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편집자 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산업과 금융권에서는 새 정부 출범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정치적 혼돈에서 벗어나 대한민국 경제가 다시 부흥할 수 있는 제도적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FETV는 업권별 현안과 과제를 점검하고 차기 정부에 바라는 규제 완화 요구 등을 들어보고자 한다. [FETV=나연지 기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3년차를 맞아, 재계가 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제도 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전국 39개 지역을 돌며 설명회를 개최하고 “단순한 처벌보다 기업의 자율적 재해 예방을 유도할 유인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업들은 모호한 법 조항과 과도한 형사책임 부담을 이유로 제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다하지 않아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최소 징역 1년 또는 최대 10억원의 벌금형을 부과할 수 있도록 한 법률이다. 처벌 대상으로는 사망자 1명 이상,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2명 이상, 동일 원인에 의한 직업성 질병자 3명 이상 등의 재해가 포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올해 영국에서 개최되는 트럭 전시회 ‘2025 콘보이 트럭 쇼’ 공식 파트너로 참여해 업계 최상위 수준의 트럭·버스용 타이어 기술력을 선보인다. 한국타이어가 후원하는 ‘콘보이 트럭 쇼’는 최신 상업용 운송 솔루션 트렌드를 공유하는 행사이다. 영국 전역에서 모인 1천여 대 이상의 대형 트럭을 가까이에서 직접 관람하는 전시 컬렉션, 트럭 레이싱 챔피언십,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된 축제의 장으로 현지에서 각광받고 있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17일부터 18일까지 사우스 웨일즈 펨브리 서킷에서 열리는 ‘콘보이 컴루’를 시작으로, 7월 ‘콘보이 트럭스턴’, 8월 ‘콘보이 인 더 파크’까지 총 세 차례에 걸쳐 영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한국타이어는 행사 기간 동안 첨단 ‘스마텍’ 기술력이 반영된 최신 트럭·버스용 타이어 제품을 출품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 테크놀로지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스마텍’ 설계가 적용된 프리미엄 트럭·버스용 타이어 브랜드 ‘스마트플렉스(SmartFlex)‘의 카고 트럭용 타이어 ▲스마트플렉스 AH51 ▲스마트플렉스 DH51 ▲스마트플렉스 TH31 등을 전시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 400W’가 글로벌 IT 전문매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영국 리뷰 전문매체 트러스티드리뷰는 이 제품에 5점 만점 중 4.5점을 부여하며 “강력한 흡입력과 긴 배터리 수명, 다양한 청소도구, 청정스테이션의 조합이 제품을 ‘만능’ 청소기로 만든다”고 평가했다. 영국 테크매체 T3는 ‘비스포크 AI 제트 400W’의 상세 기능에 주목하며, ▲삼성 고유의 헥사젯 모터로 구현한 400W급 흡입력 ▲AI 모드 2.0을 통한 스마트한 흡입력 조절 ▲최대 100분 사용 가능한 이중 배터리 ▲미세먼지까지 자동으로 걸러주는 청정스테이션 ▲청소 기록 추적과 유지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싱스’ 앱 등을 주요 강점으로 소개했다. 이 매체는 제품을 “매우 인상적인 프리미엄 무선청소기”라고 평했다. 독일 유력 테스트 전문매체 칩도 자사 테스트 기준에서 ‘비스포크 AI 제트 400W’를 43개 무선청소기 가운데 종합 1위로 선정했다. 먼지 흡입력, 배터리 성능, 청소 도구 활용성 등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전체 평가에서도 ‘매우 좋음’등급을 받았다. 또 다른 독
[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연결 기준으로 2025년 1분기 매출 3887억 원, 영업이익 1269억 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1.1%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실적 상승은 전체 매출의 약 70%를 차지하는 배터리 사업의 호조에 힘입은 결과다. 납축전지 매출은 270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증가했다. 이 가운데 프리미엄 라인업인 AGM배터리의 판매량은 10%가량북미 시장 매출은 약 6% 늘었다. 한국앤컴퍼니의 배터리 사업은 타이어와 자동차 열관리 시스템과 함께 그룹의 핵심 성장 축이다. 특히 AGM 배터리는 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꾸준히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으며, ‘한국’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 효과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 배터리는 지난 4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5년 연속 차량 배터리 부문 최우수 브랜드에 선정됐다. 회사는 AGM 배터리의 생산·판매 확대는 물론, 차세대 리튬이온배터리(LIB) 개발도 추진하
[FETV=나연지 기자] LG유플러스가 국내 최초 콘텐츠 환승 요금제인 ‘프리미엄 환승구독’에 혜택을 강화한 ‘프리미엄 환승구독2’를 12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환승구독’은 2023년 LG유플러스가 업계 최초로 출시한 콘텐츠 환승 구독 요금제이다. 지상파 3사·종편 4사의 원하는 방송 콘텐츠를 VOD 월정액 상품 하나의 이용료로 시청할 수 있는 서비스다. 올해 새롭게 출시된 ‘환승구독2’는 KBS, SBS, MBC, JTBC, TV조선, 채널A, MBN 까지 기존 7개 방송사에 CJ를 추가하여 총 8개 방송사의 인기 드라마, 예능을 하나의 요금제로 모두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8개 월정액 상품을 매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콘텐츠 확대뿐만 아니라 고객이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IPTV 진입 화면에 ‘환승구독’ 전용 메뉴도 신설했다. U+tv 이용 고객은 추가 절차 없이 ‘환승구독’ 전용 메뉴에 진입해 원하는 콘텐츠를 골라 바로 시청할 수 있다. 방송사 환승을 원하는 경우에도 다른 메뉴로 이동할 필요 없이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하면 ‘환승하기’ 버튼이 바로 생성되고 클릭 후에 시청이 가능하다. 정진이 LG유플러스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랜드마크에서 '삼성 비전' 옥외광고를 통해 'AI TV=삼성' 입지를 굳힌다고 12일 밝혔다. 1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현재 삼성 비전 AI 옥외광고는 ▲미국 뉴욕 타임스 스퀘어▲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중국 상해 홍이 인터내셔널 플라자 등에서 진행중이다. 