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최남주 기자] 3기 신도시가 첫 삽도 뜨기전에 첫번째 난관에 봉착했다. 국토교통부가 지난 19일 경기도 남양주시 왕숙지구 1134만㎡를 3기 신도시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한 뒤 사업예정지와 주변 지역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25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3기 신도시 개발에 반대하는 '남양주 개발제한구역 국민대책위원회' 소속 300여명이 지난 24일 남양주시청사 앞에서 '왕숙1·2지구 수용반대 투쟁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지역 주민이 삶의 터전에서 쫓겨나는 개발제한구역 강제수용에 반대한다"며 "강제수용은 대체 토지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자영업자를 대책 없이 몰아내는 것"이라며 3기 신도시 개발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48년 그린벨트도 지긋지긋한데 강제로 쫓겨나게 생겼다"며 "생존권을 보장받는 날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업예정지 주변 주민의 반대 입장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이들은 교통 문제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3기 신도시 남쪽에 있는 다산신도시 입주민 등으로 구성된 '다산신도시 총연합회'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교통난 등 신도시 개발에 따른 부작용을 우려하며 철도교통망 확충을 촉구했다
[FETV=최남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정치 리스크 부각으로크리스마스 이브뉴욕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성탄절인 25일 일본 증시도 덩달아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충격에 빠졌다. 25일 일본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지수는 지난주 금요일 종가보다 1010.45포인트(5.01%)나 폭락한 1만9155.74로 장을 마감, 2만선이 붕괴됐다.닛케이지수 2만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미국 정부의 셧다운(부분폐쇄)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해임 논란, 세계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전날 뉴욕 주가가 급락한 것이 도쿄 증시에도 타격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장중 한때 1만9117.96까지 하락했다. 토픽스도 4.88% 하락한 1415.55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12분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엔화는 110.02~110.03엔으로 지난주 금요일 오후 5시에 비해 1.11% 하락(엔화 가치 상승)했다.달러당 엔화가 110엔대 초반의 강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하순 이후 4개월 만이다. 이는 미국과 일본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며 투자자들이 위험 회피를 위해 상대적으로 안
[FETV=최남주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이 27일 착공식을 갖고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6일 GTX-A노선(경기도 파주 운정∼서울 삼성)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다음날인 27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착공식을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GTX는 국내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대심도(大深度) 도심 고속전철로, 지하 40m 깊이에 터널을 뚫어 최고 시속 180㎞로 달리는 광역교통시설이다. 노선을 직선화함으로써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까지 30분내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수도권 2·3기 신도시 주요 교통망으로 기능하게 된다. GTX-A노선은 파주∼일산∼삼성∼동탄 등 총 83.1㎞ 구간, 10개 정거장을 평균 시속 100㎞로 달리며 수도권 남북을 잇는다.이 가운데 삼성∼동탄 구간 공사는 작년 3월 재정사업으로 시작됐다. GTX-A노선이 개통되면 운정∼서울역 20분, 킨텍스∼서울역 16분, 동탄∼삼성 22분 등 이동시간이 지금보다 70∼80% 단축돼 수도권 주민 생활이 획기적으로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GTX-A노선(운정∼삼성)은 지난 12일 사업시행자 지정 및 실시협약에 대한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 심의를 통
[FETV=최남주 기자] 주휴시간을 포함한 최저임금법 시행령 개정안 논란으로 국내 기업의 복잡한 임금체계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한국이 일본보다 오래 근무할수록 임금이 증가하는 임금 연공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고용노동부의 임금구조 기본통계와 일본 후생노동성의 임금구조 기본통계 등을 바탕으로 상용근로자 10인 이상 사업장 상용직의 근속연수별 임금 격차를 비교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 한경연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30년 이상 근속자 임금은 1년 미만 근속자 임금의 3.11배로 2.37배에 그친 일본보다 크게 높았다. 근로자가 입사 초반 임금의 2배를 받으려면 일본에서는 20년 이상 근속하는 반면 한국에서는 10년 이상만 근속하면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월평균 임금을 시장환율로 환산하면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시점부터 한국(362만원)이 일본(343만원)을 추월했다. 30년 이상 근속자의 경우 한국은 684만원, 일본은 563만원을 받아 121만원의 임금 격차가 발생했다. 각국 물가수준을 고려한 구매력평가지수(PPP) 환율을 적용하면 한국의 월 임금이 모든
[FETV=최남주 기자] 여행용 캐리어의 경우 대체로 품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일부 제품은 충격에 약하거나 안감 염료가 짐에 묻어날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이 많이 사는 브랜드의 일반형 캐리어 7개와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기능을 보유한 스마트형 캐리어 2개 등 총 9개 제품을 대상으로 내구성, 색상변화, 소재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내셔널지오그래픽(N185ASU140,블랙), 던롭(NEW DPC015-20GY), 샤오미(샤오미 캐리어 20인치,블랙), 쌤소나이트(DV7*81001), 쌤소나이트레드(DV0*09001), 아메리칸투어리스터(37G*09004), 엘르(EH17101BL) 제품과 스마트형인 코와로봇(CWL16S1,팬텀블랙), 헤이즈(15034-0001-21) 등 총 9개 캐리어다. 시험 결과 내충격성, 개폐 내구성 등에서 제품에 따라 성능 차이가 있었으며 일부 제품은 소재 표시가 부정확했다. 가방이 높은 곳에서 떨어졌을 때 파손 여부를 평가하는 내충격성 시험 결과, 코와로봇 제품을 제외하고 8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왔다. 코와로
