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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D-1] 미리보는 갤럭시S21, 최고사양 AP에 최저가까지 ‘장착’

삼성전자가 15일 00시, 언팩 행사 개최해 갤럭시S21 공개
GPU, CPU 성능 각각 30% 이상 향상된 엑시노스 2100 탑재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최초 100만원 미만으로 책정

 

[FETV=김현호 기자] 삼성전자가 15일 00시(한국시간), 언팩 행사를 개최해 갤럭시S21을 공개한다. 갤럭시S21은 삼성전자의 모바일AP 최신식 칩셋이 탑재되고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낮은 금액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폰12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5G 스마트폰 시장을 집어삼킨 애플에 맞서 스마트폰 절대강자의 이미지를 회복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가 지난 12일 공개한 스마트폰의 ‘두뇌’로 불리는 최신 모바일AP(스마트폰 중앙처리장치)인 엑시노스 2100은 갤럭시S21에 탑재될 예정이다. 엑시노스 2100은 삼성 파운드리 5나노 EUV(극자외선) 공정을 통해 생산되며 GPU(그래픽처리장치)와 CPU(중앙처리장치) 성능은 각각 40%, 30% 이상 향상됐다. 또 모바일AP 최초 5G 모뎀 통합칩으로 구현돼 고사양 게이밍은 물론 복잡한 멀티태스킹 환경에서 최고의 솔루션으로 제공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1의 출시가격은 99만9900원에 책정됐다. 갤럭시S21플러스는 119만9000원, 갤럭시S21울트라 256GB 145만2000원, 갤럭시S21울트라 512GB 159만9400원이다. 이는 전작 모델보다 약 25만원 저렴한 가격이다. 삼성전자가 국내 출시한 5G 플래그십 스마트폰 중 100만원 미만의 가격을 책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시가격이 낮아진 만큼 일부 모델은 스팩이 하향됐다. 갤럭시S20 플러스는 QHD+ 해상도의 엣지 디스플레이, 12GB 램을 탑재했지만 갤럭시S21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FHD+ 해상도의 플랫 디스플레이, 8GB 램을 적용했다. 하지만 갤럭시S21 울트라는 최상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엣지 디스플레이, 12GB 이상 램을 적용했고 S시리즈 최초로 S펜을 지원하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이 적용된다.

 

이번 갤럭시S21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부진을 만회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는 코로나19와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아 판매량이 전작 대비 70% 수준에 그쳤지만 갤럭시S21은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2600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추정되는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약 7~8% 증가한 것이다.

 

한편, 갤럭시S21은 15일 사전예약을 시작으로 22일 사전 개통, 29일 정식 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