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금융위원회는 2일 부동산신탁업 예비인가 업체 3곳을 오는 3일 선정, 발표한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의 민간위원 7명으로 구성한 외부평가위원회가 심사를 마치면 곧바로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의결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외부평가위원회는 2월 28일부터 예비인가 신청업체 12곳이 제출한 사업계획 등의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벌여왔다. 앞서 지난해 11월 신청서를 제출한 업체는 NH농협금융지주·농협네트웍스, 한국투자금융지주, 대신증권, 부국증권, 신영증권·유진투자증권 컨소시엄, 키움증권·현대차증권·마스턴투자운용·이지스자산운용 컴소시엄 등이다. 또 SK증권·바른자산운용·구모씨 컨소시엄, 진원이앤씨, 큐캐피탈파트너스, 스톤브릿지금융산업 사무투자합작회사, 강모씨 외 3명, 최모씨 등도 신청서를 냈다. 예비인가를 받으면 인적·물적요건 등을 갖춰 본인가를 신청하게 되고 이후 한달 안에 본인가를 받아 영업을 시작할 수 있다. 부동산 신탁회사 본인가는 2009년 이후 10년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현재 부동산 신탁회사는 11곳이다.
[FETV=장민선 기자]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충격으로 대북 경제협력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5조6000억원이나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경협 관련 종목 130개의 주가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이 결렬된 지난 2월 28일 하루 동안 평균 10.35%나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의 전체 시가총액은 134조594억원에서 128조4629억원으로 5조5965억원 줄었다. 이들 130개 종목은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각각 '경협주로 거론되는 종목'으로 분류한 기업과 삼성증권이 경협 관련 유망종목으로 제시한 기업들을 합한 것이다. 이중 시가총액이 가장 많이 줄어든 기업은 금강산에 리조트가 있는 아난티로, 2월 28일 하루 주가가 25.83%나 추락하면서 시총이 6051억원(2조3020억원→1조7370억원) 줄었다. 아난티는 작년 12월 북한 투자에 관심을 보여온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를 사외이사로 영입한 뒤 주가가 두 배 이상 치솟았고,그만큼 북미 정상회담 결렬의 충격도 크게 받은 것으로 보인다. 금강산 관광사업권 등 7개 대북 사업권을 보유한 현대아산의 대주주 현대엘리베이터도 주가가 18.55
[FETV=장민선 기자] 카드사가 가맹점 수수료율을 원칙대로 인상하기로 함에 따라 카드사와 현대차 간 수수료율 갈등의 공은 현대차로 넘어갔다. 현대차가 이미 카드사에 보낸 공문을 통해 경고한 대로 가맹계약을 해지하면 양측의 대립은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신한·삼성·KB국민 등 대부분 카드사가 이달 1일자로 대형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상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에 대한 수수료율은 기존 1.8%대에서 1.9% 중반대로 올라갔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금융당국의 가이드에 따라 한 달 전에 통보한 대로 수수료율을 3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드업계는 3년마다 진행하는 적격비용(원가) 재산정에 따른 수수료율 조정 결과 이번에 연매출이 500억원이 넘는 대형 가맹점의 수수료를 올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금융당국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카드수수료 종합개편방안에 따른 후속 조치다. 금융당국은 부가서비스 적립·이용과 직접 관련된 가맹점에 비용을 부과하고 마케팅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상한의 차등 구간을 세분화하겠다고 했다. 이에 카드사의 마케팅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연매출 500억원 초과 대형 가맹점의 경우 수수료가 최대 0.
[FETV=장민선 기자] 비교적 현금 결제가 많았던 편의점에서도 10명 중 6명꼴로 카드를 이용해 계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물 카드를 꺼내지 않고 모바일 카드로 결제를 하는 소비자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소액도 카드결제를 하는 것이 보편화한 데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고 신용카드사들도 간편결제가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앞다퉈 개발한 데 따른 것으로 앞으로는 모바일 카드가 실물 카드를 대체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편의점 CU(씨유)는 3일 올해 들어 지난달 25일까지 카드와 현금 결제 건수의 비중을 분석한 결과 61%가 카드로 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CU에서는 2016년까지만 해도 카드결제 비율은 48%였다. 반면 현금 결제는 52%였다. 편의점은 취급하는 상품이 소액이 대부분이어서 유통 채널 가운데서도 현금이 가장 많이 도는 곳으로 꼽혔다. 그러나 카드결제 비중은 2017년 53%를 기록하며 현금 결제를 앞질렀고 2018년에는 59%까지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61%까지 치솟았다. 2010년 초반까지만 해도 80∼90%에 육박했던 현금 결제 비중은 2017년 47%로 절반 이하로 떨어진 데 이어 2018년 41%, 올해
[FETV=장민선 기자]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3연임 포기로 금융감독원과 하나금융그룹 간 대립 구도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관치(官治)' 논란이라는 과제가 남게 됐다. 지배구조 리스크에 대한 금감원의 우려 표명과 뒤이은 함 행장의 자진사퇴에 관치 소지가 있다는 것이다. 일단 당사자인 하나금융이 함 행장 개인의 '결단'이란 설명을 내놓고 있어 사태가 소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28일 하나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지성규 부행장을 새 행장 후보로 단독 추천한 것은 금감원의 지배구조 리스크 경고를 받아들인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금감원이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3명을 면담하면서 함 행장의 3연임에 대한 지배구조 리스크 문제를 경고한 지 이틀 만에 이뤄진 결정이기 때문이다. 하나금융그룹 주변에는 함 행장의 3연임이 확실시된다는 분석이 많았다. 달리 말하면 금감원의 문제 제기로 결정을 바꿨다는 의미로 해석, 이번 사건을 '관치' 프레임으로 해석할 여지를 남긴다. 금감원이 특정 개인이 아닌 은행의 지배구조에 대해 경고했을 뿐이라고 하지만 현실에선 금감원이 함 행장을 낙마시켰다는 분석이 제기되는
