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원/달러 환율 급등세를 두고 "최근 들어 대외적으로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것은 사실이다. 이 부분에 대해 정부가 유념 있게 관찰하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환율이) 시장 흐름에서 결정되는 것도 있지만 일부 급격한 쏠림에 대해서는 정부가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일방적·비정상적 쏠림 현상은 정부가 모니터링하면서 적기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미중 무역갈등, 미국 등 몇몇 국가와 한국과의 경제 격차, 한국 경제가 수출을 포함해 일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게 종합적으로 반영돼서 환율 변동성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수출 부진을 완화하기 위해 환율 상승을 방치하고 있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서는 "그러한 시각에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홍 부총리는 버스 준공영제에 대해 "버스는 지자체 고유 사무지만 오지·벽지 지역에 대한 버스노선, 공영차고지 같이 버스 공공성이 필요한 부분을 중심으로 중앙정부가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작년 11월에 광역버스를 중심으로 준공영제를 검토하겠다
[FETV=오세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관해 낙관적인 발언을 내놓은 가운데 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재차 연고점을 다시 썼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90.5원을 나타냈다. 전일 종가 대비 하락한 1188.5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차츰 강보합권으로 올라와 소폭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한때 1191.30원까지 올라 전날에 이어 이날도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다. 간밤 트럼프 대통령의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긍정적 발언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완화했지만, 협상이 타결되기까지는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시장 진정 발언에 힘입은 글로벌 위험 선호 회복에 따라 환율은 소폭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당국의 원화 절하가 과도하지 않다는 진단을 환율 상승 용인 신호로 해석해 역외의 ‘묻지 마’ 원화 매도는 현재 진행형”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7분 현재 100엔당 1086.46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5.57원)보다 0.89원 올랐다.
[FETV=길나영 기자] 여신금융협회가 차기 협회장 선출을 위해 이날부터 후보자 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신금융협회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협회장 모집 공고 일자 및 협회장 선임을 위한 회장후보추천위원회 개최 일정을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여신금융협회는 지난 3일 임시 간담회를 열어 ‘차기 여신협회장 선출에 관한 주요 논의’를 마쳤다. 이에 오는 24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진행하며 이후 8개 전업 신용카드사와 7개 캐피탈사로 구성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를 구성해 내달 초까지 서류심사 및 면접 등을 통해 단독 후보를 결정한다. 최종 선임은 내달 중순 총회를 열어 회원사 찬반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선임된 후보는 내달 15일 임기 만료를 앞둔 김덕수 여신협회장 뒤를 이어 차기 회장이 되며 임기는 3년이다. 한편 업계 출신으로는 정수진 전 하나카드 사장, 유구현 전 우리카드 사장, 박지우 전 KB캐피탈 사장, 임유 전 여신금융협회 상무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관 출신으로는 이기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김성진 전 조달청장, 김주현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최규연 전 조달청장 등이 꼽히고 있다.
[FETV=정해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가 우리나라에 대해 적극적인 재정지출을 거듭 권고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을 노동생산성과 연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MF 이사회는 13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의 '2019년 연례협의 결과보고서'를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중기적으로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는 최근 우리나라를 방문한 IMF 연례협의단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IMF는 보고서에서 "한국은 추가적인 경기 활성화를 위한 상당한 재정적 여력을 갖고 있다"면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 한국 경제에 대해 순환적·구조적 역풍의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민간주도의 성장과 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맞출 것을 권유했다. 경제 성장세에 대해선 "펀더멘털은 강하지만 단기성장세가 둔화하고 있다"면서 '잠재성장률 저하'를 거론했다. 특히 노동시장과 상품시장 개혁은 잠재성장력을 높이는 열쇠라며 최저임금 인상을 노동생산성 향상으로 연결하는 동시에 중소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단계적으로 삭감할 것을 권했다. IMF는 올해 한국 성장률은 2.6%로 전망했다.
