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축산위생연구소는 축산물 소비량이 증가하는 여름철 질병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9월 10일까지 도축장 특별위생관리에 나선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연구소는 전문 축산물 검사관을 도내 19곳 도축장에 파견해 식육에 대한 항생제·농약 등 유해 잔류물질 검사, 병원성 미생물 검사, 도축장 시설 위생관리 점검을 할 방침이다.
식중독 원인균인 살모넬라균 등이 의심되면 시료를 채취, 정밀검사를 벌여 해당 식육을 폐기하는 등 유해 축산물이 유통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월 4회 축종별로 1회에 3건 하던 미생물검사도 월 8회 축종별 7건 이상으로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검사결과 권장 기준을 초과한 축산물 도축장에 대해서는 규정에 따라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도는 앞서 지난 1∼6월 소 12만 마리, 돼지 134만 마리, 닭 7천200만 마리를 대상으로 도축검사를 벌여 식용 불가 판정을 받은 소 248마리, 돼지 692마리, 닭 27만9천893마리를 폐기 처분했다.
이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