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 유통중인 땅콩버터에서 1급 발암물질이 발견돼 회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경기 안산시에 위치한 식품제조·가공업체인 사랑과정성이 제조·유통한 ‘땅콩크림’에서 아플라톡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한다고 지난 27일 밝혔다.‘아플리톡신’은 곰팡이가 만드는 독소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 산패한 호두나 땅콩, 캐슈넛, 피스타치오 등 견과류에서 발생한다. 아플리톡신은 15.0 ㎍/g 이하여야 하지만 해당 제품에서는 19.2 ㎍/g 검출됐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올해 11월 19일인 제품으로 230g짜리 374개다. 생산량은 86㎏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제조업체의 자가품질검사 결과에 따른 것”이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양식으로 인기가 높은 양이나 염소 고기의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식당 등 6곳이 적발됐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북지원은 지난 20일부터 나흘 동안 양, 염소고기를 취급하는 도내 식당 등에 대해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벌여 호주산을 국내산으로 거짓 표시한 청주시 봉명동 A음식점 등 6곳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농관원 충북지원은 A음식점 대표 B(54)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염소와 오리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은 청주시 옥산면 C음식점은 6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충북지원이 6월 현재까지 7100곳을 대상으로 농식품 원산지표시 단속을 벌인 결과 원산지를 거짓 표시한 131곳과 미표시한 53곳이 적발됐다. 전년보다 거짓 표시는 13곳이 늘고 미표시는 8곳이 감소해 전체 원산지 위반 건수는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인삼 제품군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산 인삼을 대표하는 상표 ‘고려’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던 흑삼도 앞으로는 ‘고려흑삼’이라는 상표를 달고 수출될 전망이다.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고려인삼연합회의 ‘고려흑삼’, ‘고려흑삼제품’ 등 2개 품목이 품질 우수성과 지리적 특성 등이 인정돼 농산물 지리적 표시권을 갖게 됐다고 지난 26일 밝혔다.지리적 표시란 농수산물 또는 농수산가공품의 명성·품질, 그 밖의 특징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기인하는 경우 해당 특정 지역에서 생산·가공된 특산품임을 표시하는 제도다. 고려흑삼은 수삼을 3회 이상 증기나 그 밖의 방법으로 쪄서 익혀 말린 것으로, 담흑갈색 또는 흑다갈색을 띠는 인삼 종류이고, 고려흑삼제품은 흑삼환, 흑삼분, 캡슐 등 흑삼을 원료로 만든 가공 제품을 의미한다.고려홍삼, 백삼, 태극삼 등은 이미 지리적 표시를 등록한 상태이며, 이번에 고려흑삼과 고려흑삼제품까지 등록함에 따라 8개 주요 인삼 제품군이 모두 지리적 표시권을 갖게 됐다.고려인삼협회 참여 회원 중 두 개 제품을 생산하는 농가에서는 지리적 표시 마크를 부착할 수 있게 되며, 그 외 다른 사람이 명칭을 무단 사용하는 등 지리적
인천시 중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처리 수수료를 인상 시행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이후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처리 수수료를 동결해 왔으나 이로 인해 구 재정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부득이 수수료를 현실화했다”면서 “구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인상된 수료료는 리터당 60원, 킬로그램당 70원으로 인천시 타 구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동일하게 책정했다. 구는 이번 인상으로 음식물쓰레기 처리 주민 부담률이 현행 19%에서 40%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중구는 단독주택 지역에서의 음식물쓰레기 감량화를 위해 오는 9월부터 개별 수거용기에 의한 납부필증 방식과 현재의 종량제봉투 배출방법을 병행 실시하고 2017년 1월부터는 납부필증 방식으로 전면 시행한다.
충북지방경찰청은 26일 외국산 콩을 국내산으로 속여 유통한 청주의 한 영농조합법인 대표 A(34)씨를 농산물원산지 표시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8월부터 지난 4월까지 미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한 11억원 상당의 콩 320t을 국내산으로 속여 모두 59차례에 걸쳐 식품 제조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콩은 농협 마크가 찍힌 40kg 규격의 포대에 담겨 식품 제조업체로 유통된 뒤 두부류 등의 제품으로 만들어져 대형마트 등에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개인이 콩을 직수입하면 5배에 가까운 관세가 부과되는 점을 알고 국내 한 콩 관련 사단법인 회원업체로 가입해 수입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와 식품 업체의 공모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인 (주)로뎀푸드가 제조가공한 ‘찹쌀옹심이’(식품유형:떡류) 제품을 세균수 기준 초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라고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7년 2월 10일인 제품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당해 회수식품 등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 주길 바란다”며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거래처)는 그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는 등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로뎀푸드는 냉장 포장죽 전문업체로 각종 냉장죽과 떡류·빙수재료 등을 판매·유통하고 있으며, 문제가 된 ‘찹쌀옹심이’는 호박죽·팥죽·빙수 등에 넣어 먹는 떡류 제품으로, 소셜커머스와 대형마트 등을 통해 전국에 판매된 바 있다.
