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오세정 기자] 금융당국이 미국 정부의 국내 은행에 대한 경제적 제재(세컨더리 보이콧)를 추진한다는 풍문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31일 입장 자료를 통해 “미국 정부가 북한 송금과 연관된 은행에 경제적 제재를 추진하며, 미국 재무부에서 지난 12일 해당 은행들에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는 풍문이 있다”며 “국내 은행들에 문의한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근거없는 허위사실이나 풍문을 유포하는 행위는 자본시장법 상 금지되어 있는 시장질서 교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며 “자본시장조사단은 이번 풍문 유포과정을 즉각 조사해 위법행위 적발시 관련 절차를 거쳐 엄중 제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증권가에서 미국이 다음달 초 국내 시중 은행 한 곳에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사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은행주들이 일제히 급락하기도 했다.
[FETV=오세정 기자] 국내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이 81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3년새 30% 급증한 것으로, 금액상은 200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등록된 금융사 가운데 대출채권 용도를 분류 공시한 139개사의 지난 6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을 조사한 결과 총 813조5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4년 말과 비교하면 무려 31.6%(195조2887억원) 급증한 금액이며, 같은 기간 총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가계대출의 비중도 43.2%에서 45.0%로 1.9%포인트 높아졌다. 통계청이 집계한 전국 가구 수가 2016만8000가구(작년 11월 1일 기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구당 ‘은행 빚’이 약 4030만원에 달하는 셈이다. 최근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금리까지 인상될 경우 막대한 가계부채 이자 부담으로 인해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들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CEO스코어는 분석했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672조6754억원으로, 전체의 82.7%를 차지했다. 보험(118조5393억원·14.6%)과 저축은행(22조3302억원·2
[FETV=오세정 기자] 지난달 가계대출 금리가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1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8년 9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달 예금은행 가계대출(이하 신규취급액 기준) 금리는 3.6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8월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가계대출 금리와 연동되는 3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한 달 전보다 0.06%포인트 내린 2.15%, 5년 만기 은행채(AAA) 금리는 0.11%포인트 하락한 2.33%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29%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작년 10월(3.33%) 이후 최저였다. 일반 신용대출금리는 4.39%로 0.08%포인트, 집단대출금리는 3.40%로 0.0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다만 500만원 이하 소액대출 금리는 4.64%로 0.16%포인트,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3.22%로 0.07%포인트 각각 올랐다. 기업대출 금리는 3.62%로 전월과 같았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3.21%로 0.04%포인
[FETV=오세정 기자] 지난 2016년까지만 해도 95%를 웃돌던 국내 은행의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이 올 들어 40%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59.3%로 급격히 떨어진 데 이어 더욱 낮아졌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용률이 극히 저조한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30일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가계·기업대출 합산 은행권 금리인하요구권 운영실적’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현재 신청 건수는 19만5850건, 수용 건수는 8만2162건으로 수용률은 42.0%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이자 절감액은 2080억원이었다. 은행 이용자들이 신청하고 은행이 받아들이는 금리인하 요구 수용률이 낮은 것은 전체 신청 건수의 65.4%(12만8026건)를 차지하는 인터넷 전문은행의 수용률이 13.9%로 극히 저조한 데서 비롯됐다고 분석됐다. 특히 카카오뱅크에는 전체 19개 은행의 신청 건수 중 62.7%에 달하는 12만2818건이 신청됐으나 수용률은 13.0%에 그쳤다. 케이뱅크에는 5208건이 신청돼 24.0%(1247건)가 받아들여 졌다. 다른 17개 은행을 보면 수협(75%)과 우리은행(88%)을 제외하
[FETV=오세정 기자] 앞으로 4년 동안 세종시 시 자금을 관리할 금융기관으로 1금고에 NH농협은행이, 2금고에 KEB하나은행이 각각 선정됐다. 현재와 동일하다. 세종시는 차기 시금고 지정을 위한 금융기관 제안서를 바탕으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한 결과 1금고에 농협은행, 2금고에 하나은행으로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17~18일 제안서를 받은 결과 농협과 하나은행 등 총 4개 은행이 제출했으며, 29일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총 9명으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의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 금고지정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따라 5개 분야·19개 세부항목에 대해 심사했다. 이번에 시 금고로 지정된 농협은행과 하나은행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4년 동안 세입금 수납과 세출금 지출은 물론 세종시 각종 기금 등 자금의 보관·관리 업무를 하게 된다. 제1금고인 농협은행은 2018년 본예산 기준 1조 2000억 원 규모 일반회계를, 제2금고로 지정된 하나은행은 6000억 규모 특별회계와 기금을 관리할 예정이다.
