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코스피 상장사의 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글로벌 금융위기 무렵과 비슷한 수준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중국 경기 둔화 우려와 '애플 쇼크'로 국내 증시가 충격을 받은 지난 3일 코스피의 주가수익비율(PER)은 9.36배로 2009년 4월 1일(9.20배) 이후 약 9년 9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85배로 2008년 11월 25일(0.82배) 이후 약 10년 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PER는 주가를 주당 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주가가 얼마나 고평가 혹은 저평가됐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PER가 높으면 기업 이익에 비해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평가된 것이고 반대로 PER가 낮으면 기업 이익보다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뜻한다. PBR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값으로 역시 이 수치가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된 것을 의미한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경우 3일 현재 PER는 6.26배였고 PBR는 1.34배였다. PER는 코스피 평균보다 낮고 PBR는 높았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는 PER 3.83배, PBR 1.24배로 역시 삼성전자처럼 PER는 평균보다 낮고
[FETV=장민선 기자]우리나라 생명보험 가입자들의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자살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6일2017년 표준화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은 암 57.3명, 심장질환 13.4명, 자살 10.2명, 뇌혈관질환 7.5명, 폐렴 5.7명, 교통사고 5.6명, 간질환 4.3명 등이라고 밝혔다. 10년 전인 2007년(암 75.9명, 심장질환 19.6명)과 비교해 1·2위 사망원인은 바뀌지 않은 채 사망률만 낮아졌다. 반면 2007년 8.3명으로 사망원인 5위이던 자살은 2017년 사망원인 3위로 상승했다. 2007년 사망원인 3·4위이던 뇌혈관질환과 교통사고를 제친 것이다. 자살의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사망률이 급상승했다. 2008년 10만명당 8.6명에서 2009년 12.3명, 2010년 13.5명, 2011년 13.2명으로 늘었다. 보험개발원은 "자살률은 일관된 증감 추이를 보이지 않으나,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지표 악화가 2008년 이후 3년간 자살률 급등과 관련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폐렴도 2007년 사망원인 7위에서 2017년 사망원인 5위로 상승했다. 폐렴은 고령자의 진행속도가 빠르고 치명적이다
[FETV=장민선 기자]미래에셋대우가 2016년 말 미래에셋증권과 대우증권의 통합 출범 이후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한다. 4일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노사는 전날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과 함께 희망퇴직안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일반직은 10년 이상 근무자 중 45세 이상을 대상으로, 업무직은 8년 이상 근무자 중 36세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일반직 기준으로 24개월치 급여에 재취업 교육비 명목으로 5년간의 학자금 또는 위로금 3천만원을 받는 조건이다. 지점 창구에서 일하는 업무직도 24개월치 급여와 재취업 교육비를 지원받는다. 일반직은 희망퇴직 외에 지점에서 투자상담을 하는 주식상담역이나 자산관리(WM) 전문직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이 경우 각각 18·12개월분 급여에 학자금 또는 3천만원을 받는다. 노사는 임금피크제 조건 수정에도 합의해 만 55세 이상 정규직 직원의 경우 임금피크제나 명예퇴직, 주식상담역 전환 중 하나를 택하도록 했다. 임금피크제를 택하면 만 55세에 전년도 연봉의 80%를 받고 매년 10%p씩 지급률이 낮아진다. 명예퇴직 시에는 24개월분의 급여와 6개월분의 취업 지원금을 받고 주식상담역으로 전환하
FETV=장민선 기자]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가 오는 8일 결정된다. 상장폐지 위기에 처한 경남제약 측이 부랴부랴 추가 경영개선 조치를 내놓은 가운데 기사회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거래소는 8일 오후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경남제약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남제약은 작년 12월 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기심위)에서 상장폐지 판정을 받은 바 있어 이번에 다시 상장폐지로 의결되면 증시에서 퇴출당한다. 그러나 추가 개선 기간 부여로 결론이 나면 일단 상장사 신분을 유지할 기회를 잡게 된다. 거래소는 경남제약이 확고하고 투명한 최대주주 지배구조 및 경영체제를 확립하지 못하면 상장폐지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 최대주주 지분율 제고 ▲ 대표이사 대신 경영지배인이 의사결정을 하는 비정상적 경영체제 개편 ▲ 투기적 투자자와 연관된 것으로 의심받는 인사들의 경영진 배제 ▲ 감사실 설치 및 최고재무책임자(CFO) 영입 등을 경남제약 측에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경남제약은 작년 말 경영지배인 사임, 감사실 설치 및 CFO 영입 계획 등을 담은 추가 경영개선계획을 거래소에 제출했다고 경남제약 현 최대주주인 마
