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은2일 오는 3일부터 6주간 신(新)남방 국가 금융당국인 인도네시아 통합금융감독기구(OJK)와 라오스 증권감독국(LSCO) 직원을 초청해 현장연수(OJ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연수 참가자는 각국 감독 당국 3명씩으로, 이들은 다음 달 12일까지 금감원 실무연수를 받고 유관기관을 방문한다. 또 자국의 금융감독 법·제도와 비교·연구도 한다. 금감원은 2017년 12월 베트남 중앙은행 직원 3명을 초청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상·하반기에 걸쳐 몽골, 캄보디아,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금융당국 직원을 대상으로 OJT를 이어갔다. 금감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등 국가를 대상으로 OJT를 추가 실시해 신남방 국가와 지속해서 교류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은 "신남방 지역 금융감독기관과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면 한국의 글로벌 금융감독 리더십을 확립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시장에서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하반기 1.50%로 인하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2일 한은에 따르면 시장금리의 지표로 통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31일 1.59%를 기록했다. 기준금리보다 0.16%포인트 낮은 것이다. 기준금리는 단기 자금시장을 거쳐 장기 시장금리로 파급되는 게 일반적이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기준금리보다 낮아진 것은 통화정책의 파급 경로가 왜곡된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 기준금리와 3년물 국고채 금리의 차이는 지난달 초 0.02%포인트와 비교하면 약 8배로 확대됐다. 기준금리가 뒤따라 인하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이 미리 반영된 결과다. 시장에선 기준금리가 이르면 올해 3분기, 늦어도 4분기에는 인하될 것이라는 예상이 적지 않다.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융통화위원 1명(조동철 위원)이 0.25%포인트 인하 '소수의견'을 내자 더 팽배해졌다. 소수의견 영향으로 국고채 20년물과 30년물 금리도 0.06%포인트씩 하락한 1.72%를 기록, 기준금리를 밑돌게 됐다. 이로써 3년물은 물론 5년물(1.61%), 10년물(1.68%), 20년물, 30년물의 금리가 모두 기준금리 아래로 내려
[FETV=정해균 기자] 경제성장의 버팀목 역할을 하는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미·중 무역분쟁과 반도체 업황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9.4% 감소한 459억10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한국 수출은 작년 12월 이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수출 증감률은 지난 3월 -8.3%에서 4월 -2.0%로 축소됐으나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업황 부진, 중국 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하락 폭이 다시 커졌다. 다만 수출 물량은 지난 4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증가해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30.5%), 석유화학(-16.2%), 석유제품(-9.2) 등은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자동차(13.6%), 선박(44.5%), 일반기계(5.0%) 등은 선전했다. 이차전지(5.2%), 전기차(58.0%), OLED(3.7%) 등 새로운 수출성장동력 품목도 호조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EU) 수출은 부진했다. 반면에 미국, 러시아등 독립국가연합(CIS), 인도, 일본 수출은 늘었다. 수입은 436억4000만달러로 1.9% 줄었다. 원유와 제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31일 기준금리를 1.75%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금통위원 1명이 금리 인하 의견을 냈다. 이에 한은이 하반기 금리 조정하는 과정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동결한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조동철 위원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냈다”고 말했다. 조 위원은 금통위에서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로 분류된다. 그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해야 할 시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미 시장에선 금통위가 이달 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금리 인하를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1명 이상 나올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최근 경기둔화를 우려하는 시각이 많아지고 가계부채가 진정세를 보이면서 통화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이다. 미중 무역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데다 수출, 투자 등 경기 여건도 쉽사리 나아지지 않고 있는 점도 이런 분위기에 일조했다. 이날 통화정책회의에서 소수의견이 확인되면서 한은이 조만간 통화정책 기조
[FETV=오세정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75%로 동결됐다. 이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경제 지표 역시 부진한 데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31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1.50%에서 1.75%로 인상됐지만, 이날까지 포함해 올해 상반기에 4차례 열린 회의에선 연속 동결됐다. 이번 동결은 시장에서도 예견됐던 결과다. 금융투자협회가 지난 16∼21일 채권 관련 업무 종사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 조사에서 응답자(100명)의 97%가 동결을 예상했다. 이번 기준금리 동결 배경으로는 미중 무역전쟁으로 촉발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꼽힌다.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인상하고 주력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봉쇄에 나서자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 중단으로 맞설 태세를 보이는 상황이다.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다 세계 주요국 경기도 한풀 꺾였다는 전망마저 확산,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는 게 한은 안팎의 시각이다. 수출과 고용 등 국내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한 점도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한
[FETV=오세정 기자] 31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1190원 선에서 상승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5원 오른 1192.3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개장과 함께 1190원 선으로 올라선 뒤 완만한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이 여전히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기는 재료로 작용하는 가운데 이날 오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소수의견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환율 상승을 이끄는 모양새다. 소수의견만으로 금리 인하가 정해지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의 성장 둔화 우려가 달러 선호 현상을 유지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다만 월말 네고(달러화 매도)와 당국의 경계감 때문에 상승 폭은 더 확대되고 있지 않다. 허정인 NH선물 연구원은 "소수의견이 나오면 한국의 부진한 펀더멘털 여건을 확인했다는 심리에 환율이 재차 상승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당국의 매도개입 물량이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10분 현재 100엔당 1090.8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83.73원)보다 7.07원 올랐다.
