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불황 속 기존 운영 중인 매장을 폐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 개도 모자로 다점포 운영을 시행하고 있는 젊은 사장님이 존재한다. ‘연남물갈비’ 청주율량점의 사례인데, 가맹점주 인터뷰를 통한 자세한 내막을 들여다본다.
‘연남물갈비’ 청주율량점 정운재 가맹점주는 젊은 사장으로서, 요즘 같이 어려운 시기에 다점포 매장을 운영해 나가는 비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가 이 나이에 다점포 사장으로 거듭난 것은 ‘연남물갈비’ 운영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음식을 맛으로만 먹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물갈비라는 생소한 음식이지만 비주얼이 좋고 이목을 끌 수 있는 아이템을 바탕으로, 고객 분들이 반응이 좋습니다. 본사에서 자체 개발한 특별한 육수로 칼칼하고 시원하면서, 개성 있는 맛도 장점인데 이런 부분들로 인해 타 브랜드 매장 보다 확실히 인기가 높은 것 같아요”
정운재 점주는 다점포 사장으로서 타 브랜드와 비교했을 때, ‘연남물갈비’만의 확실한 색깔과 비전을 말했다. 그렇다면, 매장을 찾는 고객 비율은 어떨까?
“SNS나 매스컴을 통해 접하고 오시는 젊은 연령대부터 가족단위, 어르신분들까지 다양하게 드시러 오십니다. 또 요즘은 배달 시대잖아요? 홀을 찾아주시는 고객분들 외에도 매장에서 드셨던 맛을 잊지 않고 배달이나 포장을 통해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배달 매출 비중도 전체 대비 13%나 됩니다”
홀 방문은 물론, 각자의 방식에 따라 배달과 포장으로 주문하는 고객들의 대체적인 반응은 어떨까?
“잘 먹었다는 말씀들을 많이 하세요. 젊은 분들은 SNS 등에 올라갈 ‘인증샷’을 찍는 경우도 많고 배달 리뷰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좋은 말을 많이 써 주십니다”
“고객 분들이 오시면, 특히 처음 방문해주셨을 때 저희 메뉴를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도록 설명을 해드리고 있어요. 또 일정 부분은 직원이 직접 알려드리기도 하고, 소스를 찍어 먹는 방법이나 양념이 잘 베인 후 갈비를 드시고 마무리로 볶음밥을 드시도록 추천합니다”
끝으로 정운재 가맹점주는 “모두가 어렵다고 하시는데, 음식장사도 손님이 있든 없든 준비하는 과정이 고되고 힘든 건 마찬가지입니다. 이럴 때 고객분들께서 맛있다는 한마디만 해주셔도 너무 뿌듯하고 어떻게 하면 조금 더 편안하게 식사를 하고 가실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됩니다. ‘연남물갈비’ 매장 운영을 통해 다점포 사업자가 된 것도 이런 행복한 마음을 느낄 수 있는 것에서 비롯됐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들을 위해 한발 더 노력하는 창업자가 되겠습니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