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자동차보험 사고 견적, 드론을 활용한 재해지역 보험지급 심사 등 각국의 인슈어테크(InsurTech·보험과 기술의 결합) 사례가 소개되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7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인슈테크, 보험의 미래(InsurTech, the future of insurance’란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보험산업에 도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영국과 중국 등 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변화의 방향을 발표했다. 마타오(Ma Tao) 중국 징유인터내셔널그룹 AI‧빅데이터 담당 CEO는 ‘이미지 자동견적시스템’을 소개했다. 마타오 CEO는 “이미지 자동견적시스템으로 차주 스스로 견적을 내고 수리 여부를 결정하는 ‘보험소비자 셀프서비스 기능’이 등장할 것”이라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 등을 통해 수리비 절감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중국 중안기술의 리안 인슈어테크 담당 매니저는 블록체인(분산원장) 기술을 닭 사육 과정에 적용해 도축, 전염병 확산 방지, 유통 추적 등을 관리하
[FETV=오세정 기자]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에 안전자신인 정기예금에 돈이 몰려 올해 들어 5월까지 정기예금이 39조원 이상 증가했다. 이 같은 올 상반기 정기예금 규모는 이미 작년, 재작년 연간 증가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예금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5월 말 기준 656조5132억원으로, 작년 말(617조4천699억원)보다 39조433억원 늘어난 수준이다. 1∼5월 누적 기준으로 보면 2010년(69조174억원)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다. 증가액으로는 작년(30조4천933억원)은 물론 재작년(17조4천224억원) 연간 증가액을 훌쩍 넘어섰다. 이와 관련, 금융권에서는 불안한 미래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가 1.81%(5월 기준)로 1%대 수준임에도 은행 예금이 늘고 있는 만큼 이 같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가계는 물론 기업들도 은행 정기 예금을 늘리는 요인으로 작용된다. 금리 상승을 기대한 기업들이 회사채를 발행해 미리 자금을 조달했지만 미래가 불안해지면서 투자 대신 은행 정기예금에 돈을 맡기게 되는 것이다. 실제
[FETV=오세정 기자] ‘나쁜’ 금융회사들과 전쟁을 선포한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보호가 미흡한 금융회사의 명단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내년부터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가 대폭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상대평가를 도입해 금융사에 종합등급을 매기고 강력한 패널티를 부과할 계획이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중 ‘2017년도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이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지난 9일 금융감독혁신 과제를 발표하면서 금융사 소비자보호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후속조치다. 금리 인상과 하위 계층의 소득 감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불안 요인 등이 산재한 상황에서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겠다는 취지다. 윤 원장은 당시 “지배구조‧내부통제 부실 등으로 소비자보호에 실패한 기관‧경영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해임권고 등 일벌백계 차원에서 엄중한 제재를 부과토록 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다만 이번 평가는 지난해 자료로 시행하는 만큼 기존과 같이 절대평가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대신 금융 접근성 측면에서 고령층ㆍ취약계층 보호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를 새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또 불완전판매 방지를 위해 상품 개발
[FETV=오세정 기자] KB국민은행이 정부 신남방정책에 발맞춰 캄보디아은행 5‧6호점을 여는 등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 현지 법인인 ‘KB캄보디아은행’의 5호점 스텅민체이지점과 6호점 츠바암포지점을 지난 11일과 13일 연이어 오픈하고 개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점식에는 박재홍 국민은행 글로벌사업본부 대표와 이우환 국민은행 글로벌 사업부장 등 관계자 100명이 참석해 개점을 축하했다. 프놈펜 신시가지에 자리잡은 5호점과 6호점은 현지인을 지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또 현지 중소법인‧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업자금대출과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주택자금대출 등을 중점 취급할 예정이다. KB캄보디아은행은 지난해에도 3호점인 뚤뚬붕지점과 4호점인 떡뜰라지점을 개설했고, 두 지점 모두 개점 1년만에 순이익을 시현했다고 국민은행은 설명했다. 최근 2년 동안 KB캄보디아은행은 대출금이 두 배로 증가했으며,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캄보디아 근로자들의 해외송금이 연간 1억불에 달하는 등 안정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 디지털뱅킹 서비스 ‘Liiv KB Cambodia’는 출시 이후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은행이 사내 직원 가운데 올해e금융 마케팅을 선도할 'NH스마트리더' 100명을 뽑았다. NH농협은행은 직원들 대상으로 디지털뱅킹을 이끌어 나갈 현장전문가인 ‘2018년 NH스마트리더’ 100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NH스마트리더는 e금융 제도·서비스에 대한 영업현장 의견 제시, 마케팅 아이디어 제안, 영업점 교육 등 영업 현장과 후선 부서의 소통 채널 역할을 하게 된다. 또 e금융 마케팅을 주도하는 현장 디지털 금융전문가 역할을 담당한다. 김남열 NH농협은행 스마트금융부장은 “NH스마트리더와 지속적으로 소통해 당행의 디지털뱅킹 서비스를 개선하고 더 많은 혜택이 고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전세값 하락으로 ‘역전세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세 보증금을 모두 돌려받을 수 있는 반환보증 가입이 간편해질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은 은행들이 취급하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전세보증금반환보증 가입 및 취급절차를 간소화한다고 16일 밝혔다. 