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경제불황에도 칠레 건강식음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부터 칠레 내 판매되는 모든 식품에 대해 신규 라벨링 법을 시행했다. 이 법에 따르면 포화지방, 칼로리, 당,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할 시 경고문구를 제품 전면에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라벨이 부착된 제품은 학교 내 판매와 장난감과 함께 판매하는 것이 금지됐다.규제와 더불어 최근 부쩍 늘어난 식품업체들의 건강 관련 캠페인도 건강식음료 열풍에 영향을 주고 있다. 실제 칠레 내 건강식음료 매출액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현지 유력 일간지 메르꾸리오(Mercuri)는 칠레 총가구의 99%가 라이트(light) 상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것으
달콤한 스낵들이 스리랑카에서 활약하고 있다. 연간 8만1000메트릭톤 정도의 비스킷을 스리랑카인들이 소비하고 있다. 이 규모는 360억 루피(Rupee)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10년 전인 4만4,000메트릭톤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스리랑카 1인당 비스킷 소비량은 약 4kg으로 바다 건너 인접한 제조대국 인도(1.1kg)보다 무려 4배나 높다. 비스킷 소비가 높은 이유는 급속한 경제성장에 따른 실소득의 증가와 도시화 확산으로 바쁜 생활 속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허기를 달랠 수 있는 파워스낵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현지 기후 특성상 과일을 이용한 제과류 제품을 만들고 있다. 해외로의 수출이 총수출 중 약 2.5%를 차지하는 2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 해외 제품의 수입은 오히려 수출보다 높은 연간 3억 달러로 총수입의 2%를 차지하고 있으며 전년대비 31.9% 증가했다. 최근 Cargil, Arpico 등의 슈퍼마켓 채널이 확대되고 있다. 비스킷 제품들도 이러한 유통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현대식 느낌의 대형 소매매장에서 양질의 포장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현지 제과류 제품들의 포장실력은 꽤 높은 편이며 제품 판매도 증가하고
도미니카 공화국이 중미·카리브 지역 최대 와인시장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대규모 리조트 와인 수요도 지속해서 확대됐다. 주재국 방문 외국관광객 대다수는 미국 및 유럽국가에서 유입된다. 관광객 대부분 와인과 같은 주류가 식사로 함께 제공되는 리조트, 호텔을 이용한다. 최근 수입와인뿐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 내 와인 생산지역에 대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지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와인시장은 수입산 95%, 국내산 5%로 구성돼 있다. 수입 와인은 대부분 음료용으로 소비되는 반면, 현지 생산 와인은 요리용으로 소비된다. 국내산 와인의 생산물량이 적어 일부 아이티 및 미국시장에 수출되기는 하나 대부분 현지에서 소비한다. 남부 지역에 위치한 Neyba에서 대부분의 국산와인이 생산된다. 지난 2014년 기준 약 7만5,000병을 생산했다. 최근 국내 와인생산 확대를 위해 주재국 및 미국 사업가들이 남부 Ocoa Bay 지역 농업 관광 프로젝트에 1억9,0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대부분 와인은 슈퍼마켓과 휴양지 리조트에서 판매·소비되고 있다. 와인 가격등급에 따라 주요 판매처가 달라진다. 현지 슈퍼마켓에서 판매되는 대다수 와인
프랑스 25대 대통령으로 에마뉘엘 마크롱 중도신당 앙마르슈 후보가 7일(현지시간) 당선됐다.프랑스에서 사회당(좌파)이나 공화당(우파) 양당 소속이 아닌 대통령은 지난 1958년 제5공화국 출범 이후 처음이다. 마크롱 승리는 좌우 이데올로기를 강조하는 기성 정치권을 거부하고 실패한 정치 시스템을 혁신하겠다는 그의 공약이 유권자들의 표심을 흔들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 당선자는 만 39세로 프랑스의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이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당선이 한국 대선 투표를 하루 앞두고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당은 이미 프랑스 대선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에마뉘엘 마크롱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닮은꼴에 주목하고 '마크롱 마케팅'을 해오고 있다.