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신용보증기금이 정부 정책에 발 맞춰 동산담보대출 이용기업에 대해 최대 5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이하 신보)은 동산금융 활성화를 위해 ‘동산담보대출 연계 특례보증’을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지난달 23일 정부가 발표한 ‘동산금융 활성화 추진전략’에 따른 것이다. 이에 신보는 ‘동산담보대출 연계 특례보증’을 통해 2020년까지 3년 간 총 5000억원의 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은행에 기계기구, 재고자산 등의 동산을 담보로 제공하고 동산담보대출을 받은 중소기업이다. 신보는 이들 기업에 대해 동산담보대출금액의 50% 범위에서 기업당 최대 5억원까지 운전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를 들면 동산담보대출을 10억원 받은 기업은 최대 5억원까지 추가 보증이 가능해진다. 또 보증비율(90%)과 보증료(0.2%포인트 차감)를 우대적용해 동산담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의 금융비용 부담도 완화키로 했다. 신보 관계자는 “동산담보대출 연계 특례보증은 동산담보를 활용하는 중소기업에게 인센티브를 줘 동산금융을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됐다”며 “동산담보대출 취급 은행과 적극 협력해 동산금융이 조기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포용적 금융 실현하기 위해 사회적배려 대상자를 위한 전세자금대출을 선보였다. KB국민은행은 지난 27일 사회적배려 대상자(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 계층‧한부모가족‧장애인‧북한이탈주민 등)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특례보증 전세자금대출’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주택금융신용보증서 발급이 가능한 고객 중 사회적배려 대상 증빙이 가능한 세대주를 대상으로 한다. 최대 4500만원(임차보증금의 100%이내)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또 주택금융신용보증서를 발행할 때 채무자의 상환능력별 보증한도 산정을 생략해 보증한도의 제한을 완화하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부담 없이 대출을 상환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대출금리는 28일 기준 최저 연 2.63%(우대금리 포함, 신규취급액기준 COFIX 연동 6개월 변동금리, 대출기간 10년 분할상환 기준)이다. 우대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른 우대금리(최고 연 1.5%p)와 사회적배려 대상 우대금리(연 0.2%포인트)를 더해 최고 연 1.7%포인트다. 증빙서류는 사회적배려 대상자 확인서류가 필요하며, 시‧군‧구청 등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KEB 하나은행은 지난 27일 찾아가는 체험형 금융교육인 ‘하나드림캠프’를 실시했다. 하나드림캠프는 금융회사 본점과 영업점이 인근의 희망 학교와 결연해 체험을 통해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조기 금융교육을 시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금융감독원이 추진하는 ‘1사 1교 금융교육’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강원도 속초에 위치한 조양초등학교 학생 5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 학생들은 하나은행에서 개발한 통장발급 체험 프로그램을 통한 통장 발급 업무, 세계 화폐 또는 위변조 장치에 대해 공부해보는 위폐감별 업무, 직접 금융상품을 만들어보는 금융상품 개발 업무 등을 직접 체험했다. 이번 하나드림캠프는 다음달 11일까지 강원도와 충청도에 소재하는 1사 1교 금융교육 결연 학교 8곳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작년 하나은행은 태안‧의령‧김해 지역의 벽지 학교를 찾아가 진행,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금융교육 우수프로그램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도심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벽지 학교에 이러한 체험형 금융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교육‧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청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대출금리 조작이 적발된 KEB하나‧씨티‧경남은행 등에 대해 환급 계획을 조속히 실행하라고 주문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8일 최근 대출 가산금리 부당부과 사례와 관련 공동 입장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두 기관은 “가산금리 부당부과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충분히 협의해 충실한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금번 가산금리 부당부과 사례와 관련해 조치방안을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KEB하나·씨티·경남은행은 대출금리를 잘못 산정해 과다 청구된 대출이자 환급 계획을 밝혔다. 하나은행은 2012년부터 올해 5월까지 일부 영업점에서 최고금리 적용 오류로 부당하게 금리가 책정된 경우가 252건으로, 가계대출 34건, 기업대출 18건, 개인사업자 대출 200건이다. 피해 고객 수는 193명으로 나타났다. 환급 대상 이자액은 1억5800만원으로 규모다. 경남은행은 최근 5년간 취급한 가계자금대출 중 약 1만2000건(전체 대비 약 6% 수준)의 이자를 과다 수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객의 연소득 입력 오류로 인한 과다 수취 이자 규모가 최대 25억원 내외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씨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최근 금융권이 채용비리 사태로 홍역을 치르는 가운데 그동안 관행으로만 여겨지던 성차별 채용의 실체가 수면 위로 드러났다. 일부 은행은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남녀 비율을 정한 뒤 관리했으며, 남성 지원자의 점수는 올리고 여성 지원자의 점수는 내리는 등 점수를 조작한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주요 4대 시중은행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임원은 4명에 불과해 ‘금융권 유리천장’의 현실을여과없이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5개 은행 1분기 보고서 등에 따르면 전체 임원(사외이사‧비상근직 제외) 114명 가운데 여성 임원은 단 4명 뿐이었다. 약 3% 남짓한 수준이다. 사내 여성 임원은 KB국민은행의 박정림 부행장, 우리은행의 정종숙 WM그룹장, NH농협은행의 장미경 부행장, KEB하나은행의 백미경 전무 등이다. 신한은행은 그 마저도 없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남녀 간 임금 격차도 상당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을 제외한 4개 은행의 남녀 급여 평균은 1.6배 가량 차이가 났다. 