또 모바일로 반환보증에 가입하는 서비스도 모든 은행으로 확대한다. 이는 윤석헌 금감원장이 지난 9일 발표한 '혁신과제'의 후속 조치로, 금리 인상에 따라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취약계층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위협받는 영세 자영업자 등을 겨냥한 당국의 정책 대응 중 하나다. 반환보증은 집주인이 계약 기간이 만료됐을 때 세입자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못할 경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이를 돌려주기로 보증하는 상품이다. 전세자금대출만 돌려주는 상환보증보다 보증범위가 넓다. 그러나전세 물건에 대한 권리 분석 절차가 복잡하고 전산에 입력해야 하는 내용이 많아 은행 창구에서 잘 취급되지 않았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들의 반환보증 취급 절차를 간소화하고, 우리은행만 가능한 모바일 반환보증 가입도 모든 은행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부터 기존의 상환보증 가입 세입자는 반환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3일
[FETV=오세정 기자] G마켓이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과 손잡고 다이슨, 발뮤다 등 명품 가전 브랜드 제품을 최대 33%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은 16∼22일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몰과 함께 ‘신세계 가전 슈퍼 에디션’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기간 G마켓은 다이슨, 발뮤다, 밀레 등 가전 명품 브랜드 제품을 최대 33%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써큘레이터, 건조기, 제습기 등 여름 가전을 포함한 필수 아이템들은 단독 특가에 선보인다. 전 고객에게 5% 중복할인쿠폰과 가전 카테고리 전용 10% 중복할인쿠폰을 매일 2장씩 지급한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스마일캐시 3% 적립이 제공된다. 스마일클럽 회원은 7% 중복할인쿠폰 및 스마일캐시 5% 추가 적립 받을 수 있다. 대표 상품으로 16일에는 ‘다이슨 무선청소기 V8 카본파이버’를 쿠폰 적용가로 30% 할인된 69만9000원에, ‘다이슨 ioT 공기청정 선풍기 TP03’을 쿠폰 적용가로 33% 할인된 59만9000원에 판매한다. 17일에는 ▲발뮤다 그린팬 S 선풍기(39만9000원) ▲LG 스타일러 의류관리기 S3RER(99만9000원) 등을 선보인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G마
[FETV=오세정 기자] 롯데 빅마켓이 통영시 욕지도 해역에서 양식한 국산 참다랑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창고형 회원제 할인점인 롯데 빅마켓은 오는 16일부터 국내 양식 참다랑어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롯데 빅마켓에서 선보이는 참다랑어는 국내 양식 후 냉장으로 유통되는 물량이다. 참다랑어는 참치라고 불리는 어종 중 가장 비싼 어종이다. 2016년 전체 참치(다랑어류) 어획량(579만t) 가운데 어획량이 1%가 되지 않는 등 귀한 수산물로 꼽힌다. 참다랑어는 육질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고부가 상품으로 꼽히지만, 여름에 찾아오는 태풍과 적조, 겨울의 추위로 인해 국내 양식이 쉽지 않다. 국내에서는 2007년부터 참다랑어 양식을 시도해왔지만 실패를 거듭하다가 올해 처음으로 경남 통영시 욕지도 해역에서 참다랑어를 30㎏까지 키우는 데 성공했다. 이번 롯데 빅마켓에서 선보이는 참다랑어는 국내 양식 후 냉장으로 유통한다. 가격은 250g에 2만9900원이다. 김택연 롯데 빅마켓 수산MD(상품기획자)는 “참다랑어 국내 양식에 성공하며 지금까지 일부 고급 일식집에서만 맛볼 수 있었던 냉장 참다랑어회를 롯데 빅마켓에서 선보인다”며 “일본 해역
[FETV=오세정 기자] 내년부터 개인신용정보 등 금융회사가 보유한 모든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처리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사실상 금융회사가 자체 전산시스템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로만 영업도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는 금융 분야 클라우드 이용 확대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클라우드는 기업들이 직접 서버나 플랫폼, 프로그램 등 전산설비를 직접 구축하지 않고 KT나 네이버, 구글, 아마존 같은 대형 정보기술(IT) 업체가 제공하는 IT 인프라를 빌려 쓰는 서비스다. 정부는 2015년 클라우드발전법을 제정하고 활용 확산을 추진해 왔고 금융위도 2016년 전자금융감독규정 개정 등을 통해 금융사의 클라우드 이용을 허용했다. 하지만 보안사고 등을 우려해 고유식별정보, 개인신용정보 등 중요정보는 제외, 고객정보 보호와 무관한 ‘비(非)중요 정보’에 한해서만 클라우드 이용을 허용해 왔다. 이 같은 규제는 유독 금융회사에만 적용되고 있어 규제 완화에 대한 금융회사의 요구가 이어져 왔다. 특히 핀테크 기업에게는 해당 규제가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 당국의 요구에 맞춰 IT 설비를 구축해야 하다 보니 초기 비용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상습 사기범 17명의 목소리를 공개하고 현상금 2000만원을 내걸었다. 금융감독원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수사기관을 사칭하거나 대출을 빙자해 돈을 뜯으려 한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사기범 17명의 목소리를 공개하고 현상수배한다고 15일 밝혔다. 금감원은 해당 목소리를 듣고 신고해 실제 검거로 이어질 경우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금감원과 연구원은 앞서 2016년부터 인공지능(AI)을 활용, 사람의 음성 정보 특징을 비교·분석해 사기범 목소리 1442개를 담은 자료를 축적하고, 목소리들을 비교·분석해 동일 사기범을 가려냈다. 금감원은 이중 4차례 이상 신고된 사기범의 목소리를 ‘그놈 목소리’, ‘바로 이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대중에 공개했다. 1차 9명, 2차 5명에 이어 이번 3차에 3명의 목소리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기범 17명 중 남성이 15명, 여성이 2명이다. 이들 중 1명은 16차례나 신고가 들어왔다. 그는 검찰을 사칭해 “사기범이 귀하의 개인정보를 도용해서 만든 위조신분증으로 귀하 명의의 불법계좌를 개설했다”고 속이려 했다. 실제로는 없는 “국가안전보안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