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탈원전 정책’ 폐기를 선언하고 나섰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의 이번 '탈원전 정책' 폐기 선언으로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에 세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두산에너빌리티은 국내 유일의 원전 핵심 기기 제조역량을 갖춘 전문기업이기 때문이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날 윤석열 대통령은 경남 창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셔 “5년간 바보 같은 짓을 안하고 원전 생태계를 탄탄히 구축했다면 지금은 아마 경쟁자가 없었을 것”이라며 이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직설적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이어 “우리 정부의 고위 관계자들도 원전 세일즈를 위해 백방으로 뛸 것”이라며 원전 생태계 구축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탈원전 정책 폐기가 본격화된 것이다. 정부는 오는 2025년까지 1조원 이상의 원전 일감을 발주하고, 원자력 연구개발(R&D)에 3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의 대선 시절 공약이던 신한울 3·4호기 건설도 재개한다. 특히 국내 독자 모델인 혁신형 소형
[FETV=박신진 기자]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친환경 액화천연가스(LNG) 처리 기술 및 스마트십 솔루션에 대한 시연회를 옥포조선소 내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에서 성황리에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그리스 마란가스, 일본 MOL, 노르웨이 프론트라인, 독일 하팍로이드 등 주요 해외 선주들이 참석했다. 프랑스 BV, 영국 LR, 일본 NK 등 글로벌 메이저 선급 관계자 40여 명도 함께 대우조선해양의 수준 높은 기술력을 체험했다. 이번 시연회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의 세 가지 최신 기술에 대해서 선주 및 선급들에 선뵀다. 먼저 회사가 자체 개발한 LNG 재액화시스템인 ‘NRS'의 성능이 있다. NRS는 LNG 운반선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핵심 장비로 질소를 냉매로 활용해 운항 중에 자연 증발하는 천연가스를 모아 다시 액체로 바꿔 저장하는 최신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기술을 현재 건조하고 있는 2척의 초대형 LNG-FSU에 이미 적용하고 있다. 이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친환경 기술이 실제 해양플랜트에 적용된 최초 사례다. 이뿐 아니라 압축기와 팽창기 등 주요 기자재의 국산화율이 90% 이상으로 업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LNG운반선용 고압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GEM매칭펀드를 통해 브라질 철광석 공급사인 발레(Vale)와 함께 국내 학생들을 위한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포스코와 발레는 GEM매칭펀드 기금 10만 달러를 기아대책에 전달했다. 장학생으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30명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GEM매칭펀드는 포스코가 원료공급사들과 일대일 매칭 방식으로 출연하는 글로벌 펀드다. GEM은 ‘보석’이라는 사전적 의미 외에도 ‘사회 발전에 한 걸음 더 나아간다(Go Extra Mile)’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해 5월 포스코와 발레는 GEM매칭펀드 조성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는 연간 미화 5만 달러씩 2년간 총 20만 달러의 기금을 모아 한국과 브라질에 1년씩 번갈아 가며 인재 육성을 지원키로 했다. 첫해에는 기금 10만 달러를 활용해 발레의 철광석 광산 소재지 인근 브라질 마라바 지역 학생들의 대학 입시를 지원했다. 올해는 아동의 보호와 자립을 지원하는 기관인 기아대책과 함께 청소년 30명을 지원한다.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기술 습득과 진로 탐색을 위한 장학금과 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도서, 진로 설계 코칭 및
[FETV=박신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내 유일한 원전 주기기 제작 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의 경남 창원 원자력공장을 방문했다. 역대 대통령 가운데 원자력공장을 방문한 것은 윤 대통령이 처음이다. 이날 방문에는 윤 대통령을 비롯해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 두산에너빌리티 협력회장 정순원 화신볼트산업 대표를 비롯한 원전산업 협력사 대표 20여 명이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신한울 원전 3,4호기 사업 중단으로 제작이 멈춰 있는 기자재 적재장이다. 이 곳에는 신한울 3,4호기용 원자로, 증기발생기 등 원전 주기기 주단 소재들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 원자력공장 내부에서는 신고리 원전 6호기에 공급할 예정인 원자로헤드를 관심있게 살펴봤다. 이후 단조공장을 찾아 세계 최대 규모의 1만 7000톤 프레스 등을 살펴봤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 2014년 당시 정부의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발맞춰 한국형 초대형 원전 주기기 제작 수요 증가에 대비해 약 2000억원 이상을 투자해 2017년 도입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공장을 둘러본 뒤 두산에너빌리티를 중심으로 경남 창원 지역 등에 위치한 20
[FETV=박신진 기자] 조선업계에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후판 가격 상승, 러시아 리스크 등 여러가지 악재에 한꺼번에 몰렸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조선해양은 목표를 웃도는 수주 달성과, 액화천연가스(LNG)선 가격 상승으로 2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고되는 등 나홀로 호황이 점쳐진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의 2분기 영업이익은 3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897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전년 2분기와 비교하면 엄청난 실적이다.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등은 각각 252억원, 65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선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이다. 우선, 후판가격 인상이 큰 걸림돌로 꼽힌다. 상반기 조선용 후판(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 가격은 톤당 10만원이 인상됐다. 후판은 선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 후판 가격이 오르면 조선업계의 손실은 커지게 된다. 원자잿값뿐 아니라 인건비 상승도 불안요소다. 대형 조선사들은 매출원가중 인건비가 15~20%에 달한다. 