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올해 1분기(1∼3월) 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가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223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7% 늘었다. 같은 기간 승인건수는 52억건으로 이 역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작년 1분기에 부진한 카드승인 실적으로 인한 기저효과에다 올 1분기 코로나19 거리두기 단계 완화로 인한 전반적인 소비 회복세에 기인해 1분기 승인 실적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2021년 1분기 개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185조원, 48.9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8.2% 및 3.3% 증가했고 법인카드 승인금액 및 승인건수는 각각 38.9조원, 3.1억건으로 전년동기대비 11.5% 및 3.4% 증가했다.
그러나 이런 소비 회복세는 업종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소비자의 소비생활과 관련성이 높은 업종에서는 도매 및 소매업(18.8%), 교육서비스업(19.9%)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업(-34.8%), 숙박·음식점업(-11.9%) 등은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