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두산은 28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리는 ‘2022 유럽 배터리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전시회는 유럽 최대 규모로서 배터리 관련 제품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쇼케이스 활동 등을 통해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기차 OEM시를 비롯해 배터리셀, 모듈, 팩 등과 관련된 550개 이상의 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은 이번 전시회에서 ▲PFC ▲패턴 퓨즈 ▲Active BBM ▲LCCS 등 전기차 배터리에 활용되는 차세대 부품 및 기술 솔루션을 소개한다. PFC는 전기차 배터리 최소 단위인 셀을 연결하는 소재다. 회로가 형성된 연성동박적층판(FCCL)에 절연 필름을 라미네이팅해 만들었다. PFC는 구리전선과 연성인쇄회로기판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구리전선에 비해 무게와 부피를 80%이상 감소시켜 배터리팩의 원가를 절감하고 자동차 주행거리를 늘렸다. 또한 FPCB의 길이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롤투롤 제조 공법을 개발해 전기차 전장 길이 3m까지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두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인정받아 CES 2022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뿐 아니라 일본, 유럽, 북미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서 수주를 이
[FETV=박신진 기자] 한국조선해양은 필리핀 국방부와 필리핀 마닐라 국방부 청사에서 2400톤급 원해경비함 6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계약식에는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부회장과 남상훈 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본부장, 김인철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와 필리핀 국방부 델핀 로렌자나 장관 등 필리핀 국방부 및 해군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수주한 원해경비함은 총 7449억원 규모로 배수량 2400톤급, 길이 94.4미터, 폭 14.3미터에 최대속력 22노트(약 41km/h), 순항속력 15노트(약 28km/h)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특히 이 함정은 5500해리(10,190km) 항속거리로 장시간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 76mm 함포 1문과 30mm 부포 2문이 탑재되고, 헬리데크를 보유해 헬기 및 무인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계약은 현대중공업이 필리핀에 인도한 호위함 건조 경험을 바탕으로 필리핀 측의 요구조건을 반영해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원해경비함 수주를 시작으로 함정 분야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과 2020년
[FETV=박신진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의 하반기 선박용 후판 가격 협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철광석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 동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국내 철강업계와 조선업계는 하반기 후판 가격을 협상을 시작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조선용 후판 가격은 상반기 톤당 10만원 가량 인상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철광석 가격이 하락 곡선을 그리자 조선업계에서는 하반기 후판 가격이 동결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이달 24일 기준 철광석 가격은 톤당 113.1달러로 전월평균 대비 15.24%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철강업계에서도 4차례 연속 후판 가격을 올리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다만, 환율이 1300원을 넘어가는 점은 철강업계 입장에선 부담이 되는 요인이다. 쇳물을 생산하기 위한 원료인 철광석과 연료탄을 수입하는 철강사에게 고환율은 원가 부담이 된다. 이는 곧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후판은 선박 제조 원가의 약 2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다. 이러한 후판 가격은 지난해 상반기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3차례 연속으로 인상됐
[FETV=박신진 기자]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성공으로 발사대를 구축한 현대중공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탈탄소 미래형 선박, 수소엔진 개발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누리호 발사가 마침내 성공했다. 지난해 10월 1차 발사 실패 이후의 2차 시도였다. 이번 발사 성공은 한국이 발사체 개발에 뛰어든 지 30여년의 쾌거다. 이로써 한국은 1톤 이상의 실용적 인공위성을 발사체에 실어 우주에 쏘아올린 7번째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누리호는 엔진부터 발사대까지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됐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누리호 발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발사대시스템 제작으로 눈길을 끌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3년 우리나라 최초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발사대를 만들었던 경험을 토대로 누리호 전용 발사대를 건설했다. 현대중공업은 발사대의 기반시설 공사(토목, 건축)를 비롯해, 발사대 지상기계설비(MGSE), 발사대 추진제공급설비(FGSE), 발사대 발사관제설비(EGSE) 등 발사대 시스템 전반을 독자적인 기술로 설계, 제작, 설치했다. 발사 운용까지도 수행했다. 현대중공업은
[FETV=박신진 기자] HJ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와 총 2억 4천만불 규모의 7700TEU급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HJ중공업은 지난해 5500TEU급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한 이후, 올 들어 3월 동형선 2척을 추가했다. 이어 77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을 추가 수주하면서 총 8척의 컨테이너선 일감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 만약 옵션 계약이 발효될 경우 HJ중공업의 컨테이너선 수주 잔고는 10척으로 늘어나게 되며 올 수주액만 약 8000억 원으로 증가한다. 올해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서게 되는 것이다. HJ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2미터, 운항속도 22노트로 최첨단 사양과 친환경 설계를 반영한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이다. 지난 4월 영국 선급으로부터 이번 선형에 대한 적합성 승인을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7700TEU급 LNG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은 GTT사의 마크III 멤브레인 연료 탱크를 적용해 6100㎥에 달하는 저장 용량을 확보하면서 컨테이너 적재량을 극대화했다. 