지 소재와 수소 등 다양한 사업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낸다면 지역 사회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FETV=김현호 기자] 미국 스탠퍼드 대학 경영대학원(MBA)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을 가르친다. 포스코의 기업시민 개념과 실천활동이 지난해 11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MBA)에 전략경영 사례로 공식 등록되어 1월부터 ‘전략과 조직(Strategy and Organization)’수업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탠퍼드 MBA 학생은 총 600여명으로 향후 5년간 다양한 교과 프로그램을 통해 포스코의 기업시민 실천 사례에 대해 학습하게 된다. 또 스탠퍼드대와 사례 공유 협약을 맺은 하버드 등 주요대학, 기관, 기업 등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강의는 지난해 7월 개최된 기업시민 특별 심포지엄에서 온라인으로 기조강연을 한 기업진화이론의 대가인 스탠퍼드 경영대학원의 윌리엄 바넷(William P. Barnett) 주임교수 등이 맡는다.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경영이념과 관련해 “전 세계적으로 ESG 이슈가 급부상하고 있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포스코의 선제적인 기업시민 경영이념 선포, 기업시민헌장과 기업시민 실천가이드 제정을 통한 실천 노력은 기업의 진화론적 관점에서 매우 뛰어난 사례”라고 호평한 바 있다. 바넷 교수는 포스코의 사례를 공식 강의자료로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가 한국의 글로벌 풍력타워 제작사인 ‘씨에스윈드(CS Wind)’와 협약을 맺고 친환경 풍력발전용 소재 공급을 확대한다. 양사는 지난 10일, 박을손 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장, 양성호 씨에스윈드 CAO(최고행정책임자), 오도길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강재사업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해상풍력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협업하여 올해 안에 풍력타워 제작용 후판의 브랜드인 ‘그린어블 윈드(Greenable Wind)’ 제품 16만톤을 씨에스윈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풍력타워 프로젝트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씨에스윈드에 후판을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에는 누계 공급량이 100만톤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씨에스윈드는 베트남을 중심으로 말레이시아, 터키, 중국, 대만에서 전세계 육·해상 풍력 프로젝트용 풍력타워를 제작하고 있으며 지난해 포르투갈 ASM사를 인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풍력발전은 자연상태의 무공해 에너지원으로 대체에너지원 중 가장 경제성이 높은 에너지로 평가된다. 우리나
[FETV=김현호 기자] 현대제철은 10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와 함께 1.8GPa(기가파스칼) 프리미엄 핫스탬핑강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현대차의 차세대 전기차인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G80EV)과 신형 G90에 신규 강종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현대차에 초도 공급을 시작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4만5000장을 공급한다. 이는 전기차 약 3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1.8GPa 초고강도 핫스탬핑강은 차량을 가볍게 할 뿐만 아니라 자동차 충돌 시 승객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1.5GPa 핫스탬핑강 대비 인장강도를 20% 향상시켰으며 부품 제작시 약 10%의 경량화가 가능하다. 일반적인 핫스탬핑 공법은 가열로에서 강판을 섭씨 900도 이상의 고온으로 가열해 금형에 넣고 급속 냉각시켜 부품을 제작한다. 현대제철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초소재연구센터는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해 가열로의 온도를 50℃이상 낮춘 특화 공법을 개발해 부품 생산에 적용했다. 또 이 공법으로 강판에 수소 성분이 침투하지 못하도록 막아 내부 균열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이를 통해 용접성 개선은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2403억, 영업이익은 803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1%, 172.5%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무려 771.9% 오른 6056억원에 달했다. 동국제강은 “건설·가전 등 전방 산업 수요 호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철강 제품 가격 상승,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등 수익성 중심 경영이 주효해 13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2020년(695억원) 흑자 전환한 이후 1년 만에 771.9% 증가라는 성과를 이뤘다. 주력 철강 사업에서 대규모 영업이익을 실현했고 브라질 CSP 제철소 역시 약 7000억원(잠정)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등 지분법 이익이 더해졌기 때문이다. 당기순이익 증가는 재무 안정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2015년 구조조정 당시 207%를 기록했던 부채비율은 2021년 125%까지 줄어들었다. 2020년 대비로는 29%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동국제강은 재무 건정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기업신용등급을 ‘BBB-(안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상향 조정 받았고 수익성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추가적인 신용등급 상향을 추진
