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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송은정의 비즈 브리핑]카카오 지붕뚫고 최고가…주가 40만원 첫 돌파 外

[FETV=송은정 기자]◆카카오 지붕뚫고 최고가…주가 40만원 첫 돌파

 

27일 '비대면 대장주' 카카오 주가가 상장 이후 처음으로 4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4.72% 오른 41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 35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개인은 567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카카오 주가는 지난달 6일 처음으로 장중 30만원을 넘어선 지 53일 만에 40만원대에 진입했다. 그러면서 전날 기록한 사상 최고가도 불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함께 '비대면 대장주'로 묶이는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0.90% 오른 33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34만7000원까지 올라 역대 신고가를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이날 네이버 시가총액은 코스피 3위인 55조3568억원으로 2위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57조5850억원을 약 2조2000억원 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 카카오와 네이버는 대표적인 비대면 산업 수혜주로 꼽히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구글 '앱 통행세 30%' 강제되면 국내 산업·소비자 모두 타격"

 

구글이 애플처럼 모든 앱에 인앱결제(앱 내 결제)와 결제 수수료 30%를 강제하면 콘텐츠 산업 생태계가 타격을 입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부담까지 증가할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정환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인용한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에서 발생하는 매출의 65%가량을 구글이 가져가고 있다. 애플이 25%, 원스토어가 10%가량의 비중을 차지한다. 구글과 애플은 인앱결제 매출의 30%를 떼간다. 다만 구글은 애플과 달리 그동안 게임 앱에만 인앱결제를 강제해왔다. 음악·웹툰 등 게임 외 콘텐츠는 자체 결제 수단을 허용했다. 그러나 최근 구글도 애플처럼 결제 정책을 바꿔서 모든 앱에 인앱결제를 강제하고 수수료 30%를 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 교수는 끝내 구글이 결제 정책을 애플처럼 변경할 경우 국내 콘텐츠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분석한 결과 콘텐츠 사업자들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 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콘텐츠 사업자들은 시장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 구글에 개별적으로든 공동으로든 대응하기는 어려우므로, 정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었다.

 

◆네이버·네이트, 오늘부터 스포츠 뉴스 댓글 잠정 중단

 

인터넷 포털 네이버와 네이트가 27일부터 스포츠 뉴스의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 네이버는 이날부터 스포츠 뉴스에서, 다음달 10일부터는 스포츠 영상에서 댓글 서비스를 종료한다. 네이트도 이날부로 스포츠 뉴스 댓글 서비스를 잠정 중단한다. 네이트는 대신 ▲ 최고예요 ▲ 훈훈해요 ▲ 어이없어요 ▲ 속상해요 ▲ 화나요 등 사용자 공감 버튼을 신설했다. 이에 앞서 카카오는 지난 7일 포털 다음의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했다.

 

◆크래프톤, MMORPG 개발조직 '블루홀' 법인으로 독립

 

'배틀그라운드' 개발사 크래프톤은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 개발 조직 '블루홀'을 신규 법인으로 독립시킨다고 27일 밝혔다. MMORPG 개발 자회사가 된 블루홀은 '엘리온'(ELYON) 등 신작 MMORPG 개발에 전념하게 된다. 블루홀 리더는 조두인 크래프톤 품질보증(QA) 본부장이 맡는다. 조 본부장은 막바지 개발 작업 중인 '엘리온'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맡고 있다. 블루홀은 크래프톤의 모체 같은 조직이다. 장병규 현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2007년 설립한 블루홀은 2011년 PC MMORPG '테라'를 출시해 성공시켰다. 이후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펍지주식회사 등과 일종의 게임 개발사 연합을 구성했다. 이후 2018년 블루홀의 사명을 '크래프톤'으로 변경하면서 블루홀이라는 이름은 MMORPG 개발 조직이 써왔다.

 

◆네이버, 생방송 쇼핑 강화…자회사 '잼라이브' 사업 인수 


네이버는 자회사 스노우가 운영하던 '잼라이브' 서비스를 인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잼라이브는 2018년 2월 생방송 온라인 퀴즈쇼 서비스로 출발해 지난해부터는 생방송 쇼핑 플랫폼인 '라이브 커머스'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네이버는 잼라이브를 자사의 라이브 커머스 서비스와 결합해 시너지를 노릴 방침이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30일 중소 상공인들이 생방송과 실시간 채팅으로 상품을 직접 소개하는 '쇼핑 라이브'를 개시한 바 있다. 한편, 스노우가 2018년 3월 출시한 영어 회화 교육 앱 케이크는 오는 10월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