국제해사기구의 선박 황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최근 발생한 사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김학동 포스코 대표는 "최근 회사내에서 발생한 불미스러운 성윤리 위반 사건에 대해 피해직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회사는 엄중하게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회사를 아끼고 지켜봐 주시는 지역사회와 모든 이해관계자 분들에게도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피해 직원이 조속히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경찰조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자체적으로도 관련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엄중히 문책할 것이란 입장이다. 포스코는 "2003년 윤리경영 선포 이후, 성희롱·성폭력, 직장내 괴롭힘 예방교육 등 사내 윤리경영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왔으며, 성윤리 위반 등 4대 비윤리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아웃 제도를 시행하는 등 엄격한 잣대로 임직원의 윤리의식을 높여왔지만, 이번 사태를 통해 아직도 회사 내에 성윤리에 대한 인식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사태의 재발 방지를 위해 포스코는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윤리에 대한 추가적인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등
[FETV=박신진 기자] 코로나19 발생과 업황 불황으로 인해 주춤했던 철강과 조선업계에 인력채용 바람이 다시 거세게 불고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지난 2월 상반기 공채에 이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시작했다. 대졸 신입사원 및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 등을 연달아 채용하고 있다. 동국제강은 또 하반기엔 동국제강의 고유한 인재 선발 제도인 ‘재학생 주니어 사원’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년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 4개월간 주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되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미래 소재 기업으로의 도약을 선언하며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친환경 철강 생산 및 연구개발(R&D), 이차전지소재 및 수소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2만5000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5000명씩 선발하는 내용의 인력채용 프로그램도 가동할 방침이다. 포스코그룹은 친환경 인프라 사업에 향후 5년간 총 53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중 철강 사업에 20조원 가량을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2일까지 신입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은 올해 안전보건 투자 규모를 지난해보다 235억원(142%) 늘려 401억원으로 확대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설·인력·관리감독·외부평가·용품 등 안전보건 관련 모든 영역의 예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작년 86명이던 안전보건 관리자를 올해 98명으로 늘린다.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릴 예정이다. 특히 안전보건 시설 투자에 전체 예산 59%를 할애한 237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설 투자는 전년대비 220억원 증액한 규모다. 경영책임자인 김연극 사장이 주관하는 위험차단시스템(I.L.S.)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기존 각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시스템을 전사 기준으로 통합해 고도화할 계획이다. 위험차단시스템은 수리나 정비 시 설비 가동 에너지원에 대한 차단·격리·잠금 실현을 통해 재해 원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체계다. 협력사 안전보건 경영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동국제강은 올해 모든 협력사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추진한다. 협력사와 월 2회 안전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안에 전 협력사가 KOSHA MS를 인증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동국제강은 공장 전반에 스마트 안전 시스템을 도입해 실효적인 ‘안전
[FETV=박신진 기자] 동국제강이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올해 두번째 공개채용이다. 대졸 신입사원, 경력사원, 재학생 주니어사원을 선발한다. 하반기 채용은 주니어 사원 선발 비중을 확대했다. 재학생 주니어 사원 제도는 동국제강 고유의 인재 선발 제도다. 100% 채용을 전제로 4학년 1학기 재학생을 인턴으로 선발한다. 선발 시 4개월간 주 1회 출근과 학업을 병행하는 ‘주니어 프로그램’으로 회사와 직무 이해도를 높인 후 정직원으로 전환된다. 매달 학업 지원비 50만원이 지급된다. 지원서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다. 동국제강은 14개 분야에서 재학생 주니어 사원을 선발한다. 서울 본사는 영업(형강·도금·럭스틸)과 구매(후판원료)직무를 모집한다. 인천사업장은 생산·노무·품질관리, 포항사업장은 관리·물류, 당진사업장은 관리·설비관리(기계)·설비관리(전기), 부산사업장은 냉연생산, 신평사업장은 소방안전 분야를 채용한다. 대졸 신입사원은 포항사업장에서 제강 연구와 공정 디지털화를 담당할 연구 인력을 선발한다. 경력사원은 서울 본사 IT기획부서에서 근무할 IT통제 전문 인력과 IT보안 전문 인력을 채용한다. 부산사업장에서는
[FETV=박신진 기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최근 차세대 액환천연가스(LNG) 연료공급시스템인 Hi-eGAS를 개발하고, 노르웨이선급과 영국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LNG추진선의 연료 공급 과정에서 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보다 연료 소모와 탄소 배출량을 각각 1.5% 줄일 수 있어, 연료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LNG추진선은 영하 163도의 액화천연가스를 가열해 기화시켜 연료로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연료 소비와 함께 탄소가 배출된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Hi-eGAS는 선박 엔진의 폐열로 LNG연료를 가열, 불필요한 연료 소모를 줄여 연료비와 탄소 배출을 절감했다. 또 한국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은 Hi-eGAS의 핵심 부품인 열교환기를 국내 기자재업체와 공동으로 개발해 LNG 연료공급시스템 내에서 결빙 발생 위험을 낮췄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대형 LNG추진선과 동일한 조건 하에서 실제 LNG연료를 활용한 실증 운전 테스트를 시행해 Hi-eGAS의 성능과 안정성을 인증받은 바 있다. LNG추진선은 기존 선박 연료인 벙커C유를 연료로 사용하는 선박보다 황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