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26일 금융감독원은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올해 상반기에 2조1070억원의 순이익을 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손보사 경영실적 잠정치'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1~6월 당기순이익은 2조107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5387억원) 대비 17%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하고 장기보험의 사업비 지출이 늘어 보험영업손실 규모가 확대됐기 때문이다. 보험영업손실은 1조1132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3천691억원)의 약 3배에 달했다. 투자영업이익 4조355억원으로 보험영업손실을 메웠지만, 증가폭은 3천84억원(8.3%)에 그쳤다. 보험영업은 모든 분야에서 저조했다. 기업 등을 상대로 하는 일반보험은 이익 규모가 1688억원(25.3%) 감소한 5030억원이다. 지난 6월 콜롬비아 수력발전소 배수로 붕괴 사고의 재보험금 지급 등 고액 사고 때문이다. 자동차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2천162억원 이익에서 올해 상반기 31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2월 강설·한파로 사고율이 치솟은 결과다. 금감원은 "자동차보험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361억원을 내는 등 1분기보다 일부 개선됐다"고 덧
[FETV=장민선 기자] 보험회사들이 기존 대면 채널 위주의 영업행태에서 벗어나 다양한 판매채널 활용을 통한 사업모형을 구축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26일 보험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기준 생명보험ㆍ손해보험의 비대면 채널 판매비중은 각각 1.4%, 12.1%에 머물렀다. 비대면 채널이란 보험설계사가 아닌 텔레마케팅(TM), 온라인(CM), 홈쇼핑 등의 판매망을 일컫는다. 보험연구원은 "TM(전화영업)·홈쇼핑·CM(온라인채널)·모바일 등 비대면채널은 2000년 이후 ‘신채널’이라 불리면서 대면채널·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파는 보험상품)채널과 함께 보험 유통시장의 주된 채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아직까지 자동차보험을 제외하면 성장성에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연구원 안철경 선임연구위원은 “생명보험의 경우 2012년을 정점으로 비대면채널 판매 비중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 중”이라며 “금융당국의 규제ㆍ감독이 배경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당국의 지속적인 지도로 인해 비대면채널의 고질병이던 불완전판매 비율은 개선되고 있다. 생명보험의 경우 텔레마케팅과 홈쇼핑의 불완전 판매 비율이 2011년 각각 1.63%, 1.73
[FETV=장민선 기자] 주요 4대 시중은행이 세계 시장에서 거둔 순이익이 사상 최초로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26일 은행연합회는 신한·KB국민·우리·KEB하나은행의 상반기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5천27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은행의 해외점포 당기순이익에 투자은행(IB)이나 자금운용부문 등에서 해외투자로 올린 이익을 더해 계산했다. 2015∼2017년 4대 은행의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평균 7천658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4.2%를 차지했다. 특히 은행연합회는 최근 3년간 글로벌 부문 순이익은 연평균 11.8% 성장한 데 이어 올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호응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추진하면서 은행별·지역별 차별화된 전략을 추구하고 현지화를 통해 지역 금융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는 게 은행연합회의 설명이다. 은행들이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영업망을 확대하며 지난해 말 기준 해외점포는 185개이고, 현지법인 산하 지점까지 포함하면 국내 은행의 전체 글로벌 네트워크는 772개에 달한다. 한편 올해 상반기 국내 은행의 이자 이익은 19조7천억원이다.
[FETV=장민선 기자] 최근 들어 유사투자자문 피해신고가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금융당국이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금융감독원은 26일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률에 민감한 투자자들이 늘어나자 이를 악용하는 불법·불건전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피해 신고도 크게 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유사투자자문업자에 대한 피해신고 건수는 2014년 81건에서 지난해 199건으로 늘었고 올해도 7월까지 벌써 152건이 신고됐다. 특히 최근에는 인터넷 증권방송 플랫폼에서 유료 개인 증권방송을 통해 유사투자자문업을 하는 A씨 때문에 부당한 피해를 봤다는 민원이 금감원에 100건 넘게 접수되기도 했다. 투자자들은 고수익을 약속한 A씨에게 300만원 이상의 가입비를 지급하고 주식매매기법, 주식 검색식 등을 받아 투자했지만 대부분 손해를 봤다. 주식 검색식은 급등주 등을 검색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일종의 수식이다. 심지어 A씨는 무료 증권방송에서 주식 검색식을 그대로 노출했고 주식매매 기법도 인터넷 블로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것으로 드러나 투자자들이 회원비 환불을 요구하고 있다. 금감원은 "유사투자자문업자는 단순 신고만으로 업
[FETV=장민선 기자] 에스엠(SM)과 JYP(JYP Ent.)가 실적 호조를 발판으로 시가총액 1조원대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오랜기간 가요 기획사의 대장주였던 SM이 그 자리를 좀처럼 내주지 않는 가운데 JYP가 SM을 추격하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SM은 4만7350원으로 장을 마쳐 시총이 1조796억원으로 코스닥 종목 중 29위에 올랐다. 21일부터 나흘 연속 종가 기준으로 시총 1조원대를 유지했다. SM의 시총 1조원 달성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7월 6일 시총 1조438억원(종가 기준)으로 상장 후 첫 시총 1조원을 돌파해 약 4개월간 1조원대를 유지했다. 2012년은 엑소가 데뷔하고 소녀시대가 일본 등 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간 해였다. 같은 해 SM은 여행사 BT&I를 인수해 SM C&C로 간판을 바꾸고서 콘텐츠 제작 등 사업 영역 확장에 나서기도 했다. 그 후에도 종종 시총 1조원 문턱을 넘었으나 고지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해 이제 SM이 확고한 시총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SM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83.8% 증가한 1244억원으로
[FETV=장민선 기자] 기업은행은 26일 일시적 자금 부족을 겪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지원자금 8조원을 오는 10월 10일까지 공급한다고 밝혔다. 신규 대출이 3조원, 기존 대출의 기간연장이 5조원이다. 원자재 결제, 임직원 급여·상여금 등 운전자금 용도로는 기업당 3억원까지 빌려준다. 기업은행은 할인어음, 기업구매자금 등 결제성 대출은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추가 감면한다.
