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핀테크(FinTech·금융과 기술의 융합) 기업의 혁신 시도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예산을 지원할 법률 근거가 마련됐다. 금융위원회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금융혁신지원 특별법 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대표 발의한 법안이다. 특별법은 핀테크 분야의 '규제 샌드박스(sand box)', 즉 규제에서 자유롭게 뛰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내용이다. 심사를 거쳐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면 일정 기간 관련 규제가 적용되지 않으며, 인허가, 등록·신고, 지배구조, 감독·검사 등 금융권에 적용되는 각종 규제에서 폭넓게 특례를 인정받게 된다. 특례를 인정받으면서 2년 이내 기간 혁신금융서비스를 시험할 수 있다. 추가로 2년 범위에서 1차례 연장할 수 있다. 최장 4년간 '테스트 베드'를 쓸 수 있는 셈이다. 시험에 성공해 서비스를 상용화할 경우 사업자는 인허가 완료 이후 최장 2년 동안 다른 사업자가 같은 서비스를 출시할 수 없도록 배타적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자에게 손해가 생기면 원칙적으로 사업자가 배상책임을 부담한다. 사업자가 고의 또는 과실이 없음을
[FETV=장민선 기자] 미래에셋대우가 '제6회 금융투자협회장배 자선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미래에셋대우는 대신증권을 꺾고 금융리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대회 3위는 유안타증권, 4위는 삼성증권이 각각 차지했다. 한편, 투자리그에서는 증권금융이 하이투자선물을 누르고 우승했다. 폐막식 뒤에는 팀별 최우수 선수들로 구성된 '올스타팀'의 자선 경기도 진행됐다. 이번 대회에는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등 23개 금융투자회사 야구팀이 참가해 지난 4월부터 금융리그와 투자리그로 나눠 모두 98경기를 치렀다. 이날 결승전에는 선수단과 가족, 금융투자업계 임직원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또 협회가 후원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등 사회복지단체와 독립야구단, 유소년야구단 등도 초청돼 경기와 특별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겼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폐회사에서 "승패를 떠나 업계 동료들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감동 그 자체였다"며 "내년에도 우리 자본시장의 멋진 '한 이닝'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FETV=장민선 기자] BNK금융그룹의 정기인사가 이달 예정된 가운데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급격한 주가 하락에 따른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데다 상당수 임원의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BNK금융이 성장 모멘텀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조직개편도 이번 인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9일 BNK금융과 지역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은 이달 18일 임원진 인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정기인사를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김지완 회장 취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9월 취임한 이후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몇 차례 인사를 단행했지만, 실적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대부분 금융주가 하락한 가운데 BNK금융 주가는 이달 들어 장중 7410원까지 떨어지며 신저가를 기록한 바 있다. 또, 일부 계열사 대표를 비롯한 몇몇 임원의 임기가 내년 초 만료되는 점도 반영한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여신업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징계를 받아 금융권 재취업이 제한되기 때문에 임기 연장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임원 상당수도 임기 만료를
[FETV=장민선 기자] 서울 서대문구 KT 아현국사(지사) 통신구 화재가 발생 이후 이틀간 서대문구와 인접 마포구 내 신용카드 결제액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넷째주 주말 마포, 서대문구 카드결제가 급감한 데에는 KT 아현국사 통신구 화재 여파로 인근 지역에 통신장애가 발생한 점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9일 국회 과방위 노웅래 위원장(더불어민주당·마포갑)이 BC, KB국민, 신한, 삼성카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11월 넷째주 주말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은 약 538억9563만원으로 전주 주말보다 30억58만원(5.3%) 급감했다. KT 자회사인 BC카드가 13억1385만원(7.3%) 급감했고 KB국민카드도 11억442만원(7.5%) 감소했다. 신한카드는 4억8232만원(3.6%) 감소했고 삼성카드도 1억원(0.9%) 줄었다. 지난달 넷째주 4개 카드사의 마포구와 서대문구 내 카드결제액이 급감한 것은 작년 같은 기간 결제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과도 대조적이다. 작년 11월 넷째주 주말 같은 지역 카드결제액은 전주 주말보다 7.7%(36억1950만원) 급증한 505억1255만원을 기록한 바 있다
[FETV=장민선 기자] 펀드와 신탁, 투자일임 등 금융투자업계의 간접운용자산 규모가 2000조원을 넘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웃도는 수준이다. 9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금융투자업계의 간접운용자산 규모는 2002조원으로 처음으로 2000조원 선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운용사의 펀드·투자일임·투자자문·PEF(사모투자펀드) 등 간접운용자산이 1026조원으로 가장 컸고, 그 뒤를 신탁회사(신탁) 845조원, 투자자문사·증권사·선물회사(투자일임·투자자문) 131조원 등이 이었다. 간접운용자산 규모는 2010년 말 946조원 수준에서 지난해 말 1871조원으로 커졌고 올해도 3월 말 1931조원, 6월 말 1975조원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간접운용자산은 2015년 말에는 1537조원으로 그해 GDP(1564조원)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나, 2016년 말 1742조원으로 증가해 GDP(1642조원) 규모를 웃돌았다. 