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양대규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MBK파트너스(이하 MBK)와 고려아연 사이의 '비밀유지계약(NDA)'이 논란이다. 고려아연은 NDA를 위반했다고 주장하며, MBK는 이에 대해 '억지 추측'이라고 반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고려아연과 체결해 올해 5월 종료된 신사업 관련 핵심자료들의 ‘비밀유지계약’ 조항이 일부 언론을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확산됐다. 양사간 비밀유지계약에는 계약 위반 시 금전적 배상 외에 법적책임 관련 조항까지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 고려아연은 지난 신성장동력인 트로이카 드라이브 관련 투자 유치를 위해 MBK와 만났다. 고려아연과 MBK는 NDA를 맺고 관련 사업의 정보를 공유했다. 올해 5월 종료된 고려아연 신사업 관련 핵심 자료들에 관해 NDA를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NDA에는 계약 위반 시 금전적 배상과 법적 책임을 명시한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의 계약서 체결일은 지난 2022년 5월 17일이다. 종료일은 그로부터 3년이다. 즉 올해 5월 16일이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이다. 금감원 공시 자료에 따르면 MBK와 영풍 연합이 고려아연 적대적M&A를 위한
[FETV=양대규 기자] 고려아연의 100% 자화사인 스탈싸이클은 4일 “2024년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에서 그동안의 순환경제 사업의 공적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스틸싸이클은 국내 유일의 RHF 처리기술을 기반으로 철강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전기로제강분진(EAFD) 등의 폐기물을 원료로 아연 제련의 재료가 되는 조산화아연(HZO)을 매년 5만톤 회수한다. 이를 통해 고려아연의 2차 원료로 공급하고 있다. 고려아연의 원료 다변화를 통해 광석 채굴로 발생할 환경오염과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게 되며, 친환경 순환 구조와 탄소 중립을 통한 지속가능 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스틸싸이클은 조산화아연 생산과 더불어 철강 공정의 원료가 되는 직접환원철(Direct Reduce Iron, DRI)을 철강사에 원료로 공급한다. 제철에서 제련, 다시 제철로 이어지는 산업간 자원순환 체계를 구축 중에 있다. 스틸싸이클은 사업장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를 목표로 사업장 내 효율 개선을 지속적으로 하며, 국내 발생 아연 함유 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와 신규 금속자원 회수를 위하여 재자원화 사업에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민석 스틸싸이클 대표
[FETV=양대규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경영지원실장(CFO)에 박순철 부사장이 내정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후속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했다. 앞서 박학규 사장은 지난달 27일 단행된 정기 사장단 인사에서 그룹 컨트롤타워인 사업지원TF로 이동해 반도체를 담당하게 됐다. 새 '곳간지기'를 맡게 된 박 부사장은 1966년생으로, 박 사장과 마찬가지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와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사업지원TF를 두루 거쳤디. 이번 인사로 삼성전자 DX부문 투자 등 재무 전략 업무를 총책임질 것으로 전망된다. DS 부문은 AI(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한데 모은 AI 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DS 부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조직으로 자율생산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담당하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조직이다. 신임 AI센터장은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설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는다. 한진만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맡았던 미주총괄(DSA)은 현재 DSA 담당 임원으로 있는 조상연 부사장이 밑는다.
◇ 상무 승진 ▲최 인 ▲이정진
[FETV=양대규 기자] 사회공헌 네트워크 행복얼라이언스(사무국 행복나래)는 이삭토스트와 함께 결식우려아동 지원을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하고,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 활동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행복얼라이언스 사무국을 운영하는 행복나래는 SK가 설립한 구매 서비스 사회적기업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혜택이 닿지 않는 아이들도 함께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119개 기업, 121개 지방정부, 42만 명의 일반 시민이 함께 만드는 행복안전망이다. 이삭 본사와 전국 가맹점이 결식우려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바라는 마음으로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을 행복얼라이언스에 기탁했다. 기부뿐만 아니라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까지 진행해 결식우려아동 지원에 의미를 더했다. 이삭토스트의 기부금은 행복얼라이언스의 결식우려아동 끼니 지원사업인 ‘행복두끼 프로젝트’와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행복상자 캠페인’에 사용된다. 2일 이삭토스트 한티역점에서 진행된 행복상자 포장 자원봉사에는 이삭토스트 임직원과 고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키링과 겨울철 필요한 가습기∙담요 등으로 구성한 ‘행복상자’를 포장했다. 완성된 ‘행복상자’는 결식우려아동에게
