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K가 설립한 사회적기업 행복나래㈜가 25~2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가치 페스타’에 참여해 전시부스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관객과 소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소셜밸류커넥트(SOVAC)’·SK텔레콤·코엑스 공동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정부·기업·시민사회·학계·청년 등 300여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주제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디자인하다’였다. 행복나래는 행사에서 ▲행복얼라이언스·행복도시락과 함께 꾸린 체험형 부스 ‘행복사진관’ ▲50개 사회적기업이 참여한 ‘SOVAC 마켓’ ▲소셜벤처 IR 경연 ‘KAIST vs 서울대 스타트업 슈퍼 매치’ 등을 선보였다. ‘행복사진관’은 결식우려 아동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테마로 기획됐다. 지방정부·기업·시민이 협력해 아동에게 식사를 지원해온 이 프로젝트는 최근 5년간 120개 기업, 140개 지자체, 52만명의 시민이 참여해 8200명 아동에게 184만 식을 제공했다. 행복도시락은 도시락 제조·배송과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을 맡아왔다. 참관객들은 아이가 도시락 지원을 받는 장면부터 사회적기업가로 성장하는 과정을 전시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SK그룹 주요 상장사들은 하도급 대금결제 과정에서 대체로 법정 기한을 준수하고 ‘현금성 결제 100%’를 달성했다. 표면적으로는 협력사 보호 성적표가 완벽해 보이지만, 실제 지급 속도를 들여다보면 계열사별 편차가 뚜렷하다. 반도체·통신 계열은 10일 이내 단기 지급이 집중된 반면, 플랜트·지주·제약 계열은 장기·분산 지급 구조가 나타났다. 겉과 속이 다른 양면의 성적표다. 2025년 상반기 하도급법 공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그룹 내에서도 대금 지급 속도가 가장 빠른 편이다. 전체 대금의 90.17%를 10일 이내 지급했고, 나머지는 10일 초과 15일 이하 구간에서 모두 처리됐다. 15일을 넘는 지급은 극히 일부에 불과했다. ICT·플랫폼 산업 특성상 정기적인 요금 정산과 반복 거래가 많아 협력사 대금 지급이 빠르게 돌아가는 구조다. 전액 현
[FETV=나연지 기자] HS효성그룹의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대표 양정규)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고 26일 밝혔다.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2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호텔리베라 청담에서 임직원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고 AX분야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40주년 기념 슬로건 ‘같이한 40년, 가치할 미래’ 아래 지난 성과를 돌아보고 미래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정규 대표를 비롯한 본사 임직원 280여 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40주년 기념 영상 상영, 시상식(장기근속상, 공로상, HIS인상, 모범사원상), 대표이사 기념사 등 공식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어 국내 클래식 공연팀 중 최다 공연 횟수를 기록한 ‘THE히어로즈앙상블’의 성악 무대가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회사는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웹페이지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양정규 대표는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지난 40년간 혁신과 신뢰를 바탕으로 국내 IT 인프라 산업과 함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데이터 인프라 역량을 기반으로
[FETV=나연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이사 안종선·이상훈, 이하 한국타이어)가 독점 공급사로 참여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고 권위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10라운드 ‘파라과이 랠리(ueno Rally del Paraguay)’가 오는 8월 28일부터 31일(현지시간)까지 파라과이 엔카르나시온(Encarnación) 일대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일정에 합류한 파라과이는 아르헨티나, 브라질, 칠레에 이어 남미에서 네 번째 WRC 개최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총 길이 335.22km, 19개 스페셜 스테이지로 구성되며, 부드러운 흙길과 숲길, 우천 시 급변하는 환경 등 예측하기 어려운 코스가 특징이다. 참가 드라이버들은 모두 파라과이 랠리 경험이 없어 깊게 파인 노면, 급경사, 고속 구간에서의 대응력이 핵심 변수로 꼽힌다. 건조 시에는 흙먼지로 시야 확보가 어렵고, 갑작스러운 소나기는 노면 상태를 급격히 바꿔 타이어 성능과 드라이버 대응이 승부를 가를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서 비포장 노면 충격 흡수력이 뛰어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 전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
[FETV=나연지 기자]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국일그래핀이 치매 초기진단용 바이오 플랫폼(의료기기 등)의 기술 상용화를 위해 전문 의료기관과 손을 맞잡았다고 26일 밝혔다. 국일그래핀은 지난 25일 대전광역시 중구 대전광역치매센터에서 센터장을 겸하고 있는 충남대병원 신경과 오응석 교수와 그래핀 기반 치매 진단기술 개발 임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국일그래핀 강태현 대표이사와 오 교수를 비롯해 바이오 딥테크 기업 하드사이언스의 허채정 대표도 참석해 뜻을 함께했다. 성균관대 생명물리학과 연구교수로도 재직 중인 허 대표는 알츠하이머성 치매의 원인물질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을 측정∙분석하는 연구로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한 뇌과학 분야 전문가다 이번 협약은 국일그래핀이 보유한 그래핀(Graphene, 초경량∙고전도∙고강도 특성을 갖춘 복합소재) 바이오 진단(센싱) 기술과 오응석 교수의 의학적 임상 전문성을 접목해 치매 초기진단 기술의 효용성을 검증하고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자 이뤄졌다. 오 교수 연구팀이 정부와 지자체의 치매 보건정책을 다수 수행한 경험과 폭넓은 네트워크, 축적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
