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우리은행이 인천신용보증재단과 손 잡고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해 총 15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지난 26일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신용보증재단에서 ‘2018 인천광역시 중소기업․소상공인 일자리 창출 및 생산적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창재 우리은행 부행장, 조현석 인천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의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인천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적 금융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우리은행은 인천신용보증재단에 10억원을 출연하고, 재단에서 발급한 150억원 규모의 보증서를 담보로 대출을 지원한다. 특별출연 보증서 담보대출의 대출금은 최대 1억원이고, 대출기간은 최대 5년이다. 특히 보증료는 연 1% 고정으로 일반 보증료 대비 최대 1%포인트(5년) 우대되고, 대출 고객은 우리은행 각종 수수료가 면제되는 ‘인천신보 소상공인 통장’을 이용해 경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지원대상은 재단의 기준에 따라 우리은행이 추천한 소상공인, 창업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이다. 보증서 발급 및 특별출연 보증서
[FETV=오세정 기자] 삼성생명이 즉시연금 가입자 5만5000명에게 ‘미지급금’으로 언급되는 4300억원을 모두 주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수용하지 않았다. 다만 금융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최저보증이율(연 2.5%)에 못 미치는 연금액이 지급된 가입자에 대해 차액일부는 지급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소비자보호를 강조한 금융당국의 명분은세워주는 한편 지급 부담은 줄인 합리적결정이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즉시연금 미지급금을 일괄 지급하라는 금융감독원의 권고를 안건으로 올려 논의한 뒤 만기환급형 즉시연금 상품의 가입설계서상의 최저보증이율 적용 시 예시 금액만 지급키로 수정 의결했다. 이사회는 "이 사안은 법적 쟁점이 크고 지급할 근거가 명확하지 않아 이사회가 결정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에 따라 지급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다만 "법원 판단과는 별개로 고객 보호 차원에서, 해당 상품 가입 고객에게 제시된 '가입설계서 상의 최저보증이율 시 예시 금액'을 지급하는 방안을 신속하게 검토·집행할 것을 경영진에게 권고"했다. 문제가 된 삼성생명 즉시연금
[FETV=오세정 기자] 삼성생명이 금융감독원이 요청한 4300억원 규모의 즉시연금 미지급금에 대한 지급 일괄구제안을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다만 소비자보호 차원에서 즉시연금 상품안내서에 예시된 최저보증이율에 미치지 못하는 연금 차액 등을일부지급하기로 했다. 삼성생명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금감원이 요구한 즉시연금 상속만기형 전 가입자에게 책임준비금을 연금으로 일괄지급하는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나 이사진의 반대로 이 안건은 부결됐다. 안건은 즉시연금 상속만기형 약 5만5000건에 대해 총 4300억원을 연금으로 추가 지급하는 내용이다. 삼성생명 이사회는 "민원 1건에 대한 결정을 유사사례에 일괄 적용하는 일괄구제제도가 도입 시범 중인 가운데 금감원 요구대로 일괄 지급할 경우 법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의 정식 행정지도도 없어 민원 1건에 대한 조정을 전체에 적용해 지급할 근거가 부족하다고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생명은 다음달 다시 이사회를 열어 즉시연금 상속만기형에 대한 연금 추가 지급 방안을 재논의하려고 했지만 업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단 점을 고려해 빨리 결론을 내자는 이사진 다수의 의견에 따라 최저
[FETV=오세정 기자] 삼성생명, 즉시연금 5만5000명에 일부지급…"나머지는 소송"
[FETV=오세정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영세·중소 상공인 대상 신용카드 수수료를 크게 내리는 대신 카드사에 새로운 사업 영역을 허용하는 빅딜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카드사에 신규 업권 진입을 허용하는 대신 영세·중소 소상공인 가맹점 수수료를 시원하게 없애는 빅딜을 하자”고 제안하자 최 위원장은 “저희도 그렇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현재 신용평가사업은 몇 곳에서 아주 낡은 요소를 투입해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분류하고 이에 대해 수수료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신용카드사야말로 신용평가에 필요한 빅데이터가 가장 많은 곳인 만큼 이들이 신용평가 산업이라는 새로운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보장함으로써 소상공인 가맹점 논란을 종식할 수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위원장은 “카드사들에게 새로운 업무를 허용하고 수익을 허용해 부담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면서 “카드사가 가진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장점이 있는 만큼 그 방향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카드수수료 인하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0