마크롱 대통령 당선자와 안철수 후보는 중도를 표방하는 젊은 정치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마크롱은 로스차일드 투자은행에서 금융전문가로 안철수 후보는 IT기업가 출신으로 이미 민간에서 성공한 경험이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안철수 후보가 보수·진보의 양당 패권정치의 한계를 지적하고 국민의당을 창당해 지난해 4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고, 마크롱 당선자도 지난해 4월 합리적
인도네시아 주류시장이 무슬림 국가라는 배경과 정부의 부정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성장하고 있다. 부유층을 중심으로 한국산 주류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인구 중 약 88%가 무슬림이다. 원칙적으로 음주를 금지하고 있으나 대부분 온건 성향의 무슬림인 만큼 주요 도시와 관광지에서 음주가 허용된다.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인도네시아인의 알코올 소비량은 평균 1인당 1.4리터에 불과했다. 술을 금기하는 종교적 분위기, 다른 국가에 비해 비싼 술값으로 개인 주류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5년 4월 16일부터 대형 마트를 제외한 편의점 등에서 알코올 도수 5% 이하의 맥주와 같은 주류 판매를 금지했다. 법안 발효 후 주류 판매에 대한 법규가 지역별로 달라 현지 소비자의 혼란이 야기됐다. 인도네시아 유통업자협회, 주류업계, 관광업계의 반발이 있었지만 계속해서 법안이 적용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 내 미니 마켓의 매출은 주류 판매 금지 후 급락했다. 주류 회사들은 무알코올 맥주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미니 마켓을 통하지 않더라도 다른 유통경로를 통해 인도네시아 주류 소비량이 늘고 있다. 판매 규제 후
중국의 4대 차 생산지 중 하나인 후난성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날개를 달았다. 후난성의 거의 모든 시(市)와 현(县)에서 차를 생산하고 있다. 차 재배 면적, 생산량과 총생산액도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창사(长沙), 이양(益阳), 웨양(岳阳), 샹탄(湘潭), 샹시저우(湘西州)에서 적극적인 차 수출이 이뤄지고 있다. 이 중 수출액 90% 이상은 창사시가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4곳의 차 수출량은 비교적 적은 편이다. 녹차가 주요 수출 차 품목이며 홍차, 꽃차, 우롱차, 보이차 순으로 뒤잇고 있다. 지난 2015년 후난성 전체 차 수출량은 2만8,210톤500kg, 수출액은 1억8,000만위안(한화 약294억)이었다. 후난성 차 생산 기업 대부분은 민영기업으로, 2015년 민영기업의 차 수출량이 후난성 차 총 수출량의 93.2%를 차지했다. 차 산업 발전을 위한 후난성 정부의 노력도 끊이지 않고 있다. 후난성 정부는 차 산업 발전 촉진을 위해 지난 2013년 '차 산업 품질향상 전면촉진에 관한 의견'과 2014년 '후난성 차 산업 발전규회'을 제정하기도 했다. 제정안에 따라 품질 및 생산요소 효율성 향상을 위해 차 생산 업체들의 우수한 차 재배지 건설
이슬람 국가라는 특성으로 이란의 주류시장에서 무알코올 맥주가 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이란에는 73개의 무알코올 맥주 생산업체가 산업부에 등록돼 있다. 그 중 Behnoush는 가장 큰 기업으로 250개가 넘는 딜러를 보유하고 있다. Arpanoush, Khourshid-e Zarivar(Istak), Tehran Govara(JOJO), Danjeh Aria(Hoffenberg)등의 기업들이 뒤를 잇고 있다. 모든 생산업체 중 Behnoush만 이슬람 혁명(1979년) 이전에도 맥주를 생산했다. 이슬람 혁명 이후 무알코올 맥주로 완전히 전환했다. 또한, 이 회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무알코올 맥주 생산회사다. 무알코올 맥주는 이란에서 DELESTER 또는 MAO-SHAEER(보리음료)로 불리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연간 1인당 무알코올 맥주 소비량이 10리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현재 다양한 맛과 디자인의 제품이 개발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각각 브랜드들은 10개 정도 서로 다른 맛의 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탄산음료에 비해 건강을 챙길 수 있다는 점과 소비자 취향에 맞는 신제품 개발이 맥주 소비량 증가에 큰 영
