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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aT, 중국 칭다오항으로 삼계탕 첫 입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13일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삼계탕의 입고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칭다오출입경검험검역국(CIQ)과 식품약품감독관리국 담당 공무원, 주칭다오 총영사관 식약관, 칭다오aT물류 법인장, 칭다오해지촌 대표가 참석했다.

삼계탕은 2006년에 한국정부가 중국 측에 공식 수입허용을 요청한 이후 검역 및 위생협상 절차가 10년 가량 더디게 진행돼 왔으나, 지난해 9월에 열린 한중 정상 회담을 계기로 급물살을 타며 협상이 타결된 바 있다.

최근 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관계 경색이 우려되는 가운데 수입식품 검역과 안전을 총괄하는 양대 당국 관계자가 aT물류센터에 직접 방문하여 삼계탕 첫 입고를 축하하고 적극적인 협력의사를 표명한 것은 향후 aT물류센터를 통한 삼계탕 대중국시장 개척에 있어 녹색불이 켜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물량은 지난 6월 29일 군산항에서 대중국 삼계탕 첫 수출 기념식을 마친 한국 삼계탕 수출물량 20톤(5개사) 중 칭다오항으로 들어온 참프레 삼계탕 5.3톤, 550박스 분량으로써 위생증명서가 발급되는 대로 aT물류센터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된 후 칭다오를 비롯, 전국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 되어 정식 판매될 예정이다.

칭다오aT물류센터 관계자는 “이번 삼계탕 초도물량을 시작으로 8월 중에 13톤(1400박스)이 추가 입고될 예정”이라며 “aT물류센터는 CIQ 상품검역 창고의 이점을 살려 가장 빠른 시간 내에 검역절차를 완료하고 중국 전역으로의 신속 배송, 주요 유통매장 및 현지기업과 연계한 홍보 판촉 지원을 통해 삼계탕의 중국시장 조기정착과 수요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해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