[FETV=오세정 기자] 우리은행은 31일부터 퇴직연금 가입자를 위한 최고 연2.7%의 저축은행정기예금을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DB형, DC형, IRP에 모든 퇴직연금 가입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저축은행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한다. 1년제 정기예금의 금리는 DC형과 IRP는 2.5%~2.6%, DB형은 2.5%~2.7%이다. 이는 시중은행정기예금(퇴직연금전용, 11월 기준) 1.87%~2.02%보다 약0.7%P 높다.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과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고, 비대면 채널은 평일 09시부터 22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향후 24시간 365일 이용 가능하도록 확대할 계획이다. DC형, IRP형 퇴직연금가입자는 저축은행별 예금자 보호한도인 5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하다. 복수의 저축은행을 통해 정기예금을 가입할 경우 각 저축은행별로 모두 예금자 보호를 받을 수 있다. 정기예금을 공급하는 저축은행은 신용등급 BBB-이상의 우량 저축은행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축은행 정기예금상품 가입으로 퇴직연금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축은행 중앙회, 저축은행과 협력해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NH농협은행은 29일 중구에 위치한 중앙본부 대강당에서 ‘제7회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는 NH농협은행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서바이벌 형식(도전! 골든벨)으로 외국환 지식 및 경험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3700여 명의 직원들이 참가했으며, 두 차례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70명의 직원이 이 날 본선에서 외국환 실력을 겨뤘다. 이번 외국환 달인 선발대회에서는 부산대학교지점 김주아 차장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금상에는 평창군지부 박분영 과장, 은상은 본점영업부 정재훈 과장과 남대문금융센터 김혜지 계장, 도봉지점 김은희 팀장이 각각 수상했다. 이대훈 은행장은 “글로벌 시대에 외환사업은 은행의 필수사업으로, 실력 있는 외환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오늘 선발된 외국환 달인들이 농협은행의 외환사업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FETV=오세정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이 26일 여의도 The-K타워에서 직원 300여명과 타운홀 미팅을 갖고 그룹 및 계열사의 경영전략과 비전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그룹 내 모든 계열사에서 참석을 희망하는 직원을 대상으로, 기존의 경직된 강연 형식에서 벗어나 CEO와 직원들이 함께 자유롭고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CEO가 직접 진행한 ‘직원과의 자유로운 질문 및 답변’, ‘그룹의 3분기 경영실적 분석’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행사 말미에는 CEO가 추천도서 10종을 직원들에게 선물하고 1:1로 사진촬영을 진행하는 등 시간을 가졌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의 타운홀 미팅은 평소 현장에서 직원들과 직접 대화하고 직원들의 세세한 고충까지 챙기겠다는 윤종규 회장의 경영철학이 반영된 것”이라며 “CEO와 직원간의 쌍방향 소통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윤종규 회장은 지난 4월 KB증권을 시작으로 KB국민카드, KB캐피탈 등 12개 전 계열사를 직접 방문해 타운홀 미팅을 개최한 바 있다.
[FETV=오세정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9일 경기 하방압력 요인이 좀 커보이며, 실물경기 등 감안해 금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종합국감에서 김성식 바른미래당 의원이 “부동산은 거래절벽 단계이고 가계부채도 대출규제가 강화되고 있으며 거시지표는 나빠지는데 금융안정을 이유로 금리를 올리는 명분이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이주열 한은 총재는 “(통화정책에서) 경기와 물가, 즉 거시지표에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전제로 말했다”며 “현재 여러 가지 경계해야 할 점, 하방압력이 좀 커보이는 게 사실, 그런 것을 전부 같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또 “금리인상은 실물경기 등을 다 감안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이고,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는 것은 아니지만 (고용에 부정적 영향 등) 우려에는 늘 유념하고 정부 당국과 함께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보는 데 한계기업과 고용 영향 등을 어떻게 감안하고 있냐”고 물은 데 대한 답변이다. 그는 “금리를 올리면 어려운 한계기업과 고용에 영향을 주는 게 사실이지만 금리정책을 할 때 모든 부문
[FETV=오세정 기자] 금융위원회가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들의 지역에 대한 공급 실적을 매년 평가하고 이를 지자체 금고 은행 선정 등에 반영하기로 했다.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들이 지역에 대한 자금 공급 실적을 매년 평가받게 된다. 평가 결과는 지자체의 금고 은행 선정 등 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9일 전주 전북은행 본점 따뜻한 금융센터에서 6개 지방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금융 활성화를 위한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 방안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우선 은행이나 대형 저축은행(자산 1조원이면서 복수지역에서 영업)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매년 평가하기로 했다. 평가 지역은 수도권(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13개 지방 광역시도다. 평가는 은행·저축은행의 지역예금 대비 대출, 지역 중소기업·저신용자 대출, 지역 내 인프라(지점·ATM) 투자 실적 등을 종합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금융위는 평가 결과를 각 5등급으로 구분해 대외에 공개하고 금융사에 대한 경영실태평가에 반영하기로 했다. 특히 지자체 금고 은행이나 법원 공탁금 보관은행 선정 때 이를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역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