홍콩 음료시장에서 웰빙 라이프와 맞물려 건강을 위한 차 음료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 미용, 무첨가 음료가 현재 홍콩 음료산업의 주요 키워드로 나타나고 있다. ●홍콩 음료시장 현황 홍콩 음료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홍콩의 전체 음료 시장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158억7,400만 홍콩 달러를 기록해 작년 대비 5.2% 성장했다. 지난 5년 동안 홍콩 음료 시장은 총 15.7%의 성장을 이뤘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Euro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홍콩 내 탄산음료 소비는 평년보다 낮은 겨울 기온 및 강우량 등 외부적 요인으로 다소 줄어들었다. 그에 비해 생수는 2015년 중국 동강(?江) 수돗물 오염사건 때문에 수요가 더 증가했다. 슈퍼마켓과 편의점을 통한 차의 매출액은 2016년 기준 34억 홍콩 달러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5년 대비 7.7%의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같은 기간 생수와 주스 매출은 각각 6.3%, 5.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며 2012년을 기점으로 탄산음료의 소비가 지속해서 하락했다. 탄산음료의 전체 매출액이 2012년 대비 2016년 7.1%
사우디아라비아 사람들은 전통적으로 손님 접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차나 커피를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이 예의인 사우디의 문화 덕에 오래전부터 높은 차 소비량을 보이고 있다. 현재는 차 시장의 확대와 함께 현지 기업과 글로벌 기업의 시장 점유율을 둘러싼 경쟁도 심화하고 있다. ●현지 차(茶) 시장 동향International Dental & Medical Journal of Advanced Research 보고서에 의하면 인구의 약 3/4이 일주일에 7번 혹은 그 이상으로 차를 소비한다. 남성은 평균 매일 5.6잔, 여성은 3.4잔을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녹차보다 홍차 수요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1년 기준, 중동에서 가장 많은 홍차 소비량을 기록한 국가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건강하지 못한 식단에서 오는 비만과 비타민 부족 현상으로 사우디 소비자들의 건강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사우디 보건부는 현지인들의 고열량 음식과 설탕이 많이 첨가된 음료 섭취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많은 사우디 학교들도 학생들의 탄산음료 섭취를 금했다. 건강 중시 추세와 함께 설탕 없이 마실 수 있고 건강에도
캄보디아의 고유 브랜드인 브라운 커피가 스타벅스(starbucks) 등 해외 유수 브랜드를 제치고 매장 수 1위, 고객 선호도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캄보디아인 뿐 아니라,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세계적인 여행커뮤니티 웹사이트 Tripadvisor 리뷰의 프놈펜 카페 카테고리에서 1위(총73개)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로 수도 프놈펜 주요 거리에 있는 브라운 커피 매장은 피크타임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고객들이 꽉 찬 모습을 볼 수 있다. 고객 비중은 캄보디아인 70%, 외국인 30%로 구성돼 있다. 브라운 커피는 5명의 캄보디아 청년이 지난 2009년 수도 프놈펜에 설립한 고유 브랜드다. 현재 14개 지점, 종업원 수 380명의 유수 브랜드로 성장했다. 창업자 중 한 명인 Managing Partner Mr. Chang Bunleang은 화교로 호주에서 석사과정을 마치고 본국에 돌아와 23살에 건축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인테리어 디자이너, 요리사 등 4명의 친구와 함께 15만 달러의 자본금으로 브라운 커피를 설립했다. 브라운 커피 매장은 호주 멜버른의 독립 카페들로부터 영감을 받아 미국, 덴마크, 일본 등으로부터 채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