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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자동차 6월 기상도...내수 '흐림' vs 수출 '맑음'

반도체 부족 장기화 여파...내수 하향, 보복소비 현상으로 수출 고공행진

 

[FETV=류세현 기자]  지난 6월 완성차 소비시장은 내수는 줄어든 반면 수출은 늘어나는 등 명암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지난 6월 국내 시장 6만8407대, 해외 시장 28만6002대로 총 35만4409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대비 14.4%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량의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 18.3% 감소했다. 하지만 해외판매에서 전년 동월대비 26.5% 증가를 보이며 호조를 올렸다. 친환경차인 아이오닉 5는 3667대가 팔렸고 수소전기차 넥쏘도 751대가 팔리며 누적 1만5000대를 넘어섰다.

 

기아도 총 25만3592대를 팔며 전년 동월대비 20.2%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내수실적은 전년 대비 17,9% 감소했고 해외실적은 35.4% 증가했다. 현대차와 기아가 판매한 총 판매대수는 60만80001대로 지난 5월 국내완성차 종합실적인 60만4649대보다 많다.

 

한국지엠은 내수 5740대, 수출 2만1136대로 총 2만6876대를 팔았다. 5월 총판매량 1만6428대에 비해 증가했다. 소형 SUV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 2671대,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해외 1만5145대가 팔리며 실적을 주도했다. 내수실적은 전년대비 38.6% 감소 수출은 27.1% 증가했다.

 

르노삼성은 6월 내수 5610대, 수출 8556대로 총 1만4166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대비 내수는 59% 감소했고 수출은 1345%이상 증가하며 괄목할 성장을 보였다. 유럽에 진출한 XM3가 호평과 함께 7697대가 선적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내수실적도 지난 5월에 비해서는 1000여대 가량 증가했다.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차는 총 8504대 판매를 기록했다. 내수실적은 전년동월대비 41.3% 감소 수출은 539% 증가했다. 주력모델인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내수 실적의 하향 원인을 차량용 반도체 부족난으로 꼽고 있다. 해외 실적 상승은 코로나19 기저 효과로 인한 보복소비 현상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