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현섭 기자] 하이마트 모 지점장이 협력사 직원들에게 상습적 폭언과 욕설, 매출을 압박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빚고 있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하이마트 인천지역 모 지점장은 협력업체 직원들을 상대로 듣기 험악한 욕설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게 만드는 거침없는 폭언으로 모욕을 준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지점장은 정직이란 중징계 처분을 받았지만 하이마트가 내놓은 재발방지 대책이 임직원 교육 강화뿐이라 모기업인 롯데그룹의 윤리경영 정책에도 의구심이 들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지속적으로 교육해왔지만 (지점장에 대한 관리감독이) 부족했다는 점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 사건은 올해 10월 제보자가 회사 윤리경영사무국 신고센터로 민원을 접수해와 해당 지점장에 대해 조사를 진행했고 인사위원회를 열어 중징계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폭언과 폭행은 물론 매출 압박에 모욕을 주는 것을 비롯해 직원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비상식적인 행동을 막기 위한 내용으로 임직원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하이마트 지점 간부가 함께 일하는 협력사 직원을 모욕하는
[FETV=송현섭 기자] 올해 10월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생산 및 판매실적 모두 동반 상승했다. 12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10월 자동차 내수판매는 작년 같은 달보다 23.6% 늘어 16만881대가 팔렸다. 수출에서는 작년 10월보다 32.2% 증가한 23만86대가 팔려 액수로는 39억2000만달러를 기록, 같은 기간보다 32.1% 늘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달 자동차 내수와 수출판매는 물론 생산까지 작년보다 크게 늘었다”며 “전년보다 조업일이 5일 늘어난데 따른 기저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출시효과를 비롯한 영향 때문에 내수 판매가 늘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10월에는 추석연휴가 끼었던 지난해보다 조업일이 5일 더 많았다. 내수시장에서 팔린 국산차는 22.9% 늘어 13만8184대였고 수입차는 27.6% 증가한 2만2697대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기아자동차 K9을 비롯한 신차 출시효과는 내수시장에서 각각 25.0%와 22.9%씩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도 확인됐다. 쌍용차 역시 렉스턴 스포츠의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0% 증가했고 말리부와 트
[FETV=송현섭 기자] 쌍용차가 지역과 가족 친화적인 기업문화 확산에 나서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회사 임직원은 물론 인근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공동 직장 보육시설인 ‘자람어린이집’을 개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자람어린이집은 대지면적 1499㎡(약 455평)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만 1∼5세의 유아 99명을 수용할 수 있다. 내·외부 인테리어에는 친환경 소재가 사용됐고 보육실 이외에 △도담뜰(도서관) △놀이터 △산책로를 포함한 공간들로 구성됐다. 시설 운영은 전국 100여곳의 직장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한솔어린이보육재단이 위탁받아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쌍용차는 또 공동 직장어린이집 컨소시엄에 참여한 쌍용송탄정비센터·아성화학·테스나 등 칠괴·송탄산업단지 20개 중소기업에도 혜택을 제공한다. 앞서쌍용차는 본사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근로복지공단 건립지원금을 뺀 건설비 전액을 부담했다. 쌍용차는 또 정부보조금 이외의 모든 어린이집 운영비를 내기로 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자람어린이집은 가족 친화형 기업문화 조성은 물론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실현이란 의미가
[FETV=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이 사이버 테러위협에 맞서 최고수준의 선박제어 시스템 안전성을 확보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 ABS에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사이버 보안기술 인증(CSR : Cyber Security Ready)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 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해 선박 운항의 안전성을 높이는 첨단 보안기술”이라며 “이달 말 해당 선박이 유럽 선주에게 인도된다”고 말했다. 앞서 ABS 선급은 올해 10월말 선박 내부의 주요 제어시스템과 통신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상태를 철저히 검증했다. 이번 인증은 최근 선박 운항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돼 해킹을 비롯한 외부 사이버 공격에 맞서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계 최대 해운업체 머스크는 2017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돼 화물 선적 및 하역작업이 중단되는 등 무려 3000억원 가량의 손실을 입은 바 있다. 폴 월터스(Paul R. Walters) ABS 글로벌 사이버 안전총괄책임자는 “현대중공업이 사이버 보안기술을 공인
[FETV=송현섭 기자] 쌍용차가 젊은 여성고객들을 겨냥한 특화 마케팅을 전개한다. 쌍용자동차는 20∼30대 여성고객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티볼리 브랜드와 인기 패션 쇼핑몰 모코블링이 협력해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공동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고 9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티볼리 브랜드는 전체 구매고객에서 여성비중이 60%를 웃돌고 있다”며 “인기 여성패션 쇼핑몰 모코블링과 함께 다양한 만족과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모코블링에서 50만원이상 구매한 고객들 가운데 추첨해 2019 티볼리 아머(TX A/T, 1명)를 선사한다. 또한 △40만원이상 구매시 모코블링 상품권(20만원, 5명) △30만원이상 모코블링 상품권(10만원, 10명) △20만원이상 스타벅스 커피교환권(100명)의 풍성한 경품을 증정한다. 이벤트 당첨자는 내년 1월 18일 발표된다. 응모자는 스마트폰 메신저 카카오톡에서 티볼리 구매혜택을 공유한 뒤 티볼리 브랜드(아머&에어) 신차를 구매하면 모코블링에서 사용할 수 있는 10만원 쿠폰을 제공한다. 아울러 쌍용차는 올 연말까지 아듀 2018 세일페스타(Adieu 2018 Sale Festa)를