[FETV=장민선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3일 지난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 사업으로 165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10월 25일 일자리창출위원회를 발족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와 신규 고용창출 사업 등을 펼쳤다. 사업은 일자리 인프라 구축, 일자리 만들기, 일자리 나누기, 일자리 질 높이기, 사회적 가치 창출 등 5대 목표 아래 이뤄졌다. 일자리 질 높이기 사업으로 비정규직 153명 중 98%인 150명을 정규직원으로 전환했다. 신규 채용은 전자증권 도입, 크라우드펀딩, 기업 주총 전자투표 전환 등 새로운 업무를 창출해 정원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추진했다. 2016년 524명이던 정원은 2017년 564명, 2018년 662명으로 늘어났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시스템 구축, 전자투표 전환 등은 관련 기업으로 연계됨으로써 2018년 사내 안팎에서 총 165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이병래 사장은 "좋은 일자리사업은 단순히 일자리 하나를 늘리는 것을 뛰어넘어 상생, 공정, 협력, 지역발전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
[FETV=장민선 기자] 지난해를 기점으로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중 분할상환 방식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출자의 현금 흐름을 살피는 총부채상환비율(DTI)은 2년째 30%를 밑돌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가계부채의 질 측면에서 이런 변화가 포착됐다. 먼저 은행 주택담보대출 중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 방식이 지난해말 기준 51.6%를 기록했다.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 방식이 은행권 주택대출의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금융당국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의 대출을 지양하고 비거치 분할상환 대출을 권장하면서 분할상환 대출 비중은 2010년 6.4%에서 2011년 7.7%, 2012년 13.9%, 2013년 18.7%, 2014년 26.5%, 2015년 38.9%, 2016년 45.1%, 2017년 49.8% 등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여왔다. 50% 비중을 넘어섰다는 것은 분할상환 방식이 만기일시상환 방식을 넘어 대세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이다. 원금 균등분할상환은 대출한 원금을 똑같이 나눠서 갚는 방식이므로 만기로 가면 갈수록 잔금이 줄고 이에 따라 이자도 줄어 상환금이 줄어드는 구조다. 원리금 균등분할
[FETV=장민선 기자] 증권사 지점이 1000개 밑으로 줄었고, 증권사 임직원은 지난 7년간 7000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증권사 55곳의 국내 지점 수는 979개로 1년 전보다 46개 감소했다. 증권사의 국내 지점은 연말 기준으로 2010년(1790개)에 정점을 찍고서 꾸준히 감소했고 결국 지난해 1000개 선마저 무너졌다. 국내 지점이 가장 많은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로 136개였으며, KB증권(97개), 신한금융투자(92개), 한국투자증권(78개), NH투자증권(76개), 유안타증권(67개), 삼성증권(51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리딩투자증권은 국내 지점이 없고 노무라와 다이와, 도이치, 맥쿼리, 메릴린치,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외국계 증권사는 상징적으로 1개 지점만을 두고 있다. 증권사 지점이 이처럼 빠른 속도로 줄어든 것은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한 주식거래가 급속도로 성장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증권사들은 영업환경 변화에 맞춰 지점 영업보다는 비대면 채널을 통한 고객 유치에 더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대형 증권사가 인수합병(M&A) 이후 중복 지점 통폐합을
[FETV=장민선 기자] 증권업계는 3월 코스피에 대해 상승세가 이어진 후 둔화되다 반등을 시도하는 '상고하저'로 예상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코스피지수는 북미 정상회담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조,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소폭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8일 북미 정상회담의 불안한 전개에 1.76% 하락하긴 했으나 전반적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그러나 올해 주가 상승세로 밸류에이션 정상화가 어느 정도 이뤄진 시점에서 외국인의 수급도 분기점에 도달했다. 증시에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것이다. 대신증권은 3월 증시를 약세장에서 일시적인 반등을 시도하는 베어마켓 랠리(Bear Market Rally)로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3월 초반에는 그간 코스피지수의 상승 동력이었던 대형 이벤트의 기대감의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와 현실 간의 괴리가 투자심리 변화로 이어지면서 언제든 숨고르기 국면이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달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2100~2260선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코스피 베어마켓 랠리 국면은 아직도 유효하지만 3월 중순까지는 단기 밸류에이션
[FETV=장민선 기자] 대웅이 자사주를 매입하며 주가 안정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나섰다. 대웅은 지난 25일 최대주주 윤재승을 비롯한 특별관계자의 보유주식이 증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 보고일보다 1만5000주 증가하여 지분율은 38.14%로 상승했다. 자사주 매입은 직전 보고일보다 1만5968주 증가했으며, 모두 3억2000만원 규모다. 이번 보고 사유는 특별관계자추가로 알려졌다. 주식 보유량 변동을 살펴보면 윤재춘 대웅제약 사장이 7293주(0.01%) 늘었고, 이창재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사내이사)와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각각 5422주(0.01%), 3253주(0.01%) 늘어났다. 대웅제약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은 주가 안정화 의지로 해석 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자의 지분 변동은 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윤재승 대웅제약 전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습적인 폭언과 욕설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오너리스크' 문제가 불거졌다. 윤 회장은 그 동안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상습적으로 해온 정황이 녹취록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파문이 적지않았다. 이로 인한 영향으로 주가 하락에 불매운동 조짐까지 일면서 경영 위기상황에 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