[FETV=최남주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의 '모임통장'이 출시 3주만에 18만좌를 돌파했다.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20만좌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24일 0시를 기준으로 모임통장 18만4000좌가 개설됐다. 이달 3일 서비스를 시작하고 3주 만에 거둔 놀라운 성과다. 모임통장은 출시 첫날인 3일에 1만좌를 넘어선 데 이어 6일 3만좌, 11일 5만좌, 15일 10만좌를 돌파했다. 하루평균 8800좌가 만들어졌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 초대와 공유 기능을 활용해 모임 회비를 관리할 수 있게 한 서비스다. 모임주는 자신이 사용하는 카카오뱅크 계좌를 모임통장으로 전환하거나, 새로운 계좌를 만들어 모임통장으로 이용할 수 있다. 모임주는 해당 모임의 카카오톡 대화방에 초대장을 보내 최대 100명을 모임통장 멤버로 초대할 수 있다. 초대받은 모임멤버는 카카오뱅크 회원으로 가입만 하면 계좌 없이도 모임통장 내용을 확인 가능하다. 모임멤버들에게 카카오프렌즈 이모티콘이 들어간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회비 납부를 요청하는 기능도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연말연시 모임이 많은 시기여서
[FETV=최남주 기자] 올해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 연간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조원을 돌파할 가능성이 점쳐져주목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의 올해 중간 배당금 규모가 9조1000억원 가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조6000억원)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규모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배당금 총액도 작년에 이어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는 게 증권가의 지배적인 전망이다. 특히 올해 상장사가 결산 배당금을 작년과 같은 수준으로만 유지해도 연간 배당금 총액은 3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 중간 배당금을 제외한 기말 결산 배당금은 21조8000억원이다. 최근 5년간 코스피 상장사의 연간 배당금 총액은 꾸준히 증가했다. 2013년 13조2000억원에서 2014년 15조3000억원, 2015년 20조원, 2016년 21조8000억원 등을 거쳐 작년에는 26조4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대장주'인 삼성전자 등 상장 기업들이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면서 배당을 늘려온 데 따른 변화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 초 "3년간 잉여현금흐름의 최소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하고 배당은 매년 9조600
[FETV=최남주 기자] 정부의 강력한 규제 정책으로 내년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1% 안팎으로 안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대내외 거시경제 충격이 발생할 경우 부동산시장 급랭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관측됐다. 25일 허문종 우리금융경영연구소 경제연구실 연구위원은 '9·13 대책 이후 서울 주택시장 동향 및 전망'는 보고서를 통해 "규제 강화, 거래 감소 등으로 내년 서울 주택시장은 안정되겠으나 대기 수요와 공급 부족으로 하락 전환하기보다는 1% 안팎의 강보합"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허 연구위원은 통상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정책에 후행적으로 반응하는 점을 고려할 때 2015년 9월 주거안정대책부터 시작된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는 시차를 두고 서울 주택시장을 안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9·13 대책은 과거 강도가 가장 높았던 참여정부 당시보다 전방위적이고 촘촘하게 짜여 있다고 판단했다. 허 연구위원은 주택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하기보다는 강보합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 이유로 수요와 공급 간 불일치를 들었다. 우선 수요 측면에서 기본적으로 수요기반이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올 3분기 기준 단기유동자금이 1105조원으로 명목 국내
[FETV=최남주 기자] 제약·바이오 기업의 공시를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공시 모범 사례 적용률이 아직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코스피 43개사와 코스닥 100개사를 포함한 제약·바이오 업종 상장사 143개사의 올해 3분기 보고서를 점검한 결과, 모범사례 적용률이 35.0%로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이었다고 25일 밝혔다. 시장별로는 코스피 기업이 58.1%(25개사)에 그쳤다. 코스닥 기업은 25.0%(25개사)에 불과했다. 금감원은 제약·바이오 산업 특유의 투자위험 요소에 대한 정보가 사업보고서에 체계적이고 상세하게 기재되도록 모범사례를 마련해 3분기부터 도입했다. 기존 공시 서식 작성기준에 따라 공시하던 내용중 경영상 주요계약, 연구개발 활동 등 일부 항목을 통일된 서식으로 충실히 기재하게 한 것이다. 그러나 시행 초기여서 기업 공시 담당자의 이해도가 높지 않고 기업들이 모범사례 내용과 취지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 적용을 기피하는 경우가 있었다. 금감원은 "모범사례를 적용하지 않으면 시장 참여자의 정보 접근성이 제한된다"며 "정보제공 편의성 제고를 위해 적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에서 모범 사례를 적
[FETV=최남주 기자] 국토교통부는 청년층을 위한 공공임대인 행복주택 371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를 26일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올해 예정된 행복주택 3만5000호의 공급이 마무리된다. 관계 법령 개정으로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한부모 가족도 신혼부부에 준해 공공주택 지원 자격을 부여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의정부 고산(500호), 화성 발안(608호) 등 수도권 4곳 1715호와 청주·대전·광주·대구 등 지방 8곳 2004호다. 일부 행복주택은 일자리 연계형 주택으로 공급된다. 광주첨단지구(400호)는 청년 창업자가 입주할 수 있다. 화성 발안과 정읍첨단지구(600호)는 발안산단과 정읍첨단산단 내에 있어 산단 근로자가 입주할 수 있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 수준으로 공급,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수도권 지역도 전용 26㎡(방1+거실1)의 경우 보증금 3000만원 안팎, 월 임대료 10만원대로 거주가 가능하다. 정부는 보증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을 위해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다양한 대출상품을 운용한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4~10일이다. 입주는 내년 9월부터 지구별로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