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트래블로그, SOL트래블, 트래블러스, 위비트래블' 차이점을 알고 있는지. '트래블(travel)' 단어에서 짐작건대 여행 관련 상품이라는 것, 이중 은행 이슈 좀 안다하는 몇몇 소비자는 'SOL=신한은행' '위비=우리은행' 공식 정도만 알고 있을 확률이 높다. 올해 금융권 최고의 경쟁상품인 '여행 특화 체크카드' 출시를 위해 금융사들이 들인 비용·시간 대비 효용성이 매우 낮다는 얘기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그룹은 은행·카드사를 끌어들여 이 상품들을 출시, 대대적인 마케팅 비용을 써가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들은 "가가 가 아닌가" 하는 반응이다. 이름만 놓고 보면 가성비(價性比)가 꽝이다. 은행 직원들은 '다름'을 구분하고 있을까. 서울 명동 한 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창구에 비치된 트래블 체크카드 안내서를 보고 "이 카드 반응 어때요?"라고 묻자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고객들이 점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비슷한 상품이 많이 나와 헷갈릴 거 같은데"라고 덧붙이자 이 직원은 "우리 상품을 다른 은행의 트래블 카드인 줄 알고 발급받으려는 경우도 봤는데요. 이름이 다 비슷
[FETV=권지현 기자] 신한은행은 지난 10일 효성티엔에스, LG CNS와 함께 AI(인공지능) 기술이 확대 적용된 미래 은행 구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사는 ▲생성형 AI 모델 공동개발 ▲AI & 디지털 디바이스 연계를 통한 무인 뱅킹(Unmanned Banking) 고도화 ▲AI 신기술 테스트 및 상시 협업 플랫폼 운영 등 AI 기술을 금융에 적용해 고객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사업과제들을 함께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AI와 사람의 공존’을 컨셉으로 하는 새로운 영업점 환경을 구축하고 AI와 사람이 함께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간·공간의 제약이 없는 금융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영업 현장 여러 분야에서 AI 기술이 활용 되는 점을 고려해 3사 공동 태스크포스팀(TFT)을 신한은행 디지로그에서 운영할 예정이며 발굴된 과제를 현실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정상혁 은행장은 “AI 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디지털 디바이스를 통해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생활’을 고객
[FETV=권지현 기자] 케이뱅크가 처음으로 MY체크카드에 토대리 캐릭터를 입혀 한정판 카드를 출시했다. 케이뱅크는 MZ세대를 겨냥해 토대리 캐릭터와 손잡고 MY체크카드 토대리 에디션을 한정으로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토대리 에디션’은 직장인의 직장 생활 속 애환을 담아내 MZ세대에 높은 공감을 얻고 있는 토대리 캐릭터를 담았다. 카드 디자인은 3가지를 준비했다. ▲방학이 필요한 토대리 ▲만두인 척하는 토대리 ▲고래인 척하는 토대리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신규 신청 고객은 물론 기존 MY체크카드를 발급받은 고객도 한정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토대리 카드는 준비된 4만장이 소진되면 자동 신청 마감한다. 토대리 에디션 카드 출시를 기념해 프로모션를 실시한다. 우선 ‘캐시백 프로모션’으로 토대리 카드로 이달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5000원 현금을 돌려받는다. 캐시백은 7월 둘째주에 개인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포토시그니처 쿠폰 추첨 프로모션도 있다. 토대리 카드를 발급받고 이달 30일까지 5만원 이상 결제하면 2500명을 추첨해 5000원 상당의 포토시그니처 토대리 프레임 쿠폰을 제공한다. 토대리로 꾸며진 사진 프레임 쿠폰으로 셀프 스튜디오인
[FETV=권지현 기자] NH농협은행은 혹서기 폭염피해 예방 및 무더위에 지친 국민들을 위해 9월 30일까지 전국 영업점에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영업점 내 대기장소 등을 활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운영되며, 은행 거래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은 은행권 중 전국에 가장 많은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게 무더위 쉼터를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폭염에 힘들어하시는 국민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자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게 됐다”며 “올 여름 무더위에 지칠 때 부담 없이 가까운 농협은행을 찾아 휴식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FETV=권지현 기자]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데다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어난 영향이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경상수지는 2억9000만달러(약 399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작년 5월부터 올해 3월까지 11개월째 이어진 흑자 행진이 멈췄다. 다만 1~4월 누적 경상수지는 165억5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73억3000만달러)보다 238억8000만달러 개선됐다. 4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51억1000만달러)가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상품수지 흑자 규모는 3월(80억9000만달러)보다 30억달러 가까이 줄었다. 수출(581억7000만달러)은 작년 4월보다 18.0% 많았다. 반도체(54.5%)·석유제품(18.7%)·정보통신기기(16.7%)·승용차(11.4%)가 늘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26.1%), 미국(24.3%)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반대로 철강 제품(-4.9%) 등은 뒷걸음쳤다. 수입(530억60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9% 증가했다. 석유제품(23.3%)·가스(21.9%)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에서 100억원대 대출금 횡령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22년 700억원대 대규모 횡령 사고가 터진 지 2년 만이다. 