[FETV=김현호 기자] '글로벌 조선 1위' 한국조선해양이 지난해 충격적인 ‘어닝쇼크’를 경험했다. 매출은 15조4934억원으로 전년대비 4%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이 무려 1조3848억원에 달한 것. 통상임금 소송 판결과 철강업계에서 납품받는 후판(두께 6㎜ 이상 두꺼운 철판) 가격을 선반영한 결과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수주한 일감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중간 지주사라는 애매한 위치에 놓여 있어 주가 회복은 부정적인 실정이다. ◆‘어닝쇼크’ 통상임금·충당금 결정타=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12월, 근로자들과 통상임금 포함 여부를 두고 9년여간 법정 공방을 벌인 끝에 패소했다. 근로자들은 지난 2012년, 사측이 상여금 등을 통상임금에 포함해 재산정한 법정수당과 퇴직금 등의 차액 지급을 청구했다. 이에 법원은 이른바 ‘신의상실’에 어긋났다는 판결로 근로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한국조선해양은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을 포함한 조선 3사의 충당부채를 6872억원 설정했다. 철광석 가격 상승에 따른 강재값 인상도 ‘어닝쇼크’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2분기, 포스코는 하반기 후판 가격을 톤
[FETV=김현호 기자]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월 전 세계 선박 발주는 전월(178만CGT) 대비 72% 증가한 307만CGT를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이후 감소하다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국가별 수주량은 중국(147만CGT, 48%), 한국(138만CGT, 45%), 일본(9만CGT, 3%)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전월 대비 160%, 중국은 51% 증가했고 일본은 18% 감소했다. 발주량 중 한국의 주력 선종인 LNG운반선과 1만2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 비중이 67%에 달했다. 1만2000TEU 이상 대형 컨테이너선은 94만CGT(16척)가 발주됐다. 2021년 1월(8척) 대비 8척 증가한 수치다. 140,000m³ 이상 대형 LNG선도 같은 기간 11척 늘어난 13척이 발주됐다. 선가 지수는 154.18포인트에서 154.26으로 소폭 상승하며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은 7일 지난해 매출 15조4934억원, 영업이익은 1조3848억원의 손실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매출은 친환경 선박의 발주 증가 등 본격적인 시황 회복세로 인한 조선부문의 건조물량 증가 효과로 지난해 대비 4% 증가했다. 하지만 통상임금 판결 및 지난해 상반기 강재가(價) 급등으로 인한 충당금 설정 등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나타냈다. 조선 자회사인 현대중공업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8조3113억원, 현대삼호중공업은 전년 대비 8.2%가 증가한 4조2,410억원, 현대미포조선은 3.4%가 증가한 2조8872억원의 매출을 거뒀다. 다만, 모든 조선사가 적자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800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고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은 각각 2173억, 335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지난해 일회성비용 반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한데다 조선과 정유, 건설기계 등 주력사업의 시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어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수익성 위주의 영업전략과 시장을 선도하는 친환경기술 개발 등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설 연휴기간 동안 총 7040억원 규모의 선박 9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유럽 소재 선사 3곳 및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 1곳과 2만4000톤급 LNG추진 로로(Roll-on & Roll-off)선 2척, 1만2500입방미터(㎥)급 LNG 벙커링선 1척, 2800TEU급 피더 컨테이너선 6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울산 현대미포조선에서 건조돼 2023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추진 로로선은 길이 234m, 너비 35m, 높이 33.3m로, 두 개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탑재한 쌍축선(Twin Skeg)이다. 쌍축선은 2개의 프로펠러에 추력을 분산시켜 단축선에 비해 연비 효율이 높다. 또 이 선박은 항구 입출항 시 장착된 680킬로와트시(kWh) 배터리 2개를 활용해 연안에서의 유해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LNG 벙커링선은 길이 133m, 너비 22.3m, 높이 12.2m로, LNG 이중 연료 발전기 3대와 전기추진 스러스터 4기가 탑재되어 있다. 특히 전후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명절연휴 약 1조9000억원 상당의 대규모 선박 수주에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그리스 최대 해운사인 안젤리쿠시스 그룹 산하 마란가스(Maran Gas Maritime)사로부터 LNG운반선 2척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컨테이너선 6척 등 선박 8척을 1조8438억원에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 하반기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자랑하는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Gas Management System)가 탑재돼 온실 가스의 주범인 메탄배기가스의 대기 배출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에 따라 강화된 온실가스 배출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클락슨리서치(1월말 기준)에 따르면 현재 운항중인 686척의 LNG운반선 중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174척(약 25%)을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했다. 또 대우조선해양은 현재 시장에서 선주들의 관심이 점차 커지고 있는 주력 엔진인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은 물론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XDF / ME-GA)도 갖추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