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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형 GA 리치앤코 압수수색…회삿돈 횡령 혐의

 

[FETV=홍의현 기자] 경찰이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 리치앤코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리치앤코 본사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은 리치앤코 전직 대표 등 회사 관계자들이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고소장을 지난 5월 접수한 후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배임·횡령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와 함께 경찰은 수사 도중 리치앤코 측이 양향자 무소속 의원의 전직 특별 보좌관 박모 씨에게 지난해부터 월 수백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의원의 친척인 박모 씨는 동료 여성 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지난달 경찰에 구속됐다. 박씨는 양 의원의 정치자금 일부를 부정하게 쓴 혐의도 받는다. 양 의원은 성폭력 사건 2차 가해 등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 징계가 내려지자 자진탈당한 바 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은 업무상 배임 혐의 등 관련해서만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치앤코는 지난 6일 공태식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한 바 있다. 한승표 전 대표는 리치앤코 창업자로 회사 출범 이후 줄곧 대표를 맡다가 이번 대표이사 선임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리치앤코 대표이사가 바뀐 건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