[FETV=오세정 기자]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조치안 재감리 요청에 대해 “사전통보한 원안이 이전 회계안을 담고 있지 않아 수정의결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증권선물위원장인 김 부위원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소관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업무보고에서 “증선위가 금융감독원 조치안을 수정 의결할 수 있지 않느냐”는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답변했다. 김병욱 의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관련해 증선위가 금감원의 조치를 원안 의결할 수 있고 부결하거나 수정의결할 수 있다”며 “일부에 대해선 의견을 내고 (분식회계 조치안에 대해선) 재감리 명령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감원에 재감리 요청한 것은 거의 최초”라면서 “그간의 의결방식과 달리 이례적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관련해서 재감리 요청한 이유는 뭔가”라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김용범 부위원장은 “증선위에서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논의했지만 조치를 하기 위한 근거로는 감독원의 조치안이 미흡하다고 판단했다”며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조치안을 다듬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기술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수정
[FETV=오세정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의 여야 의원들은 25일 각종 금융 현안에 대해 금융위원회과 금융감독원 간 시각차를 보이면서 불협화음을 내는 것과 관련, 강한 우려를 표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 수장들은 “갈등은 없다”고 일축했다. 여야 의원들은 이날 열린 국회 정무위의 금융위·금감원 업무보고에서 양 기관의 수장이 일부 금융 현안에 입장차를 보이고 있는 데에 한 목소리로 지적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회계위반 논란, 대출금리 부당산정 검사 결과, 근로자추천이사제, 키코(KIKO) 재조사 등을 놓고 최종구 금융위장과 윤석헌 금감원장이 미묘한 입장차를 보이면서 갈등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시장에선) 두 분의 불협화음, 엇박자가 있는 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온다”며 “서너가지 주요 이슈들에 대해 각장의 입장만을 말하기 보다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제도와 실천 방안 등을 고민하고 방향성을 같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같은당 전재수 의원도 “금융위와 금감원 사이에 치열하게 현안으로 논쟁할 순 있지만 그게 시장 불안을 부추긴다거나 정치적 공격에 이용당하는 것은 없어야 본다”고 지적했다. 김성원 자유한국당 의원
[FETV=오세정 기자] 출범 1년을 맞는 ‘금융 메기’ 인터넷전문은행의 목줄을 죄던 은산분리(은행자본-산업자본) 규제가 완화돼 숨통을 틔게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의 금융혁신, 규제개혁 기조에 발맞춰 정치권과 금융당국 등에서는 인터넷은행에 한해 은산분리를 완화하는 특례법 제정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금융의 독립성’을 이유로 은산분리 완화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거센 만큼 이를 둘러싼 갑론을박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은산분리 규제 완화 목소리 커진다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등 정치권에서 은산분리 완화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것은 물론, 금융당국도 특례법을 통한 은산분리 완화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1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인터넷은행의 은산분리 규제 완화’ 공론화에 앞장선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위원회를 소관 부처로 둔 국회 정무위원장에 선출되고, 정 의원이 정무위 민주당 간사에 선임되면서 국회 통과 가능성이 커졌다. 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앞서 작년부터 이미 은산분리 규제 완화를 당론으로 정해 추진해온 바 있다. 현재 국회에는 은산분리 규제 완화 관련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지역사회와 서민금융 발전 등을 위해 1093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NH농협은행은 작년 한 해 사회공헌 활동비 규모가 7년 연속 은행권 1위를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국은행연합회가 전날 공시한 ‘2017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농협은행은 1093억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지출해 2011년부터 7년째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지역사회·공익 분야에 656억원, 서민금융 분야에 236억원, 학술·교육 분야에 106억원, 메세나(문화후원)·체육 분야에 94억원, 환경·글로벌 분야에 1억원을 지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2571회에 걸쳐 임직원 연인원 6만2656명이 재능나눔 봉사활동인 ‘행복채움금융교실’, 농촌 독거 어르신을 위한 ‘말벗서비스’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대훈 은행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주민과 고객에게 사랑받는 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최근 시중 금리가 상승하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가계신용대출 금리를 일제히 낮춰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대출원가 공개 등 압박에 나서면서 저축은행들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저축은행 자산 1위인 SBI저축은행은 올해 6월 가계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21.14%로, 작년 12월보다 0.47%포인트 낮다. 2위인 OK저축은행도 4.19%포인트 낮추는 등 자산 기준 10위 안에 있는 저축은행들이 모두 6개월 전보다 최소 0.11%포인트에서 최대 4.75%포인트 내렸다. 웰컴저축은행은 4.68%포인트, JT친애저축은행은 4.75%포인트 낮췄다. 한국투자저축은행(-0.11%p), 애큐온저축은행(-2.91%p), 유진저축은행(-1.17%p), OSB저축은행(-0.59%p), 모아저축은행(-2.39%p), 페퍼저축은행(-2.04%p) 등도 가계 신용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반면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4.10%에서 연 4.23%로 올랐다.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높이는데 저축은행들은 거꾸로 움직이는 배경에는 금융당국 압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