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은행들이 이달까지 소상공인 등이 납부한 이자 중 1조4876억원을 돌려줬다. 민생금융지원방안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 환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체 이자환급 예상액 1조5035억원 가운데 99% 수준이다. 31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은행권은 작년 4분기 중 개인사업자가 납부한 이자에 대해 이달 말까지 5차 환급을 진행해 91억원을 지급했다.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돌려준 총 이자 금액은 1조4785억원이다. 은행들은 이번 5차 환급이 마무리되면서 이자 환급 프로그램을 종료할 예정이다. 다만, 수령 계좌 부재 등으로 환급 금액을 받지 못한 차주에 대해선 올해 4월까지 지급을 지속한다. 은행연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자 환급이 종료되는 5월 기준으로 이자 환급 실적이 예상액에 미달하는 경우 해당 자금을 자율 프로그램 재원으로 활용해 민생금융지원방안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낙점됐다. 함 회장이 임기 동안 이룬 경영 성과를 보면 납득할 만한 결정이다. 지난 2022년 3월 취임 당시 "아시아 최고 금융그룹으로 도약하자"며 업(業)의 경쟁력 강화를 당부한 함 회장은 이후 리딩뱅크를 달성하는 등 최상위 수준의 수익성 및 주가 상승률 지표를 만들어냈다. 다만 '3년' 연임이 눈에 띈다. 하나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이례적으로 "함영주 회장의 임기는 회추위원 각각의 의견을 수렴해 무기명 투표를 통해 3년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투표'는 금융지주 차기 회장의 임기와 관련해선 좀처럼 등장하지 않았던 단어다. 연임에 걸림돌로 꼽혔던 금융당국의 견제를 정면돌파, 금융지주 회장의 통상적 임기인 3년을 이번에도 예외 없이 적용해 그룹의 안정성을 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달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해 만 70세를 넘긴 이사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있도록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함 회장이 연임하더라도 새 규정을 적용받지 않을 것이라 했지만, 하나금융은 만 68세인 함 회장에게 임기 3년을 부여하며 정관 첫 적용을 허락했다.
[FETV=권지현 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9월과 11월, 12월 3차례 연속 이어진 연준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새해 들어 일단 멈추게 됐다. 이로써 미국과 한국(3.00%)의 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으로 1.50%포인트가 유지됐다. 이번 FOMC 회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 열린 것으로, 연준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적인 금리 인하 압박 요구에도 동결을 택했다. 이는 이번 회의를 앞두고 나온 시장 전문가의 예상과 대체로 일치하는 것으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세, 당분간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새 정책에 대한 평가 필요성 등을 고려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이 미칠 영향에 관한 질문에 “연준은 항상 그랬던 것처럼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 16일(한국시간) 열린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높은 원·달러 환율 등을 이유로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오는 2월 3일까지 우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 ‘캠퍼스 WOORI’(이하 캠우리) 5기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캠우리 5기는 1차 서류 심사, 2차 면접을 거쳐 2월 중으로 최종 5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 유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도 선발 대상에 포함해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홍보 활동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캠우리 5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생은 ‘우리WON뱅킹-생활혜택-스무살 우리’에서 신청 접수하면 된다. 다만, 4학년 2학기 이상 재학 중이거나 타 기관에서 대외활동 중인 대학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발된 홍보대사는 오는 3월부터 7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우리은행 브랜드 홍보 ▲콘텐츠 제작 ▲신상품·신서비스 아이디어 제안 ▲우리은행 주관 행사 참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우수활동자에게는 해외점포 탐방 기회가 제공된다. 우리은행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우대 혜택도 주어진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활동과 경험을 희망하는 대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캠우리의 도전정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우리은행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FETV=권지현 기자] 제 때 빚을 갚지 못해 채무조정(신용 회복) 절차를 밟는 서민이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강일 의원실이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채무조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작년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17만4841명이었다. 채무조정 확정자 수는 지난 2020~2022년 11만~12만명 수준을 유지해오다가 고금리·고물가 충격에 2023년 16만명대로 급증한 데 이어 작년에도 증가세가 유지됐다. 채무조정은 생활고 등으로 빚을 갚기 어려워진 대출자들을 위해 상환 기간 연장, 이자율 조정, 채무 감면 등을 해주는 제도다. 연체 기간 등에 따라 신속채무조정(연체기간 1개월 미만), 프리워크아웃(1~3개월), 개인워크아웃(3개월 이상)으로 구분된다. 제도별로 살펴보면 장기 채무자를 대상으로 하는 개인워크아웃 확정자가 작년 9만3366명으로, 처음으로 9만명대를 돌파했다. 