인천시 강화군은 27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위생 및 서비스 수준이 우수한 지역 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신규 ‘모범음식점’ 지정 신청을 받는다.‘모범음식점’ 선정기준은 조리장 위생관리, 종업원 서비스 수준, 좋은 식단 이행 여부 등이다.신청자격은 식품위생법에 따라 일반음식점으로 신고된 업소면 가능하다.지정절차는 강화군청 환경위생과나 강화군외식업지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1차 서류심사, 2차 현지조사, 3차 음식문화개선운동추진위원회 심의 후 최종 지정된다.‘모범음식점’으로 지정된 업소에 대해서는 홈페이지 홍보, 모범음식점 표지판 부착, 관광객 문의 시 우선 안내, 위생용품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군 관계자는 “기존 모범음식점 55개 지정업소에 대한 관리도 함께 실시해 규정을 위반하거나 기준에 미달되는 음식점이 발견될 경우 지정을 취소하는 등 사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익산시는 하절기 식품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유관기관과 합동 위생 점검을 펼친다고 지난 2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전북도,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이 합동으로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대상은 고속도로 휴게소·역·터미널 주변 음식점, 여름철 성수식품 제조업소·패스트푸드, 커피 전문점 등이다.점검은 무신고(등록) 또는 무표시 제품 제조·판매 행위를 비롯해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냉동냉장 제품의 보존·유통기준 준수,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에 대해 진행된다.시는 여름철에 많이 섭취하는 음식물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마트, 편의점, 식품접객업소에서 판매되는 냉면, 콩국수 등에 대한 수거·검사를 병행 실시한다.상습·고의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행정처분과 함께 형사고발 조치를 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여름철 고온현상으로 인해 음식물을 보관·관리·섭취에 조금만 소홀하더라도 식중독이 발생할 우려가 큼에 따라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불량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남도가 6차산업 우수제품이 참여하는 대형유통업체 기획판매전을 개최하고 판매 활성화 및 입점 가능성을 타진한다. 도는 24일부터 29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서 도내 6차산업 제품 산해진미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지난 4월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진행된 1차 기획판매전에 이은 것으로, 도내 13개 6차산업 경영체의 79개 제품이 참여한다. 특히 이번 2차 박람회에서는 ‘충남도 산해진미’를 주제로 도내 6차산업 제품을 활용한 다양한 여름별미 식품이 전시된다. 테마별로 산해진미 가운데 ‘산(山’)은 건강한 맛의 향토 농산물로 부여 맛밤, 공주밤묵이 참여하며, ‘바다(海)’는 서산 감태, 서해키조개 관자, 간월도 어린굴젓이 청정 서해안의 시원한 맛을 선보인다.‘진(珍)’은 건강기능 및 특산품으로 서산 아로니아, 금산흑삼이 판매되며, ‘미(味)’는 깊고 풍부한 충남의 맛을 자랑하는 시래기연잎밤과 모시송편 등이 소비자와 만난다.이 제품들은 저렴한 가격에 겉모양은 소박하지만, 고향의 맛과 멋이 물씬 풍기는 데다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까지 지킬 수 있는 제품들이다. 도는 이번 기획판매전에서 3만 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에코백을 증정하고 경영체별 가격할인
경기도는 경기도지사가 인증한 ‘G마크’ 축산물 전문 판매점 ‘미소한근’ 4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미소한근이 문을 여는 곳은 화성, 파주, 남양주, 양주 등이다.미소한근은 ‘미소’와 고기의 무게를 재는 단위인 ‘한근’을 합쳐 만든 경기도 고유 상표로, 축산물을 공급하는 생산자의 마음과 소비자의 만족감을 담고 있다.미소한근은 G마크 축산농가가 생산하고 G마크 축산물 경영업체가 가공한 고품질 안전 축산물만 취급하는 곳으로, 지난해 처음 수원, 용인, 이천, 광주 등 4곳에 문을 열었다.도는 추가 선정된 4곳 외에 올해 시흥, 여주, 의정부, 포천, 가평 등에 16곳을 더 열 방침이다.도는 미소한근 사업자에게 간판, 인테리어, 전자저울, 진열장 등 업소당 4천만원 상당의 시설을 지원한다.도 관계자는 “G마크 축산물은 학교급식을 통해 안전성과 품질 우수성을 입증받은 경기도 축산물”이라며 “미소한근을 통해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