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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종합]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굳건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 메모리 반도체의 양대산맥인 D램과 낸드 플래시 시장에서 글로벌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D램 점유율은 1분기 대비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매출은 3년 만에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낸드 매출은 증가한 반면, D램 점유율은 소폭 하락했다.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6일, 삼성전자의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이 34.0%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0.5% 늘어난 수치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낸드 매출은 55억9000만 달러(약 6조5403억원)으로 같은 기간 12.5% 증가했다. PC와 기업용 SSD 수요 강세로 비트 단위 출하량도 늘고 평균 판매 가격도 증가했다고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2분기 D램 부문에서도 전체 점유율은 43.6%로 나타나 세계 1위를 굳건히 했다. 전분기에 비해 1.6% 증가한 것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D램 매출은 105억1000만 달러(약 12조2935억)로 나타났다. 분기 매출이 100억 달러를 넘긴 건, 지난 2018년 3분기 이후 처음이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 D램 가격 상승 이후 추가적으로 가격이 상승했고 공급부족 사태를 우려한 D램 고객사들이 재고 확보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SK하이닉스의 낸드 매출은 20억2480만 달러(약 2조3700억원)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수치다. 시장 점유율은 12.3%로 4위를 지켰다. 현재 중국의 승인을 앞두고 있는 인텔의 낸드 사업 인수가 마무리되면 점유율은 약 19%로 증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에 오를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D램 점유율은 1분기(29.0%) 대비 감소한 27.9%로 나타났다. 하지만 매출은 20.8% 오른 67억2000만 달러(약 7조8590억원)로 트렌드포스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