이처럼 높은 비중을 차지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의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이 교보생명과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최근 서울 교보생명 본사에서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HD현대, 교보생명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상호투자 기반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편정범 교보생명 대표이사 사장, 김완수 HD현대 신사업추진실장, 배윤정 메디플러스솔루션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각 사는 보험가입 고객 및 기업 임직원용 헬스케어 솔루션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함께 실증연구와 상용화를 추진한다. 메디플러스솔루션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기반 헬스케어 솔루션의 개발을 맡았다. 교보생명은 헬스케어 솔루션의 기획과 영업을 담당한다. 또 HD현대와 교보생명은 현대중공업그룹 및 교보생명그룹 임직원의 자발적 지원을 통한 실증연구 참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솔루션은 ▲영양관리 ▲운동관리 ▲수면관리 ▲복약관리 ▲혈당·혈압관리 등 메디플러스솔루션의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사용자에게 제공한다. 특히 기업 임직원용 솔루션에는 직장인들을 위한 ▲마음건강관리 기능
[FETV=박신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버뮤다 지역 선주로부터 17만4000㎥급 LNG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총 3조3310억원으로 단일 선박 건조 계약으로는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3월 세운 종전 최대 기록(컨테이너선 20척, 2조8000억원)을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중공업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추가로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5543억원으로 하루에만 3조9000억원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전체 매줄액의 절반이 넘는(59%) 규모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을 33척, 63억 달러까지 끌어 올렸다. 6개월 만에 연간 수주 목표 88억 달러의 3분의 2 이상(72%)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LNG운반선만 24척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환경 이슈에 더해 지정학적 문제로 글로벌 LNG수요는 증가 추세에 있으며 LNG운반선 시황 호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수주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이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발사대시스템’ 제작 및 구축으로 21일 누리호 2차 발사 성공에 기여를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대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이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1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으로부터 누리호 발사를 위한 ‘한국형 발사대시스템’을 수주했다. 나로호는 총 길이 33.5m에 140톤 규모의 2단 발사체였다. 이에 비해 누리호는 총 길이 47.2m에 200톤의 3단 발사체로 커졌다. 기존 나로호 발사대(제 1발사대)를 사용할 수 없어 누리호 발사대시스템(제 2발사대)을 새롭게 구축했다. 누리호 발사를 위해 구축된 제 2발사대는 지하 3층 구조로, 연면적 약 6천㎡에 이른다. 현대중공업은 제 2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 발사대 발사관제설비까지 발사대시스템 전반을 독자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했다. 이어 발사운용까지 수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누리호의 성공적인 발사에 기여해 기쁘고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항공우주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기술력 향상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FETV=박신진 기자] 노조대우조선해양 하청업체 노동조합과 협력사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대우조선 협력사 대표 15명은 21일 경남 거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는 업무방해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협력사별 교섭에 성실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협력사 대표단은 지난 2일부터 일부 조합원이 대우조선의 중요 생산시설과 장비를 점거하고, 정상적인 생산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에 따르면 노조의 에어호스 절단, 소화기 분사 등 업무방해 행위로 인해 선박 진수가 연기됐으며, 정상적인 조업이 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도장 협력업체 1곳이 폐업하는 등 그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했다. 또한 원청인 대우조선에 대해서 노조의 불법 파업행위에 대한 고소·고발과 손해배상 청구 등 법적 책임을 물어달라고 촉구했다. 나아가 정부 개입도 요청했다. 노조 측은 "도장업체 폐업은 노조의 파업 투쟁 전 이미 공지됐고, 작업 중인 에어호스를 절단해 작업을 방해한 적 없다"며 "조선업 인력난의 근본 원인은 하청노동자의 저임금 구조이고, 원청인 대우조선과 산업은행이 임금을 대폭 인상하는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한국 조선업의 미래도 없다"고 강조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그룹은 최정우 회장은 20일 서호주를 방문해 호주의 자원개발 기업 '핸콕'의 지나 라인하트 회장을 만나 '리튬, 니켈, 구리 등 중요 금속과 철광석 등 광산개발 및 HBI 사업 추진에 대한 전략적 협력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를 통해 양측은 철광석 광산개발 및 철강원료 HBI 생산 등 철강관련 사업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리튬, 니켈 등 이차전지 원소재 광산개발 및 가공 등 미래 사업 분야에서도 협력 기회를 모색키로 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그룹과 핸콕은 지난 2010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로이힐 광산 개발 프로젝트 성공을 비롯해 최근에는 세넥스 에너지를 공동 인수하는 등 매년 협력관계를 확대해오고 있다”며 “이차전지 원소재 개발부터 양극재, 음극재 등 제품생산까지 밸류체인을 갖춘 포스코그룹과 광산업에서 우수한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핸콕이 리튬, 니켈 등의 이차전지 원소재 사업을 협력한다면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최 회장은 광산 개발 및 제련 전문 회사인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 회장 등을 만났다. 지난해 퍼스트 퀀텀 미네랄스로부터 지분을 인수한 니켈 광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