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정부가 최근 급격한 자본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에 5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본시장에서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철저히 단속해 엄중 처벌하기로 했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29일 “정부는 자본시장 안정화를 위해 증권 유관기관 중심으로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금융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김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열어 최근 주식시장 하락과 외국인 증권자금 유출 등 상황을 점검하고 자본시장 안정화 대책을 논의했다. 김 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당초 올해 2000억원을 조성할 계획이었던 코스닥 스케일업 펀드 규모를 올해 3000억원 수준으로 확대하고, 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에 대해 11월 초부터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장 상황을 봐가며 증권 유관기관 중심으로 최소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 투자함으로써 증시의 안정판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김 부위원장은 “우리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제고를 위해 불공정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하겠다”
[FETV=오세정 기자] 내년 초 출범예정인 우리금융지주 지배구조 논의 일정이 미뤄지면서 지주사 회장 선출 과정이 급박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이 지주사 전환을 승인하고 지주사 지배구조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는 대로 회장 선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주회사 지배구조 방향을 다음달 7일 금융당국의 지주사 전환 승인 이후에 정하기로 했다. 당초 26일 정기이사회가 끝나고서 사외이사들만 모여 지주회사 회장과 은행장 겸직 여부를 비롯한 지주사 지배구조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이사회 전날 열린 사외이사 간담회에서 금융당국의 입장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결정이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 이사가 당일 간담회에 참석해 회장-행장 겸직 여부 등에 대한 금융위원회의 입장을 전할 예정이었으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국회 국정감사를 앞둔 데다가 ‘관치’ 논란이 일어 금융위가 의견을 제시하기가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민영화 이후 행장 선임에 관여하지 않았던 금융위가 “지배구조 관련 의견을 내겠다”고 하자 정부가 지주사 회장 후보 선정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하
[FETV=오세정 기자] 11월 1일부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계약하거나 갱신·연장하는 경우 법정최고금리가 내려가면 자동으로 금리가 인하된다. 금융감독원은 저축은행의 표준·여신거래기본약관을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법정 최고금리가 떨어져도 기존 대출자에게는 적용되지 않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금감원은 이에 저축은행의 약관부터 개선키로 했다. 개정 약관은 법정 최고금리가 인하되는 경우 이 금리를 넘는 기존 대출의 약정금리를 자동으로 인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일례로 A라는 고객이 올해 12월에 현행 법정 최고금리인 연 24%로 대출을 받았는데 최고금리가 내년 7월에 연 23%로, 내후년 7월에 22%로 낮아진다면 A고객의 대출금리도 이에 맞춰 23%, 22%로 내려가게 된다. 이번 약관은 개정 약관 시행일인 올해 11월 1일 이후에 체결·갱신·연장되는 대출 약정에 한해 적용된다. 다만 표준약관의 채택 여부는 개별 저축은행의 자율사항으로 금감원은 저축은행별 표준약관 채택여부를 공개할 방침이다. 표준약관 개정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고객들은 금리인하요구권이나 금리 부담 완화 방안을 고려해볼 만하다. 저축은행 법정 최고
[FETV=오세정 기자]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국내 간편송금 서비스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에서 이용률이 높았던 간편송금 서비스로 ‘카카오페이’와 ‘토스’가 꼽혔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기관인 오픈서베이는 지난 1∼2일 만20∼59세 모바일 쇼핑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최근 ‘간편결제 간편송금 서비스 트렌드 리포트 2018’에서 공개했다. 간편송금은 은행 등 금융사의 송금 서비스를 대체하는 핀테크의 한 분야다. 주로 쓰는 간편송금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묻는 항목에서는 조사 대상자의 31.8%가 ‘카카오페이’라고 답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토스’를 쓴다는 응답도 18.8%로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와 토스를 주로 쓴다는 대답은 작년보다 각각 16.4%포인트, 3.6%포인트씩 증가했다. 사용 경험을 물었을 때는 응답자의 48.6%(복수응답)가 카카오페이를, 37.4%가 토스를 써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인지도에서도 카카오페이가 79.8%(복수응답), 토스가 63.2%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이용경험자 359명은 ‘지인 간 금융거래’(58.2%·복수응답), ‘본인 계좌관리’(52