앞서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빈틈없는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을 강조한 만큼, 향후 고강도 감사와 구상권 청구, 내부통제 프로세스 점검 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지방의 한 지점에서 100억원가량의 고객 대출금이 횡령된 사실을 파악하고 정확한 피해 금액과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지점 직원 A씨는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대출 신청서와 입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뒤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 현재 A씨의 투자 손실액은 약 60억원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자체 내부통제 시스템을 통해 해당 사건을 적발하고 현재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했다. 여신감리부 모니터링을 통해 대출 과정에서 이상 징후를 포착하고, A씨에게 소명을 요구했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A씨는 이날 경찰에 자수했으며, 우리은행은 횡령금을 회수하기 위해 특별검사팀을 해당 지점에 급파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철저한 조사로 대출 실행 과정의 문제점을 파악해 유사 사례의 재발을 방지할 것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은 사내벤처팀이 대구 엑스코(EXCO)에서 열린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 ICT 콘텐츠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밝혔다. ‘2024 경북메타콘텐츠페스티벌’은 경일대에서 주관하고 경상북도 및 경상북도 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산업·대학교·연구소가 협력해 대한민국 콘텐츠 기반 기초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투자를 연계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국민은행의 사내벤처팀(팀명 ‘환급나라’)은 올해 1월 결성된 조직으로, 이번 대회에서 중소기업이 놓치기 쉬운 ‘세금 환급’을 주제로 참신한 콘텐츠(플랫폼)를 선보이며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콘텐츠는 지난해까지 KB 소호컨설팅 업무 담당자였던 환급나라 이경구 리더가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체감하면서 중소기업 세무환급 지원을 위해 개발했다. 중소기업은 환급나라 플랫폼을 통해 손쉽게 종업원 고용에 따른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환급나라팀은 연내 독립회사 분사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분사 이후 국민은행과 세무 관련 업무제휴 및 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상 상금 1000만원 전액을 국군장병들이 전역 후 사회에 진출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FETV=권지현 기자] KB국민은행 부동산 정보 플랫폼 ‘KB부동산’이 고객 맞춤형 부동산 관리서비스 ‘우리집’ 등록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뽑은 최애 단지 순위를 10일 발표했다. KB부동산의 ‘우리집’ 서비스는 현재 거주 중이거나 이사 예정 또는 미래에 살고 싶은 집의 주소·주거형태·계약일·매매가격·보증금 등 정보를 등록하면 ▲KB시세 ▲실거래가 및 ▲등기 변동 ▲매물 등록 ▲계약 만기일 ▲예상 세금 등의 정보를 확인하고 변동 시 알림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특히, 우리집 시세를 지난주 KB시세 및 최근 실거래가와 비교해 주고, 3년·5년 단위 시세 추이를 그래프로 제공해 현재 우리집 전세·매매가격부터 과거 시세 흐름까지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다. KB부동산이 이번에 발표한 ‘최애’ 단지 순위는 지난해 5월말 이후 1년간 전국 아파트 단지 중 고객이 직접 등록한 우리집 건수가 가장 많은 20곳을 선정한 것이다. 해당 기간 우리집 서비스 누적 등록 건수는 총 42만652건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3만8005건), 서울(2만6527건), 인천(1만240건), 부산(4323건), 대전(1838건), 대구(1329건), 세종(1319건) 등 수
[FETV=권지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영업이익경비율(CIR) 개선에 실패하면서 인터넷전문은행 중 경영효율성이 가장 낮은 은행으로 꼽혔다. 인건비 등 판매관리비 대부분 항목에서 비용이 늘어난데다 이자이익 성장세가 판관비 증가율을 밑돌면서 인터넷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CIR이 높아졌다. 지난해 4월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주택담보대출 확장 계획을 발표하며 "일등 금융 생활 필수앱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겠다"고 했다. 하지만 CIR이 시중은행 수준으로 튀어오르면서 앱 경쟁력은커녕 인터넷은행의 강점인 '무(無)점포' 효과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CIR, 유일한 35%대…케뱅·토뱅보다 최대 7%p 높아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올해 1분기(1~3월) CIR 35.2%를 기록했다. 'CIR'은 은행의 대표적인 경영효율성 지표로,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을 합한 총영업이익 중 인건비·임대료 등 판매관리비의 비중을 나타낸다. CIR이 낮을수록 작은 비용으로 많은 이익을 내 경영효율성이 좋다는 의미다. 특히 CIR은 인터넷은행의 기업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인터넷은행은 영업점이 없어 시중은행보다 비용 효율화에 유리하기
[FETV=권지현 기자] 우리은행은 2차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청년 학자금대출 캐시백’은 한국장학재단의 적극적인 협조로 우리은행이 금융권 단독으로 진행하는 민생금융지원 자율프로그램이다. 취업난,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연체 없이 꾸준하게 학자금대출 원리금을 상환해온 청년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상생금융 프로그램이다. 우리은행은 학자금대출을 보유 중인 청년 8만명에게 1인당 최대 30만원, 총 240억원을 되돌려준다. 지난 3월 한 달간 1차 모집을 통해 우리은행에 거래가 있는 4만명과 기존 거래가 없는 2만명 모집을 완료했고, 이번 2차 모집을 통해 우리은행 거래가 없는 2만명을 모집할 예정이다. 2차 모집은 6월 10일부터 7월 31일까지 우리WON뱅킹과 한국장학재단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1차 모집일인 3월 25일 이전에 우리은행 입출금계좌가 없었던 고객이 대상이다. 모집 마감일인 7월 31일 기준 한국장학재단의 학자금대출 잔액을 보유하고 연체 없이 성실하게 상환해 온 청년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한국장학재단과 ▲학자금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