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NH투자증권이 브로커리지와 IB(기업금융) 부문 호조에 힘입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했다. 31일 NH투자증권 2025년 2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110억원, 당기순이익은 46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10%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브로커리지와 IB부문 실적 개선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국내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상반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2550억원으로 전년 대비(2353억) 8.37% 늘었다. IB 부문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IB 수익은 334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상승했다. 특히 회사채 대표주관 2위, 여전채 대표주관 1위, 유상증자 주관 1위를 차지했다. 주요 딜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삼성SDI의 유상증자, 호텔신라와 메리츠금융지주의 회사채 발행이 대표적이다. 또한 목표전환형 랩(Wrap) 등 금융상품 판매도 확대되며 금융상품판매 수수료 수익은 554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채널에서는 위탁자산이 53조3000억원, 월평균 이용자 수가 215만명에 달하며 견고한 성과를 유지했다. 반면 운용부문 실적은 소폭
[편집자 주] 어떤 기업이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분야가 있다. 이들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퍼스트클래스’가 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경영진과 임직원의 치열한 고민이 담긴 핵심 매개가 존재한다. FETV는 기업을 상징하는 특정 제품과 사업·프로젝트의 성장 과정과 그에 담긴 노력, 성과를 조명한다. [FETV=박민석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이하 NH아문디운용)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투자 성향에 맞춘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OCIO(위탁운용관리)공모펀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안정적으로 목표 수익률을 꾸준히 달성함에 따라 고액자산가와 법인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퇴직연금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NH아문디운용의 OCIO공모펀드에 대한 수요도 점차 확대될 전망이다. 31일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운용 중인 OCIO공모펀드 설정액은 5738억원으로, 전체 시장 규모(1조5991억원) 중 36%를 차지해 업계 1위를 기록했다. OCIO공모펀드는 고객이 원하는 목표 수익률과 위험 수준에 맞춰 전문가가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하는 펀드다. 원래 연기금·기관투자자 등 대규모 자금에 한정돼 있던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
[FETV=박민석 기자] KB자산운용이 국내 주식시장의 중장기 상승 흐름이 본격화하는 시점에 대표지수 상장지수펀드(ETF)인 'RISE 200 ETF'를 국내 핵심 투자 상품으로 제안했다. KB자산운용은 “코스피가 3200포인트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시장 전반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대표지수 ETF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31일 밝혔다.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0.6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05배 수준에 불과하다. 2021년 고점을 기록할 당시(각각 14배, 1.3배)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다. 밸류에이션 여력과 더불어 자사주 매입 확대, 소비심리 회복, 내수 성장세 등의 긍정적 변수가 더해지며 국내 증시가 중장기적인 상승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B자산운용이 2011년 상장한 'RISE 200 ETF'는 대한민국 대형주 시장을 대표하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현재 순자산이 1조 5000억원을 넘어설 정도로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지수와의 괴리율이 낮아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28.88%, 39.15%에 달한다. 총 보수는 연 0.017%다
[FETV=박민석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최근 해외 대학 재학생들을 초청한 채용설명회 ‘KIS Chat in Seoul’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30일 개최된 설명회에서는 해외 유학 중인 재학생들이 방한한 방학 기간 동안 국내 증권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한국투자증권의 다양한 직무와 글로벌 전략을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현지 한인학생회를 통해 소식을 접한 약 150여 명의 해외대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글로벌사업, 리서치, 디지털 등 주요 직무에 대한 설명과 함께, 각 부문 현직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회사 소개를 넘어, 실무자들과의 깊이 있는 질의응답을 통해 각 직무의 역할과 경력경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이 오갔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며 “국내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해외 경험과 시야를 가진 인재의 유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다양한 배경을 가진 인재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것이 우리의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처음으로 학년별 맞춤형 채용 프로그램도 도입했다. 2학년을 대상으로는
[FETV=박민석 기자] IBK투자증권은 지난 30일 NH선물과 '환경·에너지 섹터의 지속 가능한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양사는 기업의 환경·에너지 상품 투자 및 헤지구조 자문·기업의 환경·에너지 사업 관련 기술자문 및 투자 주선 등 비즈니스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기업의 환경·에너지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최적의 솔루션으로 헤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BK투자증권은 유럽연합(EU) 탄소배출권을 포함한 국내외 환경·에너지 파생상품 중개 거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영역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왔다. NH선물은 파생상품 전문 중개회사로, 고객별 맞춤 투자 및 헤지 솔루션을 제공하며 저유황 선박유 등 친환경 원자재 기반의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수석 NH선물 부사장은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 기회를 통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박태동 IBK투자증권 S&T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환경·에너지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FETV=박민석 기자] 신한투자증권은 최근 급변하는 국내외 증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자사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커뮤니티 기능을 강화하고, 고객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투자자 중심 플랫폼 확대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MTS내 커뮤니티는 투자자들이 관심 종목을 중심으로 의견을 교류하고 실시간으로 시장 상황을 토론하며, 개인의 투자 경험을 집단 지성으로 연결하는 공간이다. 