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 500MW급 '해상변전소'를 통해 해상풍력 시장 선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7일 노르웨이선급(DNV)으로부터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OSS)에 대한 ‘국제 설계 검증서’를 획득했다. 해당 문서는 국제 설계 검증서는 설계와 기술 문서 등이 국제 규정 및 표준을 충족했는지를 검증해 인증 여부를 알려준다. HD현대중공업은 이번 인증을 통해 설계의 안정성과 기술적 타당성을 확보하게 됐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해상변전소 신규 모델은 주요 기자재들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과 함께 국내 기자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해상변전소는 해상풍력단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설비다. 바다에 설치된 풍력발전기가 생산한 전기를 모아 전력 손실을 최소화한 채 육지까지 전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개발한 500MW급 모델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설계로 14MW 풍력발전기 총 35기의 전력을 송출할 수 있다. HD현대중공업은 신규 모델 출시를 통해
[FETV=이신형 기자] 산업용 장비 제조 기업 '톱텍'이 1600만원을 들여 기업신용평가 등급을 받았지만 2주만에 취소 결정을 내렸다. 신용평가사에서 부여받은 기업신용평가 등급에 대한 불만족이 배경으로 손꼽힌다. 톱텍은 지난달 29일 NICE신용평가의 기업신용평가에서 BB등급(안정적)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NICE신용평가는해당 등급 책정을 취소했다. 톱텍의 요청에 의한 결정이었다. 톱텍은 올해 1분기 기준 총자산은 약 5926억원으로, 이번 기업신용평가를 위해 약 1600만원의 수수료를 납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놓고도 2주만에 평가 취소를 요청한 만큼 배경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커진 상황이다. NICE신용평가는 기업신용등급을 AAA에서 D등급까지 구분하며 AA등급부터 CCC등급까지는 ‘+’와 ‘-’ 기호로 세분화한다. 이번에 톱텍이 부여받은 BB등급은 원리금 지급에는 즉각적 문제가 없지만 장래 안정성 측면에서 투기적 요소가 내포된 등급이다. NICE신용평가가 톱텍을 안정적 투자처라기보다는 투기적 성격이 강한 기업으로 판단한 셈이다. NICE신용평가는 톱텍에 대해 산업용 장비 제조 기반과 양호한 이익창출력을 보유했지만 전
[FETV=이신형 기자] 에어부산이 이디야커피와 협업해 오는 9월 ‘하늘 이디야 기내 1호 마켓’이라는 컨셉으로 기내 이디야 커피 판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다음달 1일부터 에어부산 국제선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기내에서 이디야 카페의 커피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메뉴는 이디야 마일드 아메리카노 등 커피 3종과 인기 스낵류 3종으로 에어부산 기내 식음료 판매 서비스인 '카페 블루' 책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번 마켓 오픈을 기념하여 9월 한달간 기내에서 이디야 커피 1종과 스낵 1종을 함께 구매 시 1000원을 추가로 할인해주는 혜택도 제공한다. 이번 할인 이벤트는 ‘카페 블루’에서 진행하는 다른 이벤트와도 중복 적용 가능해 이디야 커피와 함께 다양한 식음료 메뉴를 합리적으로 즐길 수 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이번 이디야와의 협업을 통해 하늘 위 카페라는 이색적인 즐거움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고려한 차별화된 기내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FETV=이신형 기자] HD한국조선해양이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각각 이사회를 열어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임시 주주총회와 기업결합 심사 등을 거쳐 올해 12월 통합 법인인 HD현대중공업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이번 합병은 양적‧질적 대형화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와 첨단 기술 선제 개발을 통해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과 일본 역시 자국 내 대형 조선사 합병을 완료한 가운데, 글로벌 1위 조선사 간 합병이라는 점에서 종합 역량의 확장과 시장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방산 부문에서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내 최다 함정 건조 및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HD현대미포는 함정 건조에 적합한 도크와 설비, 인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 양사의 결합을 통해 급증하는 글로벌 방산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방산 분야에서 2035년까지 연매출 1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 시장에도 공동 진출한다. 북극권 개발 수요 확대에 대응해 시장 점유율을 늘리고, 친환경 규제 대응을 위한 신기술 적용도 강화한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신규 공장 설립과 함께 ‘게르마늄’ 국내 독립 공급망을 구축해 한미 협력을 이어간다고 27일 밝혔다. 게르마늄은 대표적인 첨단 핵심소재로 전세계적인 ‘수출규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전략광물이다. 방산, 우주,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있어 필수적인 핵심소재로 중국은 지난 2023년 갈륨과 함께 수출규제 1호 품목으로 게르마늄을 꺼내든 바 있다. 고려아연의 게르마늄 공장 신설 계획은 각국의 자원 무기화 추세가 심화되고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전략광물 생산 첨병’ 역할을 다하는 의미 있는 행보라는 평가다. 또한 한미 양국의 경제안보 협력을 굳건히 다지고 공급망 안정화 선도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고려아연은 온산제련소 내에 게르마늄 생산공장 신설을 결정했다. 전체 투자금액은 1400억원 정도로 2026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중 시운전을 거쳐 2028년 상반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고순도 이산화게르마늄(게르마늄 메탈 약 10톤)을 생산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정제 게르마늄 생산량 140톤의 68%가 중국산으로 집계될 정