[FETV=양대규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의 하이테크 중앙연구소 ‘한국테크노돔’이 산업통상자원부의 '소재부품기술 개발사업'에 참여해 타이어 몰드 소재의 자원순환 기술 개발을 진행한다.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및 해외 의존도를 완화하고, 국내 기술 고도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소재·부품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국책 사업이다. 산업부에서 폐금형, 공구강 재소재화 및 정밀 금형 제조기술 개발'을 과제로 선정해 총 16개 기관이 4개의 세부과제를 수행한다. 한국타이어는 폐기되는 타이어 몰드를 첫 단계인 재용해부터 최종 단계인 사용 가능한 몰드로 제조하는 기술 확보 주력을 목표로, 전체 과정 중 최종 제품으로 가공하는 최종 가공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2세부과제(초정밀 패턴 금형 적층제조용 30-38 ㎛ 급 구형 분말 제조기술 개발)의 수요기관 및 4세부과제(적층제조 기반 ± 0.03 ㎜ 급 고정밀 미세패턴 타이어 금형 제조기술 개발)의 주관 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오는 2027년 12월까지 자원순환 기술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과제에 사용되는 폐몰드는 기존의 알루미늄 몰드가 아닌 최근 개발 중인 3D 프린팅 몰드
[FETV=양대규 기자] 국내 4대 그룹이 엔비디아가 독점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가속기 시장의 대항마 찾기에 나서고 있다. 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SK, LG,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4대 그룹이 AI 시대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기 위해 '엔비디아 대항마'라고도 불리는 기업, 스타트업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와 함께 그래픽처리장치(GPU)의 양대 강자인 AMD와 손을 잡았다. 현재 사용되는 대다수의 AI 가속기는 GPU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엔비디아가 AI 가속기 시장에 선두로 치고 나올 수 있는 까닭도 오랫동안 GPU 시장에서 1위를 유지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한국은행 경기지역본부는 반도체 산업 모니터링 보고서에 "4분기 중 출시되는 신형 AI 칩에 국내 기업의 고대역폭 메모리반도체(12단 HBM3E)가 탑재되면서 AI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는 AMD의 최신형 AI 가속기 'MI325X'다. 한은은 "삼성전자의 12단 HBM3E가 독점적으로 탑재되고 삼성전자는 12단 HBM3E를 4분기 중 양산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에 최신 HB
[FETV=양대규 기자] 대한항공이 4년여 만에 기업결합 절차를 사실상 마무리하고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한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아시아나항공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해 1조5000억원(영구채 3000억원 별도)을 투자로 신주 약 1억3157만주(지분율 63.9%)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3일 공시했다. 이는 당초 예정일(12월 20일)보다 9일 빠르다. 잔금 납입까지 마치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최대주주가 되고, 아시아나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가 된다. 이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매각도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발표하면서 시작된 기업결합 절차가 마무리 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21년 1월 기업결합을 신고한 14개 필수 신고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13개국의 승인을 마쳤다. 미국 법무부(DOJ)는 지난달 말 나온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기업결합 최종 승인 결과와 아시아나항공 신 주 인수 계획을 보고했다. 대한항공은 오는 11일 신주 인수 이전까지 미 법무부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기업결합을 승인한 것으로 보고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자회사 편입 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FETV=양대규 기자] 아시아나항공과 합병을 진행 중인 대한항공이 신주 인수 일자를 앞당겼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신주인수계약 당사자 간 상호합의에 따라 거래종결일(납일일)을 11일로 확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기존 예정일자는 20일이었다. 대한항공은 이사회 결의에 따라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신주를 인수한다. 아시아나항공 신주 인수대금 총 1조5000억원(영구채 3000억원 별도) 중 남은 8000억원을 납입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약 63.9%(1억3157만8947주)를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른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2년간 독립적으로 운영한 뒤 통합 출범할 방침이다.
[FETV=양대규 기자] 일부 사모펀드들이 인수한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보다 투자자들의 배당에 더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이들 사모펀드의 인수합병(M&A) 시도에 대해 '적대적 M&A'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2일 재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이하 MBK)는 지난해 한국앤컴퍼니에 이어 최근 고려아연 인수를 시도 중이다. 고려아연 측은 MBK의 행동이 '적대적 M&A'라고 주장하고, MBK 측은 '적대적 M&A가 아니다'고 반박한다. 양사의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13년 전 MBK의 네파 인수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MBK가 약 10년 전 인수한 네파는 지난해 10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인수 시점인 당시 네파는 1052억원의 순이익을 내는 아웃도어 브랜드였다. 2013년 MBK는 당시 최대 주주였던 김형섭 전 대표 포함한 주주로부터 지분 94.2%를 9970억원에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4800억원은 특수목적법인(SPC)의 금융 채무로 조달했다. 이후 SPC와 네파가 합병하며 네파가 인수 금융 채무 원리금을 부담하게 됐다. 이후 네파는 이자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