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최근 우선주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보통주와의 가격 차가 6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일부 우선주를 중심으로 과열 조짐도 나타나 주가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5∼19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하루 이상 상한가로 마감한 종목 22개 가운데 12개가 우선주였다. 지난 15일 금호아시아나그룹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골자로 한 자구계획안을 내놓자 SK그룹, 한화그룹, CJ그룹 등 인수 후보군 계열사를 중심으로 우선주 종목에서 상한가가 속출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예컨대 SK네트웍스우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5거래일 중 나흘간 주가가 올라 지난 한 주간 상승률이 96.1%에 달했다. 한화우도 15~17일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친 덕에 18일 하한가를 기록했음에도 한 주간 34.3% 상승했다. 이들 종목은 이처럼 주가가 급등하자 지난 18일 거래소의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이밖에 CJ씨푸드1우, 금호산업우, 대한항공우, 한진칼우 등도 최근 단기 주가 급등으로 투자경고종목에 지정됐다. 이들 종목의 급등세에 힘입어 코스피 우선
[FETV=장민선 기자] 연예인 주식부호 1위에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의 최대주주이자 대표 프로듀서인 박진영 이사가 올랐다. 21일 재벌닷컴이 연예인 주식부호의 보유 상장주식 가치를 지난 18일 종가 기준으로 평가한 결과 박 이사가 보유한 JYP 지분 17.8%의 가치는 192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말(1903억원)보다 19억원(1.0%) 늘어난 것으로, 이로써 박 이사는 연예인 주식부호 1위 자리에 올랐다. '버닝썬 게이트' 여파로 지난 2월 말부터 엔터테인먼트 업종 주가가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세를 탄 가운데 JYP는 비교적 외풍을 타지 않고 주가 방어에 성공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올해 들어 JYP 주가는 이달 18일 기준 1.16% 오르며 3대 가요기획사 중 유일하게 시가총액 1조원대를 지키고 있다. 반면 이 기간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각각 21.22%, 21.89%나 하락했다. 이에 따라 작년 말 연예인 주식부호 1위였던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은 보유주식 가치가 1818억원으로 488억원(21.1%) 줄었다. 이에 따라 그의 연예인 주식부호 순위도 2위로 내려갔다. 3위인 양현석
[FETV=장민선 기자] 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에 최근 연이어 외부감사 관련 이슈가 발생하면서 증권가에서 다시 '차이나 포비아'(중국 공포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 상장돼있는 중국 업체 차이나그레이트는 지난 18일 2018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으로 '의견거절'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는 상장폐지 사유에 해당한다. 이에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 등을 위해 차이나그레이트의 주식 거래를 지난 19일부터 정지시켰다. 상장폐지 여부는 최종적으로 이의신청 등 절차를 거쳐 결정되지만 투자자들로서는 불안감이 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역시 코스닥에 상장돼있는 중국 기업인 이스트아시아홀딩스도 같은 날 오후부터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외부감사인이 아직 선임되지 않아 시한인 오는 22일까지 감사보고서를 발행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국내 상장 중국 업체의 주식이 잇따라 거래 정지되자 투자자들은 과거 분식회계나 허위공시로 국내증시에서 퇴출당한 완리나 중국원양자원 사건을 떠올리면서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실제로 차이나그레이트와 이스트아시아홀딩스가 거래 정지된 19일 국내 주식시
[FETV=장민선 기자] 롯데카드 본입찰 결과 하나금융이 사실상 새 주인이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과 은행을 배경으로 한 대형 카드사가 탄생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롯데그룹의 또 다른 매물인 롯데손해보험은 매수자나 매도자나 팔고 사려는 의지가 크지 않고 가격이 맞지 않아 매각이 불투명하다는 관측이 적지 않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과 사모펀드 2곳이 롯데카드 본입찰에 참여했다. 예비입찰에 들어갔던 한화그룹이 본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이로써 롯데카드 인수전 승자는 하나금융으로 무게중심이 급격하게 쏠리는 상황이다. 이는 예비입찰 이후 이미 예상된 바다. 하나금융을 제외한 나머지 예비입찰 참여자들이 적극적으로 롯데카드 실사에 임하지 않아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하나금융 말고는 사실상 응찰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다. 하나금융이 마련한 '실탄'도 적지 않다. 이승열 하나금융그룹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9일 실적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그룹 비은행 부문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 자금은 현재 증자 없이 1조원 정도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이 롯데카드 '몸값'으로 1조5000억원 정도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
[FETV=장민선 기자] 제 3인터넷전문은행에 도전 중인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간판기업인 비바리퍼블리카(토스)를 두고'금융자본(금융주력자)'으로 인정할지를 두고 금융당국 내부에서 회의론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이 비바리퍼블리카를 금융자본으로 인정하지 않을 경우 토스뱅크의 지분 구조가 통째로 흔들릴 수밖에 없어 인터넷은행 신규 인가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21일 "아직 비바리퍼블리카를 금융자본이다 아니다 분류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면서도 "다만 이 문제를 매우 진지하게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다수의 금융당국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비바리퍼블리카의 산업상 분류 등 형식적 요건으로 미뤄볼 때 금융자본으로 볼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 금융산업 법 체계에서 금융자본의 의미와 실질적인 영향력을 감안했을 때 금융자본이라고 보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발언은 검토 결과에 따라 토스뱅크가 제출한 지분 구조를 금융당국이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최악의 경우 토스뱅크 컨소시엄의 붕괴 가능성까지 나온다. 토스뱅크는 지난달 말 인터넷은행 인가 신청서를 내면서 비바리퍼블리카가 60.