[FETV=오세정 기자] 금융감독원과 서민금융진흥원, 주요 시중은행 등 24개 금융기관이 참여하는 '서민금융박람회'가 내달열린다. 금융감독원은 28일 금융사들이 내달 8일 서울 당산동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2018년 서민금융박람회'를 연다고 금융감독원이 밝혔다. 서민층의 금융 애로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해소하기 위한 자리로 금감원과 서민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 9개 시중은행, 저축은행중앙회 등 24개 서민금융 관련 기관이 부스를 설치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선 서민금융과 채무조정, 사회적금융, 자영업자 경영컨설팅, 임대주택 지원제도 등에 대한 상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FETV=오세정 기자] 집값의 일정 수준 이상 돈을 빌릴 수 없도록 한 담보인정비율(LTV) 규제가 완화되고 나서 3년 만에 강남권에만 10조원 넘는 돈이 풀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서울에서 늘어난 주택담보대출의 60%를 넘는 규모다. 금융감독원이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제윤경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11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국 주택담보대출 463조6000억원의 24%에 해당한다. 서울지역 주택담보대출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말 71조3000억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1.6배로 늘었다. 주택금융공사 양도분(약 10%)을 고려하면 잔액은 120조원을 넘는다.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13조8000억원, 서초구 11조4000억원, 송파구 9조5000억원 등으로 강남 3구가 서울지역 주택담보대출의 31.0%(34조7000억원)를 차지했다. 강동구도 7조8천억원으로 적지 않았다 규모가 가장 작은 지역은 금천구(1조4000억원)로 강남구의 10분의 1 수준이다. 강북(2조원)·중랑(2조4000억원)·도봉구(2조6000억원)와 거주 인구가 적은 종로(1조6000억원)·중구(1
[FETV=오세정 기자] IBK기업은행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지원대출’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장 매입, 토지 분양, 건물 신축, 기계·기구 구입 등을 위한 시설자금과 일반 운전자금을 종합 지원한다. 대출대상은 국가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또는 입주예정기업이다. 기업은행은 대출금리 최대 1.0%포인트(p) 추가 감면혜택과 시설자금대출의 한도를 소요자금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대출한도를 우대 적용한다. 통상 시설자금대출의 한도는 소요자금의 80% 수준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방 소재 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해 국가균형 발전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우리은행은 손태승 은행장이 지난 26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 ‘한국전문경영인 대상 시상식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전문경영인(CEO) 학회가 선정한 ‘2018년 한국전문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1997년 설립된 한국전문경영인(CEO)학회는 전문경영인을 발굴하고 국내 CEO의 경영이념과 리더십을 연구해 학계와 산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학회 관계자는“손태승 은행장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최근 우리은행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수익성 강화뿐 아니라, 서민과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으로 사회적 책임 활동을 강화하는 등 전문경영인으로서 손행장의 공로를 인정해 상을 수여했다”고 설명했다.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2018년 중국 경제는 6%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미·중 통상 갈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의 확대로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18년,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IMF, OECD, World Bank, ADB 등 4대 기관 평균)도 2017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중국경제의 부문별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경제 부문별 현황을 분석해본다. 중국 경제 내 금융시장은 불안전성이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다만 안정적인 외환보유액을 바탕으로 급격한 외국인 투자 자금 유출 등 금융 리스크 확대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위안화 환율 변동성, 중국기업들의 대규모 디폴트 등 리스크 확대에 대비한 우리 금융시장의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 내 금융시장을 분석한 박용정·천용찬 선임연구원은 “최근 중국은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안화 약세, 주가지수 하락 등이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세계 1위 수준의 안정적인 외환보유액 규모가 유지돼 금융시장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대되진 않을 것”이라고 봤
[FETV=오세정 / 장민선 기자] [편집자주] 2018년 중국 경제는 6%대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나, 미·중 통상 갈등 등 대외적인 불확실성의 확대로 경제 전반에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2018년, 2019년 중국 경제성장률(IMF, OECD, World Bank, ADB 등 4대 기관 평균)도 2017년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중국경제의 부문별 현황과 전망’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근 중국 경제 부문별 현황을 분석해본다. 중국 소비시장 및 투자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기업들의 對중국 진출 전략 등 대응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중국 내 소비 및 투자 현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천용찬 선임연구원은 “시장잠재력이 풍부한 중국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위해 지역별 소득 및 소비 성향에 맞는 제품 포지셔닝과 가격 전략 등 맞춤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종 소비재 부문은 중국의 수입 수요가 확대되는 분야이자 한·중 FTA 관세철폐 효과가 큰 분야이므로 관세인하를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중심 중국경제, 잠재력 제고는 지연 최근 중국은 경제에서 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