특히 최근의 증시 활황과 맞물려 증대된 개인 투자자들의 실시간 정보 탐색과 의견 교류 수요에 초점을 맞췄다. 보다 구체적으로, 신한투자증권은 MTS내 ‘스토리’ 메뉴를 신설하는 등 커뮤니티 서비스를 강화하고,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를 선보이며 투자자들의 보다 적극적인 소통을 독려했다. ‘월간 미션 챌린지’ 이벤트는 다양한 커뮤니티 미션(▲글쓰기 ▲댓글 ▲좋아요 등)을 수행하면 매월 금융투자상품권, 커피 쿠폰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이벤트이다. 이달 7일부터 시작된 이벤트는 올해 12월까지 매월 혜택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코스피 활황기에 접어든 지금은 다른 투자자의 심리와 행동을 이해하는 것이 곧 중요한 투자 전략이 되고
[FETV=박민석 기자] LS증권은 파생상품 투자자들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롱숏 커뮤니티’를 선보였다고 30일 밝혔다. 롱숏 커뮤니티는 당일 시가 대비 종가에 대한 매수(롱)·매도(숏) 예측 투표를 통해 시장 심리를 파악할 수 있고, 투자자들 사이 의견도 나눌 수 있는 소통형 커뮤니티 플랫폼이다. 구체적으로 ▲롱·숏 포지션 예측 투표(KOSPI200선물 기준) ▲시황 변화에 따른 실시간 의견 교환 ▲포지션 예측 이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LS증권은 파생상품 고객층 증가 및 투자패턴 다양화에 주목해 롱숏 커뮤니티를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은 시장 방향성을 빠르게 파악하여 투자 전략에 반영할 수 있으며, 투자자 사이 정보공유 속도와 매매 효율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롱숏 커뮤니티는 LS증권의 투혼MTS에서 이용할 수 있다. LS증권은 롱·숏 포지션 예측 투표에 참가한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 상품권, 금 3돈 등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S증권 관계자는 “롱숏 커뮤니티는 고객들이 실시간으로 시장에 대한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 창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
[FETV=박민석 기자] KB자산운용이 상반기 당기순이익을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끌어올리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대체투자 성과보수 확대와 ETF(상장지수펀드) 성장세가 주효했던 것으로, 이에 따라 오는 12월 임기 만료를 앞둔 김영성 대표의 연임 가능성에도 힘이 실린다. 30일 KB자산운용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715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338억원)보다 111% 증가한 수치로, 수익 기반이 뚜렷하게 회복된 모습이다. 영업이익 역시 954억원으로 전년 동기(447억원) 대비 큰 폭으로 늘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특히 2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740억원, 순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각각 245.8%, 255.4% 급증했다. 회사 측은 대체투자 부문의 성과보수와 위탁운용(OCIO), 연금·기관자금 등 수탁고 확대에 따른 수수료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KB운용의 상반기 순수수료이익은 1246억원으로 전년동기(788억원) 대비 약 58% 증가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총운용자산(AUM)은 지난해 말 150조
[FETV=박민석 기자] 대신자산신탁이 서울 송파구 삼전동 일대 개발사업에 참여한다. 대신자산신탁은 ‘삼전도심복합개발사업’ 참여를 위해 추진준비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약 6000세대의 대규모 단지로 예정된 삼전도심복합개발사업은 송파구의 중심지인 잠실과 석촌 중간 지점으로 9호선 삼전역과 석촌고분역 도보권에 위치한다. 강남 업무중심지구(GBD)까지 10분 거리로 직주 근접 입지로 주목받는다. 향후 잠실 MICE 복합공간조성, 현대차 GBC 등 대규모 업무지구도 형성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등을 통한 서울 도심권 접근이 용이하며, 롯데월드타워, 코엑스, 올림픽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우수하다. 삼전도심복합개발사업은 지난 2월 시행된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추진하는 사업으로 상한 용적률 완화, 용도지역별 상한 건폐율 완화 등의 이점을 누릴 수 있다. 또한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 특례를 통한 신속한 개발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대신자산신탁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된 민간도심복합개발사업의 특장점을 활용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마무리할 것”이라며 “미래 삼전동을 상징하는 주거단지로 개발해
[FETV=박민석 기자]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하 합동단)’이 공식 출범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공동 참여하는 합동단은 수사기관과 유기적 협력체계를 통해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시장에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3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합동단 현판식에서 "주식시장의 신뢰는 주가조작 척결에서 시작된다"며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패가망신한다는 점을 보여줘 올해가 주가조작 근절의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합동단 출범은 앞서 지난 9일 발표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의 일환이다. 당시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 근절을 위한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 조기 도입을 위해 핵심 실행조직으로 합동단 신설을 예고했다. 합동대응단은 강제조사반(금융위·4명 내외), 일반조사반(금감원·20명 내외), 신속심리반(거래소·12명 내외) 등으로 구성된다.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는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 행위가 한 번이라도 적발되면 해당 개인이나 법인을 시장에서 즉시 퇴출시키거나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원칙이다. 조사 체계 정비와 제도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