[FETV=장민선 기자]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자의 금융업 혁신을 기대하고 추진한 제 3인터넷전문은행이 결국 금융자본끼리 경쟁이 될 전망이다. 도전장을 낸 후보들은 최대주주 1곳이 사실상 지분 80%를 지배하거나, 주주 구성원이 너무 많아 의사결정과 증자에 어려움이 우려되는 극단적 구조를 띄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제3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한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사실상 지분 대부분을 가지고 독주하는 체제로, 비바리퍼블리카 혼자 지분 60.8%를 차지하고, 기존에 비바리퍼블리카에 투자한 외국계 벤처캐피탈(VC)들이 토스뱅크 주주로 또다시 참여한다. 굿워터캐피탈 9%, 알토스벤처스 9%, 리빗캐피탈 1.3%다. 이들 비바리퍼블리카 계열 지분을 합치면 80.1%나 된다. 이에 비교해 나머지 한화투자증권(9.9%), 한국전자인증(4%), 베스핀글로벌(4%), 무신사(2%)의 지분율은 미미해 대주주에 대한 견제 기능이 떨어진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애초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자본인 신한금융지주와 손잡고 'ICT 기업'으로서 강점을 부각했다. 그러나 신한금융과 협업이 막판에 결렬되면서 스스로 지분율을 대
[FETV=장민선 기자]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 지분 보유 제한) 규제 완화가 대주주(한도초과보유주주) 적격성 심사라는 문턱에 걸려 기로에 섰다. 공정거래법 위반 전력에 케이뱅크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 심사가 중단됐고 카카오뱅크 역시 심사가 지연되고 있다. 2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은행 1·2호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모두 대주주 적격성 심사로 진통을 겪고 있다. KT가 케이뱅크의 대주주가 되겠다며 적격성 심사를 신청한 데 대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심사절차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KT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를 받고 있다는 게 이유로 작용했고, KT는 정부 입찰에 담합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KT가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정치권과 군·경, 공무원 출신 등에게 고액의 자문료를 주며 로비에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최근 수사에 착수한 것도 악재다. 애초 KT는 오는 25일 5900억원 규모의 케이뱅크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율을 34%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이런 계획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 통과를 전제로 한 것이었지만, 공정위 조사 사실이 드러나면서 심사 자체가 중단돼 버렸다. KT는 2017년 케이뱅
[FETV=장민선 기자] 인터넷 전문은행 이용비율이 월평균 400만∼500만원 소득자가 가장 높으며, 화이트칼라 직업군인 관리자와 전문가·관련 종사자, 사무직이 인터넷 전문은행을 상대적으로 많이 애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21일 내놓은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자 특성(심동녁 부연구위원)' 보고서에 따르면 소득구간별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비율이 400만∼500만원 소득자가 27.9%로 가장 높았고, 300만∼400만원 23.6%, 500만원 이상 21.6% 등의 순이다. 반면 월소득 50만원 미만은 4.1%로 가장 낮았고, 50만∼100만원 6.4%, 소득없음 10.2%, 100만∼200만원 14.9%, 200만∼300만원 19.1% 등이었다. 직업별 특성을 보면 모바일과 인터넷 접근성이 높은 관리자(28.4%)와 전문가·관련 종사자(28.2%), 사무종사자(23.4%)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지만 농림어업숙련종사자의 인터넷 전문은행 사용 비중은 0.8%로 최저였고, 단순 노무종사자(6.4%)가 그 뒤를 따랐다. 고학력자일수록 인터넷 전문은행을 자주 이용했다. 대학원 재학 이상의 사용비율은 26.7%에 달했다. 반면 고
[FETV=장민선 기자]부활절이자 일요일인 21일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가운데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서는 낮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오전 5시기준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3도, 인천 11.2도, 수원 12.6도, 춘천·강릉 14.4도, 청주 15.6도, 대전 15.8도, 전주 14.4도, 광주 13.4도, 제주 15.2도, 대구 15.1도, 부산 15.0도, 창원 10.6도 등이다. 오늘예상 최고기온은 16∼2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더 높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20도 이상까지 오르면서 일교차가 10∼18도까지 크기 때문에 외출할 경우 쌀쌀한 저녁을 대비해 외투를 챙겨야 한다. 서울과 경기 남부에는 낮은 구름대가 형성돼 이날 아침까지 이슬비가 내리고, 중부지방에선 낮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내외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대부분 지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다만 세종·충북·충남·대구에서는 오전 중 일시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겠다.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가 발효 중이고, 중부내륙과 경상도, 전남(광양)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되는 등
[FETV=오세정 / 장민선 / 길나영기자][편집자주] 최근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 국가의 경제 위험도가 증가하고 있어 차세안(ChASEAN) 리스크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는 최근 10개월 동안 마이너스를 기록했으며, 아세안 국가들의 경제 위험도 지수도 하락세를 보이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차세안 리스크 확대 배경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토대로 차세안(ChASEAN) 리스크 확산 배경과 살펴보고 시사점을 도출해본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한국과 차세안의 경제 연관성을 무역, 투자, 금융 측면에서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차세안 경제의 연관성으로 ▲한국과 차세안 무역의존도 ▲ 한국의 대(對) 차세안 투자 ▲ 차세안 금융시장에 대한 한국 노출도를 꼽았다. 정민 연구위원은 "한국의 차세안에 대한 교역 의존도는 38%로 나타났다"며 "2018년 한국의 차세안에 대한 수출 의존도는 43.3%, 수입 의존도는 31.0%로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한국의 차세안에 대한 교역 및 수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해 한국의 중국과 아세안-10의 교역 의존도는 2009년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