옥외광고는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주요 거점에 삼성 비전 AI 옥외광고를 집행해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광고 영상에서는 삼성 TV의 AI 기능인 ▲클릭 투 서치▲유니버설 제스쳐 ▲실시간 번역 ▲AI 업스케일링기능을 소개하며 소비자들에게 삼성 AI TV가 전해줄 수 있는 다양한 시청 경험 내용을 담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 비전 AI는 사용자의 옆에서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동반자로서 역할을 하는 삼성 AI TV 기술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FETV=나연지 기자] LG이노텍이 글로벌 로보틱스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스마트폰·자율주행 부품에 이어 로봇용 센싱 모듈 시장으로 사업 외연을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LG이노텍은 12일 로보틱스 분야 세계 선도 기업인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로봇용 부품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차세대 모델에 탑재될 비전 센싱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비전 센싱 시스템은 RGB 카메라, 3D 센서 등 복수의 센싱 부품을 하나의 모듈로 통합한 장비다. 다양한 환경에서 로봇이 주변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시각 정보를 종합 처리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LG이노텍은 해당 모듈의 하드웨어 개발을,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설계를 각각 맡는다. 이번 협력을 통해 LG이노텍은 자사의 핵심 역량인 광학 기술력을 로봇 산업에 본격적으로 적용한다는 전략이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자율주행차용 센서 등 고정밀 광학 부품 개발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CES 2024에서는 통합형 자율주행 센서 ‘센서팟’을 선보이며 시장 반응을 얻은 바 있
[FETV=나연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배터리 산업의 미래 혁신기술 확보에 속도를 낸다고 12일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전 세계 배터리 관련 기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기술 제안 및 협력 기회를 제공하는 ‘OSS’ 프로그램 운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OSS는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LG에너지솔루션에 상시 제안할 수 있는 개방형 기술 공모 플랫폼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내부 기술 검토와 평가를 거쳐 공동 연구개발, 전략적 지분투자 등 중장기 협력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공모 방식은 ▲Need-Based ▲Open Topic 두 가지로 운영된다. Need-Based는 소재, 셀(Cell), 셀 공정, 팩(Pack),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시스템 등 6개 기술 분야로 세분화되며, 올해는 6월 30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Open Topic은 기술 분야 제한 없이 연중 상시 운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하반기부터는 스타트업뿐만 아니라 상장사로도 지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CTO(전무)는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전략
[FETV=나연지 기자] LG전자가 고객 참여형 체험 공간을 통해 주방가전 경쟁력을 강조하고 콘텐츠 기업 YG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 제공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고객경험 공간 ‘그라운드220’을 ‘함께 즐기는 창작 경험’을 주제로 새롭게 리뉴얼했다고 밝혔다. 이번 재단장은 MZ세대를 겨냥한 콘텐츠·체험 결합형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새롭게 조성된 ‘푸디 그라운드’는 방문객이 직접 재료를 구매해 디저트나 음료를 만들어보며 LG 주방가전의 기능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예컨대 식물생활가전 ‘LG 틔운’에서 재배한 허브를 활용해 하이볼을 만들거나 온도와 용량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는 정수기를 활용해 드립 커피를 즐기는 방식이다. 광파오븐을 이용하면 도리로코스(멕시코식 과자), 핫도그, 팝콘 등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 바코드 스캔만으로도 최적 조리법을 자동 추천하는 기능이 적용돼 비전문가도 손쉽게 활용 가능하다. LG전자는 이 외에도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체험존도 함께 운영한다. ‘바이브 그라운드’에서는 스탠바이미2, 올레드 TV, 사운드 바 등을 통해 OTT
[FETV=나연지 기자] 산업재해율 0.02%. 누가 봐도 훌륭한 수치다. 포스코가 지난해 본사 임직원을 기준으로 기록한 이 수치는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 사례로 해석될만 하다. 그러나 협력사로 시선을 돌리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실제 산업현장에서는 본사보다 훨씬 높은 재해율을 기록하는 협력사가 다수다. ‘본사는 안전하지만, 협력사는 그렇지 않다.’ 기업들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나 ESG 공시를 통해 제시하는 재해율 수치는 대체로 양호하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협력사 재해율이 본사보다 5~10배 이상 높은 경우가 적지 않다. LG, 현대자동차, 한화, 포스코 등 다수의 주요 기업들에서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0.0X%’라는 수치만을 앞세워 안전 성과를 강조한다. ‘일은 내 일이지만, 위험은 남이 짊어진다’는 산업현장의 구조적 문제점 중 하나인 위험의 외주화가 반복되고 있는 것이다. 재해율을 본사 임직원 기준으로만 산정하고 협력사 수치는 별도로 분리하거나 생략하는 방식이라면 ESG 공시는 ‘책임 회피’의 도구로 전락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재해율 공시가 법적 의무가 아닌 자율 항목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업마다 공시 형식과 지표가 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