[FETV=이신형 기자] 포스코그룹이 ‘2025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그룹의 탈탄소 비전과 탄소감축 기술 역량을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번달 27일부터 사흘간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개최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정부 주요 부처가 공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다. 올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에너지 슈퍼위크'와 연계하여 인공지능(AI) 시대가 가져올 미래 에너지 혁신 기술을 소개한다. 올해로 참가 5회째를 맞이하는 포스코그룹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통합 전시관을 운영한다. 포스코그룹 전시관은 ▲탈탄소 비전 ▲수소환원제철 ▲브릿지 기술 등 총 5개 존으로 구성됐다. 전시관 가장 중앙에 위치한 탈탄소 비전 존에서는 수소환원제철 기술부터 탄소감축 브릿지 기술, 에너지 전환 등 다양한 포스코그룹의 탈탄소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수소환원제철 존에서는 석탄 대신 수소를 환원제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국형 수소환원제철 기술 ‘하이렉스(HyREX)’를 소개한다. 하이렉스는 올해 6월 정부의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포스코그룹은 2030년까지 해당 기술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브릿지
[FETV=이신형 기자]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업사이클링(새활용) 보조배터리 파우치를 제작하고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소방가족희망나눔에 기부했다고 27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양사 객실승무원 폐유니폼과 소방관 폐방화복을 활용해 보조배터리 파우치 총 1000개를 제작했다. 이후 양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사내 업사이클링 기부 캠페인을 열었고 파우치는 임직원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열흘만에 완판됐다. 파우치 판매 수익금 1500만원과 같은 금액을 대한항공에서 추가로 출연해 총 3000만원의 기부금이 마련됐다. 기부금 전달식은 26일 오전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렸다. 전달식에는 지상휘 대한항공 사회봉사단 운영위원장, 정성원 아시아나항공 HR 담당 수석부장, 박현숙 소방가족희망나눔 가족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소방가족희망나눔은 순직 등으로 소방관 가족을 잃은 유가족과 자녀들의 심리·경제적 안정을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소방청 소속 유가족 지원 재단이다. 이번에 제작한 보조배터리 파우치는 소방관들의 폐방화복을 파우치 내피로 활용해 방염 효과가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소방관 방화복 소재로 제작한 보조배터리 파우치는 올해 3월 소방재
[FETV=이신형 기자] LG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등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이 지속적 적자 속 올 하반기부터 정부 주도로 산업 구조 개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석유화학산업 재도약을 위한 산업계 사업재편 자율협약식’이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정부는 이 자리에서 ▲ 과잉 설비(NCC 등) 감축 및 고부가 제품 전환 ▲ 재무 건전성 확보 ▲ 지역경제·고용영향 최소화를 석유화학 산업의 3대 개편 방향으로 제시했다. NCC(나프타분해시설)는 석유화학 산업의 기초 원료 생산 설비다. 증권사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은 2010년대 미국 NCC 신증설, 2020년 전후 중국·중동 NCC 신설 등으로 인한 공급과잉으로 2022년 하반기부터 불황이 이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여천NCC가 부도위기까지 거론되자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 구제를 위한 산업 개편이라는 대책을 내세운 것으로 해석된다. 국내 주요 석유화학사들의 경우 대부분 기초화학 부문에서 적자가 발생했다.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 8조9870억원, 영업손실 377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NCC 등을 포함하는 기초화학 부문 적자가 3294억원에 달했다.
[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에 참가해 ‘그린메탈’ 비전을 알린다고 26일 밝혔다.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열리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은행(WB)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추진하는 ‘에너지 슈퍼위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열리는 ▲제15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 ▲제16차 청정에너지장관회의 ▲제10차 미션 이노베이션 장관회의 등 국제 장관급 회의와 연계해 열린다. 고려아연은 올해로 3년 연속 기후산업국제박람회 참가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고려아연은 ‘비철금속 세계 1위’ 기업으로 도약한 과정부터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트로이카 드라이브’의 현황과 비전을 중점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고려아연은 지난 2022년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자원순환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일컫는 신사업 전략 트로이카 드라이브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 전시까지는 호주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사업 위주로 홍보한 반면 올해 전시부터는 미국 등을 거점으로 한 자원순환 사업도 알릴 예정이다. 고려아연은 이번 전시에
[FETV=이신형 기자] HD현대가 25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HD현대는 미국 워싱턴DC 윌라드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관하에 열린 한미 제조업 파트너십 MOU 체결식에 참석했다. HD현대는 해당 자리에서 서버러스 캐피탈, 한국산업은행과 함께 ‘한미 조선산업 공동 투자 프로그램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투자 프로그램은 미국 조선업, 해양 물류 인프라, 첨단 해양 기술을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의 해양 역량을 재건·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투자 분야는 ▲미국 조선소 인수 및 현대화 ▲공급망 강화를 위한 기자재 업체 투자 ▲자율운항·AI 등 첨단조선기술 개발 등이다. HD현대는 앵커(anchor) 투자자이자 기술자문사로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HD현대는 투자 프로그램의 성공적 운용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특히 조선·해양 분야에서 축적한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투자 대상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쟁력, 성장 가능성을 검토해 투자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