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송은정 기자]◆하반기폰 몰려오기 전에 5G폰 '재고정리'…지원금 대폭 상향
이통사들이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대폭 상향하면서 재고 소진에 나섰다. 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LG유플러스는 LG전자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의 공시지원금을 26만8000∼50만원으로 상향했다.KT 역시 LG 벨벳 공시지원금을 지난달 24일 최고 15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올렸다. LG 벨벳의 출고가는 89만9800원이어서 이통사 공시지원금에 유통망 추가 할인까지 받으면 실구매가가 30만원대로 떨어진다. SK텔레콤은 지난 1일 LG 벨벳 대신 작년 출시된 삼성전자 보급형 5G 스마트폰 '갤럭시A90 5G' 공시지원금을 최고 49만4000원으로 올렸다.이통3사가 줄줄이 삼성전자, LG전자의 5G 스마트폰 공시지원금을 상향하는 이유는 하반기 갤럭시노트20 시리즈,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재고를 소진하기 위해서다.
◆KT 광화문 사옥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일부 재택근무 전환
KT는 2일 서울 광화문 이스트(east) 사옥에서 근무하는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해당 직원은 지인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검사를 받았고, 이날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KT는 선제적 조치로서 해당 사옥과 옆의 웨스트(west) 사옥에 근무하는 직원 전원에 대해 재택근무하도록 조치했다. 재택근무는 일단 이날과 이튿날인 오는 3일까지로, 추후 연장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 해당 직원이 근무한 공간에 대해 긴급방역을 하고 보건소 긴급 역학조사를 요청했다. KT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삼성SDS에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사옥 폐쇄
삼성SDS에서 2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는 송파구 신천동 삼성SDS 사옥 서관에 근무하는 임직원으로, 지난달 29일 퇴근 후 몸이 안 좋아 30일부터 휴가를 냈다가 1일 발열 증세로 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SDS는 이날 오전 11시께 사내 방송으로 이런 사실을 공지하고 전 임직원을 귀가시켰다. 일단 주말까지 사옥을 폐쇄한 다음 추이를 지켜볼 계획이다.
◆카카오, 클라우드 시장에 첫발…"10년의 데이터 노하우 집약"
해외 기업이 패권을 쥔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까지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2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카카오 i클라우드' 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클라우드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카카오 i클라우드는 개발자들을 위해 자동화·최적화된 개발 환경을 제공하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앱 엔진을 지원하는 서비스,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는 스토리지 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카카오는 i클라우드를 통해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AI로 음성 언어를 해석해 문자 데이터로 변환하는 음성 엔진, 이미지 콘텐츠를 분석하는 시각 엔진, 언어 번역