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매년 소비자들이 사용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신용카드 포인트가 1000억 규모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융당국이 신용카드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1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개선에 나섰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신용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2조9112억 포인트에 달했다. 이는 2014년 2조3580억 포인트에서 3년만에 23% 넘게 증가한 것이다. 카드 포인트 적립액은 카드사 간 회원 유치경쟁이 심화되면서 매년 증가해왔다. 이 가운데 사용하지 못하고 소멸되는 포인트는 1000억 포인트를 웃돌았다. 일부 카드사에서 1만 포인트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포인트만 현금화 가능하고, 제휴종료시 제휴 포인트 사용이어렵게 돼 있는등의 제약 조건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카드업계와 함께 금융소비자가 손쉽게 포인트를 현금화 해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포인트 규모에 상관없이 카드대금과 상계하거나 카드대금 결제계좌로 입금해 주는 방식으로 현금화가 가능하도록 했다. 소비자가 홈페이지, 콜센터, 휴대폰 앱(APP) 등으로 포인트를 조회한 뒤 현금화를 신청하면 모든 카드사‧모든 포인트‧카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예금과 대출금리 차이가 40개월 만에 최대 수준을 유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랐지만 예금 금리는 떨어졌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1.26%로 전월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다. 총대출금리도 0.02%P 오른 연 3.61%로 집계됐다. 대출에서 수신금리를 뺀 예대금리차는 2.35%포인트로 나타났다. 2014년 11월(2.36%포인트) 이래 최대였던 3월(2.35%포인트)과 같은 수준이다. 예대금리차는 한은이 금리를 올린 작년 11월 2.27%포인트에서 확대되는 추세다. 반면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2%포인트 떨어진 연 3.65%를 기록했다. 가계대출은 전월과 같은 연 3.69%로 집계됐으나 그 중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02%포인트 상승한 연 3.47%였다. 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등 주요 지표 금리가 상승한 결과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월 1.78%에서 지난달 1.80%로 올랐다. 은행들이 금리가 낮은 중도금 대출을 취급한 영향으로 집단대출은 연 3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움츠러들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6개월 만에 반등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8년 5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9로 전월보다 0.8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12월부터 하락세를 이어가던 소비 심리가 6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작년 11월 112.0에서 고점을 찍은 뒤 12월 110.6, 올해 1월 109.9, 2월 108.2, 3월 108.1, 4월 107.1로 계속해서 하락세였다. 한국은행은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경제협력 기대감, 미·중 무역분쟁 우려 완화, 환율 및 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면서 5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보다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지표로, 현재생활형편과 가계수입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 등 6개 주요지수를 이용해 산출된다. 2003년 1월∼2017년 12월 평균을 100으로 놓고 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임을, 100 미만이면 비관적임을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KEB하나은행은 지난 28일 을지로 본점에서 GS엠비즈∙내담네트웍스와 ‘하나 오토케어 서비스’의 시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업무 협약은 중고 차량의 상태와 성능에 대해 100% 신뢰가 어려워 쉽게 이용하기 어려웠던 중고차 구매를 보다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하려는 목적에서 이뤄졌다. 중고차 구매 손님에 대한 수리보장 서비스 지원의 일환이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나은행은 전국에 정비서비스 네트워크를 보유한 GS엠비즈, 온라인 플랫폼 ‘핀카’를 운영 중인 내담네트웍스와 협업해 금융과 자동차 토탈케어가 결합된 신개념 복합서비스 ‘하나 오토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고차 구매 손님들은 하나 오토케어 서비스를 통해 낮은 금리의 중고차구매자금대출과 아울러 수리보장 및 다양한 정비서비스 패키지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수리보장서비스는 연식7년이내, 주행거리 14만km미만의 국산 차에 한해 엔진, 미션, 제동장치 등 주요 부품을 구입 후 6개월, 주행거리 1만km까지 품질을 보증해주는 서비스다. GS엠비즈 Auto Oasis(GS엠비즈)의 전국 정비서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NH농협은행은 28일 성동구 마장동에 위치한 성동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찾아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활동에는 HR·업무지원 및 신탁부문 김연학 부행장과 직원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2012년부터 성동장애인 종합복지관과 자매결연을 통해 인연을 맺어왔으며, 매월 복지관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고 기부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HR·업무지원 및 신탁부문 직원들은 직접 모금을 통해 준비한 사랑의 쌀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복지관 청소 등을 시행했다. 