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기관이 정보기술(IT)에 투입한 예산이 역대 최대 수준인 약 6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금융기관 임직원은 줄었지만 정보보호 부문 등 정보기술(IT) 인력은 늘었다.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가 7일 발간한 ‘2017년도 금융정보화 추진 현황’을 보면 지난해 말 19개 국내 은행, 83개 금융투자업자, 42개 보험회사, 8개 신용카드사 등 국내 152개 금융기관의 지난해 IT 예산은 5조896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3.6% 늘어난 수준으로, 해당 통계를 편제한 1992년 이후 최대였다. 정보보호 예산은 6274억원으로 0.5% 증가했다. 전체 IT 예산의 10.6%가 정보보호 예산인 셈이다. 이 비중은 금융위원회가 권고한 기준(7% 이상)보다 높다. IT 인력은 총 9194명으로 전년보다 0.1% 늘었다. 전체 금융기관 임직원은 22만8413명으로 1.8% 감소했음에도 IT 인력은 소폭이나마 증가한 것이다. 금융기관 임직원 중 IT 인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4.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확대됐다. IT 인력 중 정보보호 인력은 842명으로 1.3% 늘었다. 통계작성을 시작한 2013년 이래 정
[FETV=오세정 기자] CJ제일제당이 건강 콘셉트로 선보인 냉장햄 브랜드 ‘The더건강한 햄’의 매출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13년 10월 선보인 ‘The더건강한 캔햄’이 지난 9월까지 누적 판매량 2000만개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50% 성장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들어서는 월평균 매출이 10억원을 웃돌고 있어 올해 매출 목표인 150억원을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예상했다. ‘The더건강한 햄’은 기존 햄에 들어가던 합성 첨가물을 레몬, 석류, 로즈메리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대체하고, 돈육 함량을 90% 이상으로 올려 식감과 맛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또 이 제품은 지난해 캔햄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보다도 나트륨 함량이 25% 이상 낮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The더건강한 햄’은 웰빙과 건강함을 추구하는 소비층으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와 다양한 소비자 판촉행사를 통해 캔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도 10명 중 1∼2명은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손의료보험 가입자들 대부분은 진료비가 소액이라는 이유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했다. 보험연구원 조용운 연구위원과 김동겸 수석연구원은 7일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서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입원이 전체 피보험자 100명당 7회, 외래 100명당 95회, 약 처방 100명당 98회로 빈번했다. 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비율(공제 이후 기준)은 입원 환자 4.1%, 외래 환자 14.6%, 약 처방 20.5%로 조사됐다. 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로는 응답자(372명)의 90.6%가 ‘소액이어서’라고 답변했고, ‘번거로워서’가 5.4%로 뒤를 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77.3%가 가입했을 정도로 실손보험은 의료비를 보장받는 ‘필수보험’이 됐지만, 소액 청구가 많은 데다 절차가 번거로워 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실제로 청구 방법은 설계사의 대리 청
[FETV=오세정 기자] 일하는 엄마 ‘워킹맘’이 한 달에 자녀 보육료로만 77만원을 쓰고 있었다. 미취학 자녀를 키우는 데는 부부 포함 최대 7명이 매달려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8 한국의 워킹맘 보고서’에 따르면 워킹맘 가정의 자녀 돌봄 보육료는 월평균 77만원이었으며, 자녀가 어릴수록 보육료 지출액이 높았다. 자녀가 영아인 경우 월 96만원으로 가장 많은 돈이 들었고 유아·미취학 아동은 75만원, 초등학생은 58만원이 쓰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워킹맘 자녀는 어린이집 등 보육·교육기관을 다니더라도 하원 시간이 부모의 퇴근 시간보다 이른 것으로 나타나 사교육 또는 타인의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유아 자녀를 친정어머니가 돌봐주는 비중은 49.1%로 워킹맘 본인(45.4%)보다 많았다. 배우자의 돌봄 참여 비중은 36.8%로 낮았고 시어머니의 경우 19.6% 수준, 육아도우미는 7.1%에 그쳤다. 자녀 양육에는 부부 외에도 최대 5명의 도움이 필요했고 응답자 10명 중 7명이 부부를 제외하고 추가로 1명의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개인·가정생활에서 얻는 스트레스에 대해 조사한 결과 워킹맘은 ‘일과 가사
[FETV=오세정 기자] 신한카드는 모바일에서 자동차 견적뿐 아니라 금융 한도 조회, 금융상품 신청까지 할 수 있는 자동차 할부금융 플랫폼 ‘신한카드 마이오토(MyAUTO)’를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고객들은 신한카드 마이오토에서 자동차 금융 한도를 조회하고, 최저 연 1.65%∼3.20%의 ‘저금리’, 대출금의 최대 1.2%까지 돌려주는 ‘캐시백’, 차량 보장형 ‘워런티’ 등 세 가지 할부 상품 중 원하는 상품을 고를 수 있다. 또 일시불, 할부, 리스, 렌터카 상품을 비교·분석하고 오프라인과 대비된 온라인 상품의 혜택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무서류 심사, 모바일 사진 첨부, 간편 로그인 등을 통해 할부금융 신청을 4분 이내에 끝낼 수도 있다. 또 자동차 판매자와 연결되는 애플리케이션 채널로 전국의 딜러들에게 직접 자동차 견적을 문의할 수 있다. 신한카드 마이오토는 전용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앱은 즉시 내려받기가 되고 아이폰용 앱은 추후 출시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고객 편의 위주로 화면 디자인을 구성하고 고객에서 자동차 판매자, 신한카드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연결에 중점을 두며 제작했다”며 “할부금융의 디