가장 차이가 큰 곳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남성 1인당 평균 급여는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8월부터 편의점, 동네 슈퍼마켓 등 소액결제업종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줄어든다. 반면 한번에 10만원 이상을 긁는 자동차 판매점, 백화점, 종합병원 등 거액결제업종은 카드수수료 부담이 커진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6일 카드사 사장단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밴수수료 체계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밴수수료는 카드사가 결제승인·매입 업무를 처리하는 밴(VAN)사에 제공하는 수수료다. 현재 밴 수수료는 한번 카드르 쓸때마다 결제금액과 상관없이 100원씩 부과되는 정액제이다. 다음달 31일부터 밴수수료는 정률제로 바뀐다. 건당 결제금액의 평균 0.28%를 카드사가 밴사에 주고, 가맹점이 수수료를 부담하는 구조다. 정률제가 되면 소액결제가 많은 가맹점의 수수료 부담이 가벼워진다. 카드결제가 한건에 5천원이든 1만원이든 100원씩 붙던 수수료가 각 결제금액에 0.28%를 곱한 14원과 28원으로 바뀐다. 정률제 적용 대상은 약 35만개 일반가맹점으로, 전체 가맹점(267만개)의 약 13%다. 대다수를 차지하는 영세·중소가맹점은 각각 0.8%, 1.3%로 우대수수료율이 이미 적용되고 있어 제외된다. 일반가맹점 가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NH농협카드는 일본과 중국 등 해외이용에 특화된 ‘올바른 TRAVEL카드’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올바른 TRAVEL카드’는 신용 2종(일본특화 1종, 중국특화 1종)으로 구성돼 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해외 가맹점(해외 사이트 포함) 어디서나 7% 할인 및 국내 면세점 5%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일본 대표 관광지 도쿄 타워와 유니버셜스튜디오 재팬 할인(일본 특화)과 중국비자 수수료 할인 혜택(중국 특화)등이 특별 서비스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고객들이 자주 사용하는 쇼핑업종(대형마트, 하나로마트, 온라인 쇼핑), 생활업종(편의점, 커피, 베이커리), 여가(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업종에 대해서는 5~10%를 할인 받을 수 있다. 아울러 해외 여행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 2회까지 인천공항 무료 교통 서비스(리무진버스․공항철도 직통열차․고속도로)도 제공된다. 카드 발급은 전국 NH농협 영업점 및 NH농협카드 홈페이지에서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NH농협카드 홈페이지 또는 가까운 영업점에서 확인하면 된다.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금융권 주요 현안을 두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사이에 미묘한 ‘온도 차’가 감지되고 있다.최근 금융권에 큰 파장을 일으킨 시중은행의 이른바 ‘대출 금리 조작’ 사건과 관련해 ‘고의성’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이 견해 차를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 금융당국이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앞두고 벌써부터 신경전을 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의 이른바 ‘대출 금리 조작’ 논란을 두고 대출 금리 검사를 담당했던 금융감독원과 금감원을 지도·감독하는 금융위원회 간 시각 차이를 드러냈다. 대출 금리 조작이 실수인지 의도적인지의 여부를 두고 금감원은 고의나 시스템 문제 등에 대한 여지도 남긴 반면,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단순 실수”라며 반대 입장을 밝힌 것이다. 앞서 지난 21일 금감원은 지난 2월부터 시중은행 9곳의 대출금리 산정체계를 점검한 결과 일부 은행이 소비자에게 부당하게 높은 대출 금리를 부과한 사례를 다수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일부 은행은 고객 소득을 적게 입력하거나 제공한 담보를 없다고 전산에 입력해 부당하게 높은 금리를 부과했다가 적발됐다. 금감원은 여러 지점에서 동시다발로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대출자 소득이나 담보를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등 수법으로 대출금리를 부당하게 올려받은 사례가 한 은행에서만 1만건이 넘은 것으로 드러났다. KEB하나·씨티·경남은행은 26일 대출금리가 부당 산출된 대출자 수와 금액, 관련 상품 등을 공개하고 향후 환급 계획을 발표했다. 3개 은행은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해당 대출 고객에 대한 이자금액을 환급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향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오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들 은행은 최근 금융감독원 대출금리 산정체계 점검에서 고객에게 부당하게 높은 금리를 부과한 것이 적발됐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대출금리 핵심 변수인 가산금리를 산정할 때 대출자 소득액을 줄이거나 담보가 없는 것처럼 꾸몄다. 이를 토대로 실제보다 더 높은 가산금리를 책정했다. 경남은행은 연소득 입력 오류로 최근 5년간 취급한 가계자금대출 중 약 1만2000건(전체의 6%)이 이자가 과다하게 수취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환급 대상 금액은 최
[FETV(푸드경제TV)=오세정 기자] 이달 소비자심리가 1년 2개월 만에 최악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고용 부진이 이어진 데다 무역분쟁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격화된 탓이다. 낙폭은 ‘최순실 사태’ 등이 있었던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컸다. 2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6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5.5로 전원대비 2.4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4월(100.8) 이후 최저 수준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과거 장기평균치(2003~2017년)의 기준값을 100으로 해 그 이상이면 낙관적이고,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달 CCSI는 전월 대비 2.4포인트 하락했는데 이같은 낙폭은 2016년 11월(6.4포인트) 이후 가장 컸다. 당시는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예상 밖 당선됐고, 국내에서는 최순실 사태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문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가중됐던 때다. 이달 소비심리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고용시장 부진과 미국발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부진 우려, 물가상승 등 다양한 요인이 겹쳤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한은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