작년 말의 간접운용자산(1천871조원)은 같은 해 GDP(1천730조원)보다 이미 규모가 8.1%나 커졌다. 이처럼 간접운용자산 규모가 커진 것은 투자일임액과 신탁자산의 증가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FETV=장민선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본심사가 임박해지면서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에 대한 찬반 논란도 뜨거워지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9일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이하 기심위) 구성을 최근 마쳤으며 이르면 10일, 늦어도 이번 주 중에 기심위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심위 위원들의 일정 조율 문제로 아직 첫 회의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으나 이르면 10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기심위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면밀히 심사하기 위해 설치하는 일종의 본심사 위원회로,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한다. 이번에 구성된 기심위는 규정에 따라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나 상장폐지, 또는 개선 기간 부여(1년 이내) 중에서 최종 판단을 하게 되나,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경우 기심위 심사를 추가로 한 달 연장할 수 있다. 그러나 거래소 관계자는 "그 정도로 오래 걸릴 사안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장될 가능성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내수 부문이 역성장 요인으로 작용중인 가운데 그나마 수출이 경제성장률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2018년 3분기 경제성장률은 전기대비 0.6%를 기록했는데, 내수의 성장기여도가 △1.3%p, 순수출 기여도가 1.9%p로 내수의 역성장 요인을 수출 호조와 수입 감소가 상쇄하고 있다. 한편 경기 동행 및 선행 지수가 모두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현재 경기 하강 국면이 지속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경기 하방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제 복원력 강화'를 바탕으로 수요부문별 및 산업별 경기 동향을 점검하고, 현 경기 판단과 향후 전망해보고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현 한국 경제에 대해 이미 오래전 경기 고점을 지나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연구 실장은 "현 경기 사이클은 제 11순환기의 경기 하강 국면에 위치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연구원의 자체적 판단에 의하면 제 11순환기의 상승 국면은 2013년 3월(저점)에서 2017년 5월(정점)"이라며 "현재 경기 국면은 2017년 5월을 정점으로 경기가 하강하는 국면이
[FETV=장민선 기자]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가 중·장기물 위주로 크게 하락(채권값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월 말보다 13.7bp(1bp=0.01%p) 내린 연 2.106%를 기록했다. 장·단기물 모두 한 달 전보다 금리가 하락했는데 1년물(-0.4bp)이나 3년물(-4.2bp)보다 5년물(-9.4bp)·10년물(-13.7bp)·20년물(-14.0bp)·30년물(-16.7bp), 50년물(-15.8bp) 등 중ㆍ장기물의 하락 폭이 컸다. 금투협은 "국내 경기둔화 우려에 미중 무역분쟁과 유가 하락 등의 영향까지 겹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졌다"며 "여기에 12월 국고채 발행물량 축소,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통화 완화적 발언 등으로 국내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채권발행 규모는 47조6000억원으로 10월보다 14조6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순발행액은 4조7000억원어치 늘어 잔액은 사상 최고치인 191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21건, 1조8100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전체 2위 점수를 얻고도 채용 비리로 탈락한 입사 지원자에게 위자료 1000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7일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합의11부(부장판사 신혁재)는 정 모(33) 씨가 금감원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소송에서 금감원이 정 씨에게 위자료 1000만원과 지연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정씨는 2016년 금감원 신입직원(일반) 채용 절차 당시 금융공학 분야에 지원해 2차 면접까지 총점 2위를 기록해 합격이 유력했으나 최종면접 이후 낙방했다. 대신 최종면접 대상자 가운데 점수가 가장 낮았던 C씨가 금감원의 신입직원으로 합격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 금감원은 예정에 없던 '평판 조회' 항목을 전형 과정에 포함해 정씨에게 불리한 점수를 주고, 서울 소재 대학을 졸업한 C씨를 '지방인재'로 분류하는 등 '채용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금감원 총무국 직원의 컴퓨터에서는 정씨를 '합격'으로, 채용비리 대상자인 C씨는 '불합격'으로 기재했던 파일이 발견되기도 했다. 재판부는 "당초 예정하지 않았던 평판 조회(세평 조회)는 시기, 대상, 조사방법, 반영방법 등을 종합해볼 때 채용 절차의
[FETV=장민선 기자] 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에 전일보다 7.07포인트(+0.34%) 오른 2075.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은 109억, 외국인은 284억 순매수를 기록하며 상승장을 이끌었으며, 기관은 606억을 순매도 했다. 금일 상승종목은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453개, 하락종목은 359개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1.54%), 종이목재업(+1.40%), 비금속광물업(+1.36%)이 강세를 보였으며, 통신업(-0.76%), 금융업(-0.67%), 의료정밀업(-0.53%)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 상승 출발했던 코스닥은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6.95포인트(+1.02%) 오른 685.33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