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 창립 50주년을 맞아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이 '새로움'과 '변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권오갑 회장은 24일 인사말을 통해 “현대중공업 50년은 수많은 도전의 역사였다”며 “그 중에서도 최근 10년동안은 창사이래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간 지속된 조선해양의 경기 불황이 가장 큰 원인이었지만 세계 1등이라는 현실에 안주한 채 미래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책임은 있다”고 전했다. 권 회장은 “새로운 50년의 출발선에 서 있는 지금 여러분께 새로움(新)과 변화(變化)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강조하여 말하고 싶다”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결론을 얻고, 강력하게 실천해 주시기 바라며 대표이사가 중심이 되고 임원과 팀장, 부서장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햇다. 또 그는 “11월 시작되는 판교 GRC 시대는 우리에게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환경에서 최고의 인재들이 모여 우리의 기술개발 전략들을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고 우리그룹의 주역이 될 MZ세대들이 자유롭게 미래를 설계하는 공간으로
[FETV=김현호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22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만료된 가삼현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정기선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정기선 사장은 주총 후 열린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가삼현 부회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창사 50주년이 되는 해”라며 “다가올 새로운 50년 해양 모빌리티 시장에서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기술 중심의 엔지니어링 회사로 완전히 탈바꿈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과 인재를 회사경영의 핵심가치로 삼고 친환경․디지털 선박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그룹 조선 계열사들과의 시너지를 통해 올해 하반기 완공될 글로벌 R&D센터에서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조선해양은 신규 사업 개발을 통한 사업지주로의 역할 강화와 고배당정책,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검토 등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했다. 또 자회사 상장도 최근 논의 중인 지주 및 자회사 동시상장에 대한 구체적인 개정안이나 규정 등이 마련된 후 추진하거나, 법안 마련 전 추진 시 자체적인 주주가치 보호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FETV=김현호 기자]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진행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에서 세계 42개 기관으로부터 6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총 발행 예정 금액의 2배 규모로 주문은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유입됐다. 발행 주간사는 KDB산업은행,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증권이 공동으로 맡았다. 이번 채권의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9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다. 이는 당초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조달 자금을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용한다. 조선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친환경 선박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20년 6월 4800억원 규모의 그린론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3000억원 규모의 원화 그린본드를 발행하는 등 친환경 선박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의 ESG 경영 활동이 글로벌 투자자들로부터 긍정적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Alberto Ángel Fernández) 대통령, 연방정부 쿨파스(Matias Kulfas) 생산부 장관, 아빌라(Fernanda Avila) 광업 차관 등을 만나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간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포스코홀딩스는 “최정우 회장이 그룹 핵심사업의 성공적 진행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온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하기 위해 추진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그룹의 현지 리륨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했으며 3년여간의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데모플랜트 검증을 마치고 오는 23일 상용화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있다. 최정우 회장은 이날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여서 이번 대통령 회동과 착공식이 더욱 뜻깊게 생각된다”며 “포스코그룹은
[FETV=김현호 기자] 동국제강 현장에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 30대 크레인 기사 A씨가 벨트에 몸이 감겨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동국제강 협력사 소속인 A씨는 크레인으로 고철을 옮기는 작업을 하던 중 와이어 원통 사이에 연결된 추락 방지용 안전벨트가 감기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철강업계와 산업통상자원부간 안전대책 점검을 위한 회의 이후 6일 만이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15일, 동국제강 등 5개 철강사들과 현장안전 강화방안 점검회의를 열었다. 당일 철강사들은 안전관련 대응조직을 사장 직속으로 격상 등 안전조치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FETV=성우창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 현대중공업그룹은 21일부터 자사 인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대졸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낸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할 신입사원 수는 조선해양·건설기계·에너지 사업 부문 400여명으로, 모집 분야는 설계와 연구, 생산관리, 영업, 재경, ICT(정보통신기술) 등이다. 연초 선발을 끝낸 수시 채용 인원 400명을 포함해 올 상반기에만 총 800여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이는 조선업 불황이 시작된 2014년 이후 최대 규모다. 지원서 접수는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진행된다. 에너지 부문 3개사인 현대오일뱅크와 현대케미칼, 현대코스모가 먼저 서류 접수를 개시한다. 신입사원들은 서류전형과 실무 및 임원면접 등을 거쳐 5월 내에 선발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글로벌 조선업황 개선에 따른 수주물량 증가와 친환경·스마트 선박 분야 인력 확보 필요성에 따라 대규모 채용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업 불황에도 2016년부터 매년 신입사원을 모집해 지난해까지 총 3000명을 채용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정량적 요소 등 획일적 기준만으로 평가하기
[FETV=김현호 기자]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첫 정기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및 이사회 의장, 사내외이사 등을 선임했다. 18일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주주총회 인사말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을 발판으로 삼아 7대 사업 분야간 균형성장을 가속화하고 사업정체성 또한 철강에서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거듭나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친환경 미래소재와 미래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탄소중립 이니셔티브를 발휘해 지구환경에 기여함으로써 환경적 가치를 높이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더욱 확산시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의 리얼밸류를 높이고, 시장가치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사외이사로 손성규 연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와 유진녕 전 LG화학 사장을 새롭게 선임하고 박희재 사외이사를 재선임했다. 손성규, 유진녕 사외이사는 이사의 직무집행 감사 및 외부감사인 선임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는 전중선 경영전략팀장, 정창화 미래기술연구원장을 재선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2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가 탑재돼 있다. 이와 함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과 공기윤활시스템(ALS)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해양플랜트와 창정비를 제외한 올해 수주한 선박 13척 모두 이중연료추진선박”이라며 “대우조선해양의 친환경선박에 대한 압도적인 기술력을 선주에게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창정비 1척 등 총 15척/기 약 34억7000만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목표(89억 달러) 대비 약 39%를 달성했다.
[FETV=김현호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지주회사 출범 이후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포스코홀딩스를 통해 그룹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18일 열린 정기 주총에 참석한 최정우 회장은 “올해는 포스코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여 명실상부한 100년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원년”이라며 “앞으로 포스코홀딩스는 리얼밸류(Real Value) 경영을 통해 포스코그룹의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회장은 “창립 이래 축적된 유무형자산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친환경 미래소재와 친환경 미래에너지 사업 강화를 통해 경제적 가치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탄소중립 이니셔티브 발휘를 통해 지구환경에 기여함으로써 환경적 가치를 증대시키고 기업시민 경영이념의 확산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여 회사의 리얼밸류를 높이고 회사의 시장가치를 획기적으로 상승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균형성장을 위한 토대로서 미래 포트폴리오 개발, 그룹 사업 개편과 시너지 확보, ESG 경영 리딩과 기업시민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플랫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어 “철강, 이차전지소재 등 7대 핵심사업은 분야별 경쟁우위를 유지하
[FETV=김현호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와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사 CEO를 비롯한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선박 개발을 주도한다. 여기에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까지 수행해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바람이 거세게 일면서 글로벌 조선산업에도 탈탄소 선박 확보에 한창이다. 이에 조선업체들은 탈탄소 연료로 가는 교두보로서 액화천연가스(LNG)추진 기술을 비롯한 암모니아, 수소 등을 대체 연료로 활용하는 저탄소 선박 추진 기술 개발에 분주하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50년 탄소 중립을 위한 탈탄소 기술 개발은 이제 조선산업의 필수 과제”라며 “회사는 수소와 암모니아 등 대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