[FETV=장민선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1일 금융통화위원회 8월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금융시장에서는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현행 연 1.50% 수준에서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26일 금융시장은 한은의 신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금통위에서 주목받는 인물은 이주열 총재와 이일형 금통위원이다. 이 총재가 연내 금리인상 의지를 재차 강조할지, 이 위원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또 낼지가 관심사다. 금융시장에선 8월 기준금리 동결을 의심치 않는 분위기다. 지난주 채권시장에선 3년 만기 국고채 금리가 연 1%대로 떨어지며 연일 최저점을 경신했다. 이는 10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작년 10월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나온 이후 금리상승분을 모두 되돌린 셈이다. 이달 초 발표된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한은 목표(2%)와는 크게 차이가 나고 터키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되면서 8월 인상설에 슬슬 힘이 빠졌다. 그러다가 17일 금융위기 이래 최악의 고용지표가 발표되면서 가능성이 확 꺾였다.지난달 금통위에서 이일형 금통위원이 금리인상 의견을 내며 불씨를 살려놨지만 8월엔 여건이 갖춰지지 않았다. 문제는 앞으로 방향이다. 진퇴양난
[FETV=장민선 기자] 금융공기업과 시중은행의 하반기 공채 시즌이 시작됐다. 올 하반기 공채 규모는 지난해보다 다소 작은 2천700여명 선으로 역시 100대 1을 오르내리는 경쟁률을 뚫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채용절차엔 상당한 변화가 있다. 필기시험이 신규 도입됐거나 강화됐고 성별·연령·출신학교·출신지 등에 따른 차별은 원천 차단된다. 지난해 금융권 채용 비리 여파 이후 첫 대규모 채용인만큼 어느 때보다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등 9개 금융공공기관과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총 2천719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2천881명에 비하면 다소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채용 결과치가 계획보다 많은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올해 하반기 공채가 예상보다 많지 않은 것은 예년과 달리 금융권이 상반기에 공채를 일정 부분 진행했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 이들 15개 금융공기업·은행의 채용 인원은 1천24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6명 대비 3배 이상 많았다. 이를 모두 반영한 올해 연간 채용
[FETV=장민선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개막하면서 최근 별다른 테마주가 없는 증권가에서는 수혜주 찾기에 나섰다. 이에 아시안게임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지 주목된다. 앞서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이나 러시아 월드컵이 예상 외로 큰 관심을 끌어모았던 만큼 아시안게임에도 국민적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측 된 것에 따른 행보로 풀이된다. ◇ e스포츠, 아시안게임 시범종목 채택... 관련주에 투자자 눈길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e스포츠의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클래시 로얄, 하스스톤, 프로 에볼루션 사커, 아레나 오브 발러 등 6개 종목들이 최초로 시범 종목에 채택되면서 게임·미디어 업종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실제로 손오공은 최근 11거래일 연속 외국인 순매수를 기록한 바 있다. 완구업체로 잘 알려진 손오공은 게임 사업부를 통해 닌텐도 및 게임소프트웨어는 물론, 디아블로3, 오버워치,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 패키지 게임을 오픈마켓에 공급하고 있으며, 스타크래프트2를 개발한 블리자드사 게임을 국내에서 유통한다. 손오공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스타크래프트2가 시범 종목으로 확정되며 아시안게임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
[FETV=장민선 기자] 매물로 거론되던 CJ헬로가 최근 딜라이브에 대한 실사를 시작하며 이 회사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한증권사의 다양한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24일 KB증권은 이에 대해 CJ헬로가 가입자 기준으로 3위인 케이블 방송 사업자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기존 목표 주가 7천900원과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김준섭 연구원은 "얼마나 싸게 인수하는지가 관건"이라며 "CJ헬로가 딜라이브를 인수하면 서울 권역 대부분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 프로그램 사용료와 홈쇼핑 송출 수수료 협상력 강화와 더불어 자체 콘텐츠 제공 등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 CJ헬로 매출액은 작년 동기보다 5.6% 증가한 2천913억원으로 케이블TV, 인터넷, 알뜰폰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모두 반등했다"며 "저가 요금제 가입자 이탈과 고가 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눈여겨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매출원가로 작용하는 프로그램 사용료 증가, 고가요금제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 여전히 비용구조 개선이 쉽지 않다는 점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