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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노조, "노동조합 탄압하는 사측 대응 철회하라"

르노삼성차 부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 열며 회사 규탄

 

[FETV=류세현 기자] 르노삼성차 노조가 노조활동에 대한 사측의 대응을 규탄하며 반발에 나섰다. 

 

르노삼성차가 노조 간부들을 대상으로 부당고소와 부당징계를 일삼아왔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이다. 이에 전국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는 16일 오후 3시부터 부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지난 11일 조합원들 중 일부가 피켓 선전전을 했다는 사유로 르노삼성 노조 간부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노조 측은 "사측이 공격적인 직장 폐쇄로 노조를 탄압했고 직장폐쇄 기간 일상적인 노조 활동이 가능한데도 이를 불법으로 호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측이 피켓 선전전을 업무방해죄로 간주해 노조 간부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 주장과 달리 노조 간부는 (선전전에) 참석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는 허위고소를 남발하는 것"이라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고 간부를 위축시키는 지배개입 소지가 다분한 부당 노동행위"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