개인워크아웃 확정자 규모는 2020~2023년 줄곧 8만명대 수준을 유지해왔다. 신속채무조정이 전년 대비 9.3% 늘어난 4만6874명, 사전채무조정이 8.2% 감소한 3만4601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채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이 지난 23일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용산구 소재 고객행복센터에 방문해 비상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직원들을 격려했다고 26일 밝혔다. 강 행장은 비상근무 상담사들을 격려하고 감사의 말을 전하며, 콜센터 운영 현황과 상담 시스템을 점검했다. 특히, 설 연휴 동안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준비와 신속한 대응을 당부했다. 강 행장은 “고객행복센터는 고객신뢰와 안정적인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최전선에 있다”며 “설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의 금융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고객행복센터는 연휴 기간에도 고객들의 금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운영한다. 금융사고 예방과 긴급 상황 대응을 위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담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FETV=권지현 기자] 하나은행은 새해를 맞아 '2025 새해맞이 복(福)주머니 챌린지'를 실시한다. 설날 고객들이 재미와 행운, 경품을 누릴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하나원큐 앱을 통해 오는 2월 9일 자정까지 진행된다. 이번 챌린지는 주어진 미션 수행을 통해 ▲출석 복주머니 ▲송금 복주머니 ▲적금 복주머니 등 총 세 가지 복주머니를 모으는 게임형 이벤트다. 복주머니를 많이 모을수록 경품의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 복주머니를 모은 개수에 따라 최대 10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먼저 하나은행은 이벤트 참여 고객이 지정된 날짜에 출석 체크를 완료할 때마다 ‘출석 복주머니’를 2개씩 최대 12개 제공한다. 또 출석 미션에 참여한 모두에게 최대 2025하나머니를 랜덤 방식으로 지급한다. 소중한 사람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는 챌린지도 준비했다. 고객이 하나원큐의 ‘내 마음 송금 서비스’를 이용해, 새해인사·응원·감사 등을 표현하는 메시지 카드와 함께 가족 또는 가까운 지인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세뱃돈과 축하금 등의 송금을 완료하면 3개의 ‘송금 복주머니’를 받을 수 있다. 또 매달 혜택과 최고 연 7% 금리가 제공되는 ‘달달 하나 적금
[FETV=권지현 기자] KB금융그룹의 대표 캐릭터인 ‘스타프렌즈’ 친구들이 설 연휴를 맞이해 새해 인사를 전했다. 스타프렌즈는 각자의 별에서 꿈을 찾아 지구로 온 다섯 친구들이라는 독창적인 세계관을 바탕으로 키키(달토끼), 아거(미운오리), 비비(곰돌이), 라무(라마), 콜리(브로콜리)로 구성된 KB금융의 대표 캐릭터다. 스타프렌즈의 설 인사 이미지는 KB금융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갤러리에서 스타프렌즈의 특별한 이야기가 담긴 미술작품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한편 지난해 말부터 진행된 미술 특별전 '스타프렌즈의 더할 나위 없는 순간들'은 관람객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전시에는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를 재해석한 '찬란하게 반짝이던 그 때',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패러디한 '모나라무' 등 명화 속 주인공으로 변신한 스타프렌즈가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했다. 이번 전시회는 2월 28일까지 그룹 캐릭터 온라인 플랫폼 '스타프렌즈 갤러리' 및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 1층 ART갤러리 등에서 동시 진행된다. 스타프렌즈는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아이돌'로 성장시키겠다는 K
[FETV=권지현 기자] 한국산업은행은 '2025 설맞이 사랑 더하기' 후원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한파와 고물가로 힘겹게 겨울을 나는 분들이 명절만큼은 풍성하고 따뜻하게 보내실 수 있기를 바라며 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영등포구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진행했다. 산은은 저소득층 및 주거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복지시설 등 750여분께 후원 물품을 전달하고, 1996년부터 정기적인 후원을 실시하고 있는 자매결연 복지시설(9곳)에도 설맞이 후원금을 전달했다. 산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책은행으로서 민족의 최대 명절에 소외된 이웃이 없도록 사랑을 더하고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후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시장금리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가계대출 평균 금리가 다섯달 만에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를 보면, 예금은행의 지난해 12월 신규취급액 기준 가계대출 금리는 연 4.72%로 지난해 8월(4.08%) 이후 5개월 만에 하락했다. 전달(연 4.79%)에 견줘서는 0.07%포인트(p) 낮아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4.30→4.25%)와 일반 신용대출 금리(6.17→6.15%)가 각 0.05%p, 0.02%p 하락했다. 김민수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은행채 5년물 등 지표 금리가 떨어진 가운데 앞서 이뤄진 은행권 가산금리 인상의 효과가 시간이 지나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흐름과 관련해서는 "장기 시장금리가 예상과 달리 상승하지만 않으면 대출금리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종류별로는 고정형 금리(4.23%)는 0.08%p 떨어졌지만, 변동형(4.32%)은 오히려 0.07%p 올랐다. 지난해 12월 고정형 금리의 대표적 지표금리인 은행채 5년물 금리는 0.21%p나 하락했지만, 변동형 금리의 지표인 코픽스(COFIX)의 하락 폭은 미미했기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