[FETV=오세정 기자] 은행권에서 집값의 60% 넘게 빌린 주택담보대출이 150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새 약 2.2배 급증한 것이다. 7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담보인정비율(LTV)이 60%를 넘는 대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39조 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은행 대출 계정의 약 10%를 차지하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양도분을 포함하면 LTV 60% 초과 대출은 153조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470조원의 약 3분의 1 규모다. 이 같은 고(高) LTV 대출 규모는 2010년 말 43조원에서 2012년 말 60조원, 2013년 말 67조원 등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6년 말 160조원으로 급증했다. 5년 전인 2012년 말과 비교하면 고 LTV 대출 규모는 2.55배가 됐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고 LTV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8~2013년 10% 대에서 2014년 25.3%, 2015년 34.7%, 2016년 35.9%, 2017년 32.5% 등으로 올라갔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평균 LTV
[FETV=오세정 / 장민선기자] [편집자 주] 한국 경제가 경기 흐름 및 성장 잠재력 저조 등으로 인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2%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경제가 투자 위축 및 소비 부진, 노동생산성 정체 등을 직면하면서 장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국내외 경제 7대 이슈’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성장 및 실물경제, 대내외 경제 등을 분석해본다. 2019년 국내 실물 경제와 관련, 소비심리 약화, 해외소비 급증 등으로 인해 내수 경제 기반의 약화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반도체 품목의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면서 한국 경제의 수출 및 투자 측면에서 신산업 모색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 소비 불균형에 따른 내수 기반 악화 오준범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내년 민간소비는 투자에 비해서는 양호한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비심리가 악화되는 가운데 해외소비 급증, 정부소비에 의존한 소비 증가 등으로 내수 기반이 악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7년 하반기 이후 국내 경제는 민간소비와 정부 재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 주] 한국 경제가 경기 흐름 및 성장 잠재력 저조 등으로 인해 2018년에 이어 2019년에도 2%대 성장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는 한국경제가 투자 위축 및 소비 부진, 노동생산성 정체 등을 직면하면서 장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2019년 국내외 경제 7대 이슈’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성장 및 실물경제, 대내외 경제 등을 분석해본다. 2019년 한국 경제가 2%대 저성장 기조를 고착화하며 구조적 장기침체에 진입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가운데 고용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등장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왔다. 구조적 장기침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경기 부양에 힘쓰고, 기업의 경쟁력 제고 및 노동 생산성 향상 등 성장 잠재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는 경제 전반의 고용 창출력 회복과 함께 노동력 손실에 대비해야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 투자위축 소비부진 장기화...구조적 장기침체 우려 홍준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투자 위축 및 소비 부진의 장기화가 예상되며 노동 투입
[FETV=오세정 기자] 신한은행이 무료 운전자 보험을 포함한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 MY CAR 혜택 ZONE’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소재 신한은행 본점에서 DB손해보험과 ‘신한 MY CAR-DB손해보험 공동마케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신한 MY CAR 혜택 ZONE’은 신한 MY CAR 대출을 보유한 고객이라면 신한 쏠(SOL)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최고 4천만원을 보장받는 무료 운전자 보험 ▲4만원 상당의 오토오아시스 정비쿠폰 ▲제휴 자동차보험(DB손해보험) 가입시 카라이프 멤버쉽 제공 ▲에이제이셀카(AJ셀카)를 통한 차량 매도 시 고객 이용료 면제 등 차량 구매시부터 매도시까지 MY CAR 라이프사이클에 맞춘 통합 서비스가 제공된다. 신한은행은 DB손해보험 외에도 전국 500여개 정비서비스 네트워크(오토오아시스)를 운영하는 GS엠비즈와 중고차 유통 전문 플랫폼인 에이제이셀카(AJ셀카)와도 협업해 다양한 혜택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MY CAR 혜택 ZONE을 통해 신한 MY CAR대출이 명실상부한 자동차금융의
[FETV=오세정 기자] 우리은행은 지난 4일 서울시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법무법인 광장과 후견제도 활성화를 위한 ‘우리후견지원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명혁 우리은행 신탁연금그룹 그룹장, 정우영 법무법인 광장 대표변호사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로 우리은행과 법무법인 광장은 신탁 상품과 법률 서비스를 통해 후견제도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양 사는 후견제도에 대한 상호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마케팅을 추진한다. 또 우리은행 고객들에게 후견제도 관련 신탁수수료를 할인하고, 신탁상품에 가입을 위한 무료 법률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후견제도란 질병, 장애, 노령 등의 사유로 인한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를 처리할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성년과 친권자가 없는 미성년자가 가정법원의 후견심판을 통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일부 금융소외계층, 후견심판을 받은 피후견인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고객의 자산관리를 위한 맞춤형 신탁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