[FETV=송현섭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주주친화 정책을 본격 추진해 경영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9일 이사회를 열어 주식유동성 확보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보통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방식으로 무상증자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증자에 따른 신주 배정기준일은 11월26일이다. 새로 상장되는 주식은 12월18일부터 거래된다. 현대중공업지주 역시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일렉트릭의 지분 3%를 124억원에 추가 취득키로 했다. 취득 예정기간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25일까지다. 따라서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한 현대일렉트릭 지분은 37.6%까지 늘어난다. 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일렉트릭 무상증자와 지주의 지분 매입은 지주체제 전환이후 꾸준히 추진해온 주주친화 경영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 8월 지주의 배당성향을 70%이상(시가배당률 5%)으로 맞추겠다는 친주주 배당정책을 발표했다. 이는 이달초 현대건설기계가 주주가치 제고차원에서 자기주식 취득과 무상증자를 실시한 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증자는 주식유동성이 낮다는 시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것”이며
[FETV=송현섭 기자] 보도블록 공사 수주청탁과 함께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은 LH(주택도시공사) 현직 과장 2명이 구속됐다. 9일 법조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속된 이들 LH 직원은 2012년부터 브로커를 통해 경기지역 보도블록 공사 수주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수천만원의 금품·향응을 제공받았다. 의정부지검 형사5부(이기영 부장검사)는경기지역 신도시 일대를 중심으로보도블록 공사 수주를 알선하면서 LH 직원에게뇌물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브로커 6명도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 구속된 브로커에게 금품을 주고 보도블록 공사 수주를 청탁한 시공사 7∼8개사에 대한 압수 수색을 벌여 증거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수뢰사건 수사 결과에 따라 그동안 묻혀져온 LH의 보도블록 공사관련 비리가 드러날 것으로 보고 있다. LH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한 내부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검찰 수사에 따라 구속된 과장 2명 이외에 연루된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파면 조치를 비롯한 구체적인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구속된 LH 현직과장 1명은 위례본부 소속이
[FETV=송현섭 기자] 포스코그룹이 2차 전지 음극재 생산력을 강화해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포스코켐텍은 8일 세종시에서 2차 전지 음극재 1공장 준공식과 함께 2공장 착공식을 열어 본격적인 음극재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켐텍이 2010년 음극재 사업을 시작해 국산화에 성공하고 세계 시장에서 강자로 자리 잡은 것은 고객과 지역사회의 응원과 도움 덕분”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포스코는 신성장 엔진인 에너지 소재분야 투자를 지속하겠다”며 “고용확대와 기술 리더십 확보를 통해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음극재는 양극재·전해액·분리막과 함께 2차 전지 4대 주요 소재로 충전할 때 양극에서 나오는 리튬이온을 음극에서 받아들이도록 한다. 소재로는 흑연을 비롯한 탄소물질을 사용하고 있다. 우선 이날 준공된 포스코켐텍 1공장은 2011년 1호기 준공이후 수요에 맞춰 6차례에 걸친 증설로 연산 2만4000톤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다. 이번에 착공한 2공장은 축구장 9개 정도인 66087㎡의 면적이로 조성되며 1공장과 인접한 세종시 첨단산업단지에 들어선다. 2019년 하반기까지 1단계로
[FETV=송현섭 기자] 충남 당진화력발전소 저탄소 화재사고에 대한 한국동서발전과 당진시 환경당국의 늑장대응 논란 및 은폐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7일 당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당진화력발전소는 지난달 20일 옥내 저탄소에 적재된 석탄더미에서 발생한 화재를 17일만인 지난 5일까지 모두 소진시키는 방식으로 처리했다. 당진시 관계자는 “자연발화에 따른 석탄 저장소 화재가 모두 진화됐다”며 “저장탄 보관량이 많아지고 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압력을 받아 발생한 자연발화”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진화력발전소에서는 석탄이 하루에 3000톤이 들어가는데 저탄량이 많았던 것이 원인”이라며 “시와 발전소가 협의해 기존 15∼20일간 분량을 쌓아놓던 것에서 10∼15일분만 적재토록 저탄량을 조정키로 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또 민간감시센터를 통해 상시 감시체제를 구축하고 단계별 대응체계를 갖춰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을 것이란 공식 입장을 내놨다. 그러나 정작 사고가 발생한 발전소를 운영하는 동서발전 관계자들은 FETV의 취재 요청에도 불구하고 전화를 받지 않고 ‘전화를 받을 수 없다’는 문자메시지만 보내왔다. 당진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번 저탄소 화재는
[FETV=송현섭 기자] 일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지원방안을 문제 삼아 WTO(세계무역기구) 제소절차를 밟자 우리 정부가 공식 대응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일본이 주장하는 조선·해운산업 지원대책이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 아니라며 국제규범상 문제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이 주제네바 대한민국대표부를 통해 우리나라 조선산업 지원정책과 관련해 WTO 분쟁해결절차에 따른 양자협의를 요청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또 “일본이 우리 정부가 WTO 보조금협정을 위반해 독자 생존이 힘든 선박회사의 저가 수주를 조장해 일본 조선산업에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본은 산업은행·수출입은행·무역보험공사를 포함한 국책금융기관이 주도한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른 지원과 성동조선·STX조선 구조조정을 문제 삼고 있다. 일본은 또 △한국선박해양의 지원을 배경으로 현대상선이 발주한 선박건조 금융계약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른 선박 신조 지원 △조선산업 발전전략에 따른 친환경선박 건조 지원까지 모두 WTO 보조금협정 위반이란 내용의 양자협의 요청서를 우리측에 보내왔다. 따라서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