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신진 기자]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4262억원, 영업이익 적자 2558억원을 잠정 집계했다고 29일 공시했다. 2분기 매출은 러시아 프로젝트의 매출 차질 발생 영향으로 직전분기 1조 4838억원 대비 4% 감소한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16.9% 줄었다. 올해 초 러시아 사태 발생 이후 설계 단계였던 러시아 프로젝트들에 대한 향후 진행방향에 대해 발주처와 협의 과정에서 생산 착수가 지연되면서 계획 대비 매출액 차질이 발생했다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다만, 하반기에는 상선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평택 반도체공장 건설 공사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상반기 대비 약 15% 증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적자 949억원 대비 1609억원(169.5%) 늘어 2558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6% 적자가 줄었다. 영업적자가 확대된 원인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에 따른 불확실성의 증가 영향이다. 2023년 이후 강재가격 하향안정화 시점 및 하락폭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원가 인상분 1800억원을 추가로 반영한 탓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적자폭 확대에도 불구하고 2분기 세전이익 3
[FETV=박신진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3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9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60.97% 증가한 3조8347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손실은 124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 HD현대가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5조 7540억 원, 영업이익 1조 23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은 39.5%, 영업이익은 53.5% 증가한 수준이다. 전년 동기로는 각각 53.5%, 569.5% 늘었다. HD현대의 매출 증가는 지난 3월 연결 편입된 한국조선해양 실적이 2분기(4~6월)부터 전체 반영된다. 유가 상승에 따른 정유부문 매출이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정유부문의 수익성이 증가하고 건설기계 등 주요 자회사의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흑자가 큰 폭으로 확대됐다. 주요 계열사 별로는 현대오일뱅크가 정제마진 개선 및 유가 상승에 따른 재고평가 이익 등으로 매출이 8조 8008억원, 영업이익 1조 3703억원을 기록했다. 향후에도 블루수소, 화이트바이오 등 친환경 신사업 강화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건설기계부문인 현대제뉴인은 중국 봉쇄 등에 영향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유럽, 북미 등 선진시장과 동남아 등 신흥시장을 공략했다. 매출 2조 1167억원, 영업이익 112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일렉트릭은 중동
[FETV=박신진 기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이 불황 터널을 지나 빠르게 수익성 강화에 성공했다. 안 사장은 불과 2년 전 0%대를 맴돌던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을 11%까지 끌어올리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를 바탕으로 안 사장은 ‘친환경 철강사’로 도약을 위한 현장경영의 행보도 덩달아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가 문제다. 하반기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는 점과 3개월째 이어지는 노조의 당진제철소 사장실 점거가 안 사장의 발목을 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안 사장이 요즘 부쩍 현장경영의 아쉬움을 토록하는 이유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의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2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50.8% 증가한 규모다. 판매량은 화물연대 파업 영향으로 20만톤(1.9%) 가량 감소했다. 하지만 철강 수요 회복세에 따른 판매 단가 상승 영향이 매출액 상승을 이끌었다. 수익성도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9.7%) 대비 1.4%포인트 개선된 11.1%를 기록했다. 특히 0%대였던 2년전 영업이익률과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과다. 현대제철의 지난 2020년 2분기 영업이익률은 0.3%를 차지했다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가 올해 국내 민간기업 최대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8일 포스코는 신설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해외채권 발행에 나섰다. 3년 만기 7억 달러와 5년 만기 3억 달러 등 총 10억 달러의 듀얼 트랜치 글로벌 본드를 발행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27일(현지기준) 미 연준의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직후 글로벌 시장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달러화 공모채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발행에 성공함으로써 우량채권으로 인정받았다. 이번 채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경기둔화, 철강수요 감소 우려 등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대형 투자자들의 안전자산에 대한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3년 만기 7억 달러는 미국 국채 대비 +160bps((1bp=0.01%p), 5년 만기 3억 달러는 +185bps의 유리한 가산금리로 발행됐다. 포스코는 향후 추가 금리인상과 유동성 축소에 대비하기 위한 선제적 자금조달에 성공했다. 비상경영체제에서 현금 중시 경영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는 이번 채권발행에 앞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유럽 등지에서 다수