김연학 농협 부행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마음을 함께 나누는 따뜻한 NH농협은행이 되도록 지속적인 나눔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28일 시중은행장들과 만나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위한 희망퇴직 취지를 설명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단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은행회관에서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구 금융위원장 초정 은행장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최근 경제·금융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은행권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은행권이 사회적 신뢰 회복 등을 위해 자율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공헌활동, 청년채용 확대 노력 등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희망퇴직 활성화 취지를 설명하고 참석자들에게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9일 금융위 기자간담회에서 금융사나 금융공기업의 희망퇴직을 적극 장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그는 “희망퇴직 대상자에게 퇴직금을 많이 주면 10명이 퇴직할 때 젊은 사람 7명을 채용할 수 있다”며 “은행들이 눈치 보지 말고 적극적으로 희망퇴직을 하고, 퇴직금을 올려주는 것도 적극적으로 하도록 권장하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생산적·포용적 금융 등 정부의 금융 정책방향에 크게 공감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 재발을 막기 위해 주식잔고‧매매수량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링 시스템이 마련된다. 특히 관련사고가 발생할 경우 한 번에 즉시 취소할 수 있는 비상 버튼 시스템이 도입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삼성증권의 주식 착오배당 사태 등과 같은 사고 발생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배당사고 재발 방지 및 신뢰회복을 위한 주식 매매제도 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주식 입출고에 대한 관계기관의 확인․승인 절차가 강화되고, 입출고 한도 설정을 연 1~2회 등 주기적으로 점검하도록 의무화된다. 매매주문 전 투자자별 주식보유잔고 검증체계도 마련됐다. 증권사는 장 개시 전에 전체 주식보유 잔고와 투자자별 보유주식의 일치여부를 매일 검증해 사고 가능성을 확인․시정해야 한다. 투자자별 계좌에 주식이 착오입고되거나 주식보유수량을 초과하는 매도 등 사고가능성이 있는 경우 해당 계좌의 주문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다. 장중 착오주식 확인이 어려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거래소 등 증권 유관기관이 구축하는 ‘주식잔고․매매 수량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된다. 현재는 장 종료 후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검찰이 삼성증권의 이른바 ‘유령주식 배당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증권 본사 등에 대한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문성인)은 삼성증권 본사와 지점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수사관 20여명을 투입해 주식 배당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주로 삼성증권 서버에 있는 자료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다. 앞서 지난달 6일 삼성증권은 전산 실수로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한 배당을 주당 1000원의 현금으로 입고하는 대신 주당 1000주를 입고했다. 이로 인해 이른바 ‘유령주식’ 28억 3000만주가 우리사주 직원 계좌에 잘못 들어갔다. 일부 직원들은 배당사고가 발생한 501만주를 매도했고 주문이 실제로 체결됐다. 또 다른 직원 5명은 매도 주문을 넣었지만 거래가 성사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은 주식 착오 입고 과정과 함께 매도 직원의 매도 경위, 사고 후 대응 조치 등을 조사했다. 이후 ‘배당 오류’ 사태에 연루된 삼성증권 직원 21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로 지난 16일 검찰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사건 관할 문제와 수사 주체 등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등 고령화 심화 추세에 따른 대응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8일 윤석헌 원장 주재로, 내·외 자문위원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고령화 진전에 따른 금융부문의 역할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금감원 자문위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 등 안정적인 노후소득원 확보와 고령층 금융소비자 보호체계 및 금융포용 확립 등 종합적인 대응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자문위원들은 “퇴직연금 수익률이 저조한 것에 대해 금융회사 등의 전문성 부족과 도덕적 해이를 반성해야 한다”며 “금융회사가 연금상품 판매 후에도 수익률과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유인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퇴직연금 수익률은 2015년 2.15%에서 2016년 1.58%로 급감했다. 지난해에도 1.88%를 기록하며, 1%대 수익률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고령층 소비자 보호방안에 대해서는 금융환경 디지털화로 인한 고령층의 소외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디지털 금융교육을 강화하고, 고령층 소비자에 대한 불완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가계부채를 해소하기 위해 올 하반기 시행하기로 했던 새로운 은행권 예대율 규제를 오는 2020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은행들의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은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규제 회피 목적의 신용대출과 개인사업자대출,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부실운영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관리한다. 2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김용범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금융감독원 부원장, 각 금융업권 협회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계부채관리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추진 방안에 대해 금융권에 협조를 당부했다. 예대율 규제는 은행의 예금에 대한 대출금의 비율을 100% 이하로 관리하는 규정이다. 금융위는 가계 부문으로 자금쏠림 현상을 완하하고자 최근 발표한 은행 예대율 규제 개편안의 시행시기를 2020년 1월로 설정했다. 이르면 연내에도 시행할 수 있다는 금융시장의 예상을 벗어나 1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둔 것이다. 예대율 규제 개편안에는 가계대출 예대율 가중치를 15% 상향하고 기업대출은 15% 하향 적용하며, 개인사업자대출 가중치는 현행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가계대출로 과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