[FETV=오세정 기자] 안갯속 미중 무역 갈등 여파가 이어지면서 14일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올라 1190원대에 더 다가섰다. 다만 10.5원이나 급등한 채 마감한 전날과 달리 비교적 차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87.5원)보다 1.9원 오른 1189.4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개장과 함께 1190.0원을 찍어 장중 연고점을 다시 썼지만, 이후 대체로 약보합권에서 소폭 등락을 반복하다가 장 마감을 한 시간여 앞두고 강보합권으로 올라섰다. 장 초반에는 미중 무역 갈등에 대한 우려 때문에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하며 환율 추가 상승 랠리가 점쳐졌다. 중국 정부는 미국의 ‘관세 폭탄’에 대응해 6월 1일부터 6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에 대해 5∼25%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 중 미중 무역 협상이 성공할 것이라고 한 발언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이 줄었다. 환율 급등세는 이날 다소 진정됐지만, 당분간은 변동성 장세를 보일 수 있는 국면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중국이 보복 관세를 취하며 장 초반 1190원을 찍긴
[FETV=길나영 기자] 실직자의 구직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고용보험기금으로 지급하는 구직급여가 지난달 처음으로 70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구직급여 지급액은 7382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5452억원보다 35.4% 증가했다. 지난달 구직급여 수급자는 52만명으로, 지난해 동월 45만5000명보다 14.2% 증가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7000명으로 지난해 동월 9만명보다 7.6% 늘었다. 이 가운데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에는 수급 요건을 갖추지 않은 사람도 포함돼 있다. 구직급여 지급액과 수급자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고용보험 가입자가 대폭 늘었기 때문이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고용보험 가입 대상을 계속 확대하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구직급여 상·하한액이 오른 것도 지급액 증가에 영향을 줬다. 구직급여 하한액은 최저임금의 90%로 정해지고 하한액이 오르면 상한액도 오른다. 그러나 구직급여 지급액의 증가 추세는 고용 사정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달 고용보험 피보험자
[FETV=오세정 기자]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14일 940만원대를 오가고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1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3.19%가량 오른 94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1일 800만원을 넘은 데 이어 사흘 만에 900만 원대에 진입한 것이다. 지난해 12월 300만 원대 중반까지 하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달 들어 특히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미중 무역갈등 속에서 대안적 투자처를 찾는 심리, 해외 유명기업들의 잇따르는 암호화폐 분야 투자 소식 등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모회사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가 만드는 암호화폐 선물거래소 백트(Bakkt)는 오는 7월 비트코인 선물거래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글로벌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암호화폐 결제를 지원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 경제 전문지 비트코인은 암호화폐 거래소 제미니의 창업자 윙클보스 형제가 스타벅스에서 ‘스페든’이라는 앱을 이용해 암호화폐 결제로 커피를 구매했다고 보도했다. 스페든은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제니미달러 등의 결제도 지원하며 배스킨라빈스, 홀푸
[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는 한국핀테크지원센터와 오는 20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에서 '2019 한국 핀테크 동향 세미나'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핀테크 기업과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 올해 당국의 한국 핀테크 동향 보고서가 공개되고 핀테크 전문가들이 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종합토론을 한다. 당국은 매년 핀테크 산업 변화를 비교·분석한 핀테크 동향 조사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FETV=오세정 기자] 금융회사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평균 82억원의 예산을 배정하는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특히 은행업권에서 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은행 17개사·카드 8개사·보험 41개사·증권 42개사 등 금융회사 108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71개사(65.7%)가 디지털 전환을 활발하게 추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전환이란 고객, 외부환경 등의 변화에 따라 기업이 디지털과 물리적인 요소를 통합,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과 상품·서비스 등을 만들고 경영에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응답 기업들은 올해 총 164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계획으로 잡고, 총 5844억8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회사당 평균 82억3000만원이 드는 셈이다. 그중에서도 은행은 평균 235억6000만원의 예산을 쏟는 것으로 조사됐다. 17개사 모두에서 총 48건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추진 중이다. 카드는 평균 52억6000만원, 보험 32억1000만원, 증권 28억1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사업 내용을 보면
[FETV=정해균 기자] 금융사고가 최근 5년간 꾸준히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금융사고 발생현황 및 대응방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금감원에 보고된 금융사고 금액은 1289억원으로 전년보다 85억원(7%) 늘었다. 사고 건수는 145건으로 17건(11%) 줄었다. 발생 규모별로 보면 사고 건수 가운데 10억원 미만인 소액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건수의 87%(126건)를 차지했고. 1억원 미만의 금융사고가 전체 금융사고의 절반을 차지했다. 사고 유형별로 보면 사기에 따른 금융 사고 금액이 699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배임(379억원), 횡령·유용(10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중소서민이 5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은행(49건), 보험(22건), 금융투자(19건) 순으로 많았다. 사고 금액은 은행(623억원)이 가장 규모가 컸고, 중소서민(311억원), 금융투자(298억원), 보험(57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