[FETV=장민선 기자] 산업은행은 6일벤처기업을 대상으로 대출과 투자를 결합한 '벤처 스케일 업(Venture Scale-up) 복합대출' 상품을 200억원 규모로 출시했다고 밝혔다. 벤처·중소기업이면서 최근 1년 내 지분투자를 받은 기업 중 후속 투자유치가 예상되는 기업에 20억원 한도에서 대출과 신주인수권부사채로 지원한다. 대출은 0.5%포인트(옵션부 대출은 1.2%포인트) 금리 우대가 붙는다. 산은은 "창업 초기 투자유치에 따른 지분 희석을 최소화하면서 신주인수권부사채를 통해 금융 비용을 낮출 수 있다"며 "대출과 신주인수권을 결합한 복합금융상품으로, 미국 등에서 취급하는 구조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FETV=장민선 기자] 국내 주요 그룹 20여곳의 총수들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주식의 30%가량이 금융기관에 담보로 잡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재벌닷컴이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그룹 총수가 보유한 작년 말 기준 상장사 지분의 담보 현황을 조사한 결과 22개 그룹 총수가 본인 명의 주식을 개인 대출이나 계열사 자금 차입 등을 위해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기고 있었다. 해당 총수 22명의 주식 담보 비율은 29.6%로 집계됐다. 즉, 보유주식 2억6855만3697주 가운데 7953만5738주가 은행이나 증권사 등에 담보로 잡혀 있다는 뜻이다. 조사 결과 주식 담보 비율이 가장 높은 총수는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다. 박 회장은 본인 명의의 두산 주식 133만7013주를 채무변제를 위해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 등 4개 금융기관에 모두 담보로 맡겨 담보비율이 100%였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은 보유한 금호석유화학 주식 중 69.2%인 141만751주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보유 중인 한화 주식의 55.4%인 940만주를 자금차입 등의 목적으로 각각 금융기관에 담보로 맡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선친 고(故) 구본무 회장으로부터 물려
[FETV=장민선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 중 올해는 '창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6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조 회장은 4∼5일 경기도 용인시 신한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올해 이런 내용의 경영방침을 밝혔다.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를 제시했다. 이는 선제적으로 시장의 주도 영역을 확장(擴)하고, 새로운 경계를 넘나(渡)들고, 도전과 모험(冒)을 통해 선도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다. 신한금융은 지난 2년간 추진해온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성과 창출을 더욱 가속하기 위해 새롭게 7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7대 과제는 ▲ 원 신한(One Shinhan) 가치창출 확대 ▲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성과 확대 ▲ 지속성장경영(ESG) 체계 확립 ▲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 문화 확장 등이다. 조 회장은 이날 강
[FETV=장민선 기자] 작년 말과 올해 초 연이은 희망퇴직으로 국내 주요 은행마다 수백명씩 이미 떠났거나 나갈 채비를 하고 있다. 6일 금융권에서 따르면 신한은행은 14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대상은 부지점장 이상 일반직 중 1960년 이후 출생자나 차장급 이하 일반직 중 1964년생이다. 단, 지난해 말 기준 근속 기간이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특별퇴직금 규모는 월평균 임금 8∼36개월치다. 희망퇴직 신청 기간은 부지점장 이하 직급은 4∼9일, 지점장급은 9∼14일이다. 신한은행은 부지점장급 이상 희망퇴직 신청자를 대상으로 계약 기간 1년짜리인 시간제 관리전담직 채용도 한다. 신한은행에서는 지난해 700여명이 희망퇴직으로 나갔다. 대상자를 넓힌 탓에 퇴직자가 전년 280명에서 크게 늘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임금피크제에 들어가는 1964년생을 대상으로 전직지원(희망퇴직)을 했다. 대상자 500명 가운데 400여명이 신청했다. 우리은행은 이들에게 기존 퇴직금에 월평균 임금 36개월치를 특별퇴직금을 주기로 했다. 최종 대상자는 오는 31일자로 퇴직 처리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2017년 7월 희망퇴직으로 1천명 이상이 떠났다.
[FETV=장민선 기자] 금융감독원이 3월께 올해 첫 종합검사에 착수한다. 첫 번째 종합검사 대상은 삼성생명이 유력하다는 것이 금융권의 전망이다. 6일 금융당국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현재 종합검사 대상을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금감원은 2015년 종합검사를 사실상 폐지했다가 지난해 윤석헌 금감원장 취임 후 되살렸다. 지난해에는 경영실태평가 검사 예정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종합검사로 전환해 시범 실시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도입한다.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란 2∼3년 주기로 관행적으로 종합검사 대상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금감원이 일정한 기준을 정한 뒤 이 기준을 밑도는 금융회사를 우선 검사하고, 충족하는 회사는 검사에서 제외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유인부합적 종합검사를 위해 감독목표 이행 여부나 지배구조, 내부통제 적정성, 내부감사 기능 작동 여부, 재무건전성, 소비자 보호 실태 등의 항목을 가지고 평가지표를 만들었다. 금감원이 보유한 기초 자료와 이 평가지표를 바탕으로 금융회사들을 평가해 취약점이 많거나 업무 전반에 점검이 필요한 경우 검사 대상으로 선정한다. 금감원은 이달 안에 검사 대상을 선정하고 검사 준
[FETV=장민선 기자] 새해 증시가 개장되면서 기대를 모았던 '1월 효과'는 없었다. 대내외 불확실성에 제한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30포인트(-0.81%) 내린 1993.70포인트로 하락 마감했다. 이는 3년 2개월 만의 최저치로, 종가 기준으로 2015년 11월 12일(1993.36)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후 4일에는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해2010선을 회복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55포인트(0.83%) 오른 2010.25에 장을 마쳤다. 새해 첫 주부터 주가가 저조하며 '1월 효과'라는 말이 무색해졌다. 1월 효과는 통상 해가 바뀌면 막연히 주가가 상승하리라는 기대심리에 들떠 주식시장에 돈이 몰리고 이에 따라 실제 주가가 오르는 현상을 의미한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와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주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거래일이었던 전날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해 12월 49.7로 전월의 50.2보다 낮아진 것으로 밝혀지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감이 확대됐다. PMI는 신규 주문,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