[FETV=박신진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협력업체 소속 직원들이 포스코의 근로자로 인정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이에 경영계는 판결에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28일 대법원 3부는 협력사 직원 총 59명이 포스코를 상대로 낸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서 정년이 지난 4명의 소송은 각하하고 나머지 직원들의 소송은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소송을 제기한 2011년 이후 11년만의 결론이다. 재판부는 "소송 도중 정년이 도래한 원고들은 소송을 통해 다툴 이익이 없어졌으므로 원심을 직권 파기하고 소송을 각하하는 취지"이며 "정년이 되지 않은 원고들에 대해서는 원고들과 피고 사이에 근로자 파견 관계가 성립했다는 이유로 원고들의 청구를 인용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법원이 소송 도중 정년이 지나면 소송의 이익이 없어 부적합하다고 선언한 첫 사례다. 소송을 제기한 원고 중 57명은 포스코에 파견돼 근무한 기간이 2년을 넘는 시점부터 파견법에 따라 포스코에 직접 고용된 것으로 인정해달라고 청구했다. 2명은 근로자 파견 대상이 아닌 업무에 투입됐다며 직접 고용 의사를 표시하라는 취지의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협력업체 직원들이
[FETV=박신진 기자] 두산로보틱스는 분당두산타워에서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건설분야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현장 시공을 위한 협동로봇 솔루션 개발 ▲건설 분야에 특화된 SI(System Integration) 역량 확보 ▲로봇 기술 컨설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두산로보틱스와 삼성물산은 현재 철골 구조의 접합 부분을 볼트로 연결하는 철골 볼팅 시공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고위험 단순반복 작업을 담당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개발함으로써 건설현장의 안전성과 시공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건설현장의 고위험 단순작업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협동로봇이 최적의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제조, 서비스에 이어 건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함으로써 국내외 협동로봇 시장 활성화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호 삼성물산 부사장은 “안전사고 근절 뿐만 아니라, 생산성 개선 및 고령화에 따른 건설인력 부족 등 건설현장의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 로봇 개발은 필수적"이라며 “앞선 로보틱스 기술을 가진 전문사와의
[FETV=박신진 기자] 현대중공업이 우리나라의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을 건조, 진수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한국형 이지스 구축함 선도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이날 자리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이종호 해군참모총장,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HD현대 및 현대중공업의 권오갑 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이상균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 함정은 조선 후기 문화부흥과 부국강병에 힘쓴 조선 22대 국왕인 정조를 기려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됐다. 정조대왕함은 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하는 첫 번째 차세대 이지스함이다. 길이 170미터, 폭 21미터에 경하톤수 8200톤 규모로, 최대 30노트(약 55㎞/h)로 항해할 수 있다. 최첨단 이지스 전투체계 등을 탑재해 기존 세종대왕급 이지스함(7600톤급) 대비 탄도탄 대응 능력과 대잠 작전수행 능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이지스함은 탄도탄 요격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 5인치 함포와 근접방어무기체계, 함대공 미사일, 함대함 미사일, 어뢰 등 다양한 무기체계를 적용해 막강한 전투력을 보유한 구축함으로 평가된다. 또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 적외선 탐
[FETV=박신진 기자] 현대제철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철강부문 전기안전 기술교류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는 동반성장, 재해예방, 기술지원, 연구협력, 안전교육, 지속발전 등 6개 분야에 대해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협약에 따르면 현대제철과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안전분야 기술교류와 상호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한다. 주기적인 위험성 진단으로 전기재해를 예방함으로써 안전한 제철소 환경을 구축하는 데 협력키로 했다. 또한 전기설비 사고조사 및 원인분석을 위한 기술협력을 강화한다. 최신 전력설비의 전기안전 관련 연구개발에 협력하는 등 양 사의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을 해나갈 계획이다.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기술협력을 통해 전기안전 기술력을 크게 높일 뿐만 아니라 전기 분야의 다양한 기술협력과 적극적인 투자로 철강업계 최고의 안전 환경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제철 전기 분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현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현대제철과 함께 뜻을 모으게 된 이번 협약은 대한민국 철강산업시설의 안전관리 수준을 한 단계 높여줄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FETV=박신진 기자] 조선업계가 노사분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는 막을 내렸지만 철강·조선 산업현장 곳곳에선 노사 마찰음이 끊이질 않는 실정이다. 이중 현대중공업 노조는 여름휴가 이후 본격적인 임금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제철도 당진제철소 사장실 불법점거 사태가 3개월 지속되면서 현장경영이 막대한 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등 조선3사는 임금 및 단체협상에 나섰다. 전날까지 이틀간의 노조 요구안에 대한 설명회도 진행했다. 3사 노조는 작업 성격은 같지만 매년 단체교섭 때마다 각사의 임금 인상 규모가 달랐다고 지적하며 공동요구안을 제시했다. 현대중공업 노사는 8월 초부터 시작되는 하계휴가를 마친 뒤 본격적인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올해 기본금 14만2300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아직은 흑자 전환에 힘든 부분이 있어 노조가 제시한 기본급 인상에 대해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 부분이 향후 공방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정규직 노조의 당진제철소 사장실 불법점거가 이날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