[FETV=나연지 기자] 삼성전자가 터치스크린이 탑재된 AI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로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TÜV Nord'의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차별화된 보안 기술력을 입증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유럽이 보안 기준을 강화하는 흐름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보안 인증을 획득하며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높였다. 인증받은 제품은 9형 'AI 홈'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와 32형의 대형 터치스크린이 적용된 2024년형∙2025년형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다. 2024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와 올해 새로 출시 예정인 2025년형 로봇청소기도 인증을 획득했다. 독일에 본사를 둔 사이버 보안 인증 기관 TÜV Nord는 제품 설계와 개발부터 유통과 운영까지 전 과정에 걸쳐 독립된 기준으로 엄격한 검증을 수행한다. TÜV Nord의 IoT 보안 인증은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가 제정한 사이버 보안 국제 표준 'ETSI EN 303 645'를 근거로, 제품의 보안성과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삼성전자의 냉장고와 로봇청소기는
[FETV=나연지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영국의 브랜드 가치 컨설팅 기관인 ‘브랜드 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로지스틱스 25 2025' 보고서에서 자사가 30억 달러(약 4조1800억 원)의 브랜드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물류 브랜드 상위 25개 기업 중 중 21위를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브랜드 파이낸스의 2025년 세계 물류 브랜드 상위 25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국내 물류기업은 현대글로비스가 유일하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현대글로비스의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 대비 81% 상승했으며 이는 글로벌 물류업계에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브랜드 가치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인 브랜드 강도 지수에서도 86.1점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글로벌 물류 상위 10개사 중 4위를 기록했다. 이는 투자·인지도·사업성과 측면에서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의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는 의미다. 브랜드 파이낸스는 현대글로비스의 브랜드 가치 성장 요인으로 ‘친환경 및 첨단 공급망 구축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글로벌 물류네트워크 확장’ 등을 꼽았다. 앞서 2023년 현대글로비스는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편집자 주]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 공정한 거래와 상생은 산업 전반의 경쟁력과 직결된다. 최근 포스코이앤씨에서 연이어 발생한 산재로 협력업체 안전 관리를 비롯한 거래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FETV가 하도급법 공시를 통해 산업계 전반의 하도급 대금 결제 실태를 짚어봤다. [FETV=나연지 기자] LG그룹 상장사 7곳의 올해 상반기 하도급 대금 결제 분석 결과 전 계열사 모두 법정 기한인 60일 초과 결제 사례가 ‘0’으로 집계됐고, 현금성 결제 비율도 100%로 공시돼 준법 측면에선 흠잡을 데가 없었다. 현금결제율 단순 평균도 88.3% 높았지만 로보스타(22.19%)는 유독 낮은 현금결제율을 기록하며 평균을 끌어내렸다. 하도급 대금 지급 공시는 대기업이 협력사에 어떤 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했는지를 보여주는 자료다.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과 직결되기 때문에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우선 현금결제비율은 현금 및 수표, 만기 10일 이하 상생결제와 어음대체결제수단(만기 1일 이하)으로 지급한 비중을 말한다. 현금성결제비율은 현금 및 수표와 60일 이하 상생결제와 60일 이하 어음대체결제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로보스타를 제외하면 6
[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기아 리더들이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서의 리더십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의『2025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2025 Automotive News All-Stars)』에 현대차∙기아 R&D본부장 양희원 사장과 현대차 북미권역본부장 랜디 파커 CEO가 각각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글로벌 영향력을 보유한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엄격한 심사로 매년 35명 내외의 ‘오토모티브 뉴스 올스타’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이는 경영진, 엔지니어, 디자이너 등 각 분야에서 글로벌 자동차 산업 발전을 주도한 인물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이번 어워드에서 양희원 사장은 지난 수십년간 차량 개발 현장을 이끌며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R&D 역량을 끌어올린 점이 높이 평가돼 ‘제품 개발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양희원 사장은 “이번 수상은 현대차∙기아 R&D본부 전체의 역량과 헌신이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뛰어난 성능의 차량을 제공하고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300단을 넘는 QLC(Quadruple Level Cell) 낸드 플래시를 구현하며 양산에 돌입했다. 이번 신제품은 321단, 2Tb(테라비트) 용량으로 기존 대비 집적도와 성능을 크게 끌어올렸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321단 QLC 낸드 개발은 기술적 한계를 다시 돌파한 성과”라며 “내년 상반기 글로벌 고객 인증을 거쳐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두 배로 늘린 2Tb 구조다. 일반적으로 셀당 저장 비트 수가 늘어나면 데이터 처리 속도가 저하되지만, SK하이닉스는 칩 내부 병렬 동작 단위인 ‘플레인(Plane)’을 4개에서 6개로 확대해 성능 저하 문제를 보완했다. 이 결과 ▲데이터 전송 속도 2배 ▲쓰기 성능 56% ▲읽기 성능 18% 향상됐으며, 쓰기 전력 효율도 23% 개선돼 저전력 특성이 요구되는 AI 서버 환경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우선 PC용 SSD에 신제품을 적용한 뒤, 데이터센터용 eSSD와 모바일 UFS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 나아가 32개 다이를 적층하는 ‘32DP(Die Package)’ 기술을 활용해 초고용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