[FETV=정해균 기자] 지난달 생산과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경기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11개월 만에 동반 하락세가 멈췄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4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과 서비스업의 생산이 늘면서 전월보다 0.7% 증가했다. 이로써 전산업 생산은 3월 1.1% 늘어 난데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1차금속(-1.8%) 등에서 감소했으나 반도체(6.5%), 석유정체(11.2%) 생산이 크게 늘어 전월과 견줘 1.6%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2.5% 늘었고, 평균가동률은 1.0%포인트 오른 72.6%를 기록했다. 4월 설비 투자는 반도체 장비수입 증가에 힘이어 전월에 비해 4.6%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2월 10.4% 내렸다가 3월 10.1% 올랐고 이번에도 상승 폭은 둔화했지만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공사 현장의 시공 실적을 금액으로 표시하는 건설기성은 전달보다 2.8% 줄었다. 반면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가전제품과 통신기기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1.2% 감소했다. 통계청은 "3월에 신제품이 출시된 통신기기와 공기청정기와 건조기 등의 판매
[FETV=길나영 기자] 국내 체류 외국인이 늘면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이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지난해 건강보험 주요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건강보험에 가입한 외국인과 재외국민은 97만1000여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1.9%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 58만1000명에 비해 67% 가량 늘어난 수치다. 외국인 가입자를 자격별로 보면 직장 가입자가 약 68%, 지역가입자는 약 31%였다. 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인을 포함한 중국이 45% 가량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태국, 베트남, 미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순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건강보험 자격관리를 강화해 오는 7월부터 외국인과 재외국민이 6개월 이상 국내 머물 경우 의무적으로 건강보험 지역가입자로 가입하도록 했다.
[FETV=오세정 기자] 30일 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5원 내린 1188.8원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88.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0.1원 오른 1194.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80원대까지 낮아진 다음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날 환율이 장중 1196원까지 치솟자 당국의 구두 개입성 발언이 나오는 등 당국 개입 경계감에 원‧달러 환율이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홍콩 역외 시장에서 위안화가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 요인이 됐다. 중국 정부가 미국에 대한 과도한 비판은 자제해달라고 각 부처와 관영언론에 요청했다는 소식이 나오며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는 분석도 있다. 중국이 겉으로는 강경한 입장을 취하면서도 미중 사이 긴장이 완화되기를 원한다는 신호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날 중국 당국이 관영언론 등에 과격한 언행을 자제해 달라는 지침을 내렸다고 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약 400억원어치를 사들이는 등 순매도세가 멈춘 것도 하락 요인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위안화가 오전 8시께부터 강세
[FETV=정해균 기자] 경기둔화 우려에 시중금리가 하락하면서 국내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2.98%로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연속 하락세로, 2016년 10월(2.89%) 이후 최저치다. 경기 둔화 우려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시장의 장기금리가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단기금리와의 역전현상을 보이면서 주담대 등의 금리 하락세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물 지표로 통하는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지난달 1.94%로 0.07%포인트(p) 하락했다. 장기금리는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면 내려가게 된다. 은행권 가계대출 금리는 연 3.48%로 전월 대비 0.05%포인트 내리며 2017년 9월 3.41%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대출 가운데 예·적금 담보대출(3.21%)과 보증대출(3.43%) 금리는 모두 0.05%포인트씩 내렸다. 일반 신용대출(4.54%)도 0.09%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집단대출 금리(3.12%)는 지난달 은행 고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