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현호 기자] 이진원 티몬 대표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지난 2019년 6월부터 티몬의 대표이사로 활동해왔지만 2년 만에 사임하게 된 것이다. 티몬은 일신상의 이유를 들며 물러났다고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실적부진의 영향이 컸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른 상장작업에도 차질이 발생한 상태다.
◆티몬 이진원, 2년 만에 대표이사직 물러난다
이진원 티몬 대표가 2년 만에 사임했다. 티몬 측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지만 당분간 회사에 남아 신임 대표와 회사 업무를 도울 예정이라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실적부진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티몬의 지난해 매출은 1512억원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고 이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추진 중인 기업공개(IPO)도 차질이 발생했다. 이 대표의 후임으로는 전인천 재무 부문 부사장(CFO)이 선임됐다.
◆홈플러스 이제훈 사장, 첫 출근은 '현장'
홈플러스는 이제훈 신임 사장이 10일 공식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제훈 사장의 첫 행보는 ‘현장’과 ‘사람(직원)’이었다. 이 사장은 통상 취임 첫날 진행하는 ‘취임식’ 행사를 하루 뒤로 미루고 ‘대형마트를 더한 창고형 할인점’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 서울 1호점이자 서울지역 홈플러스 대형마트 점포 중 유일하게 여성 점장이 근무 중인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을 방문했다. 홈플러스에서 신임 CEO가 취임 첫 날 자신의 집무실보다도 현장을 먼저 찾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용진 부회장 광폭행보...’최단기간 1조클럽’ 현대백화점 판교점 방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경쟁점인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았다. 정 부회장은 10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지난 주말은 '현판'에서 배카점데이(백화점데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현판은 현대백화점 판교를 줄인말로 사진에는 현대백화점 판교점 내부를 배경으로 한 정 부회장의 셀카(셀프 카메라)와 1층 매장 전경이 담겼다. 업계에선 정 부회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쟁사 현장을 참고하고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현대백화점 판교점을 찾아 둘러본 것으로 보고 있다.
◆바디프랜드 박상현, '거짓광고' 공판서 험의 부인
‘거짓광고’ 혐의로 기소된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가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박 대표 측은 이날 재판서 “광고가 있었지만 거짓광고는 아니었다”며 “피고인은 범행 행위자가 아니”라고 말했다. 반면, 검찰은 “홍보문구를 입증할 근거가 없다”며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7월, “바디프랜드가 자사의 청소년용 안마의자(하이키)가 키성장 및 집중력·기억력 등 인지기능 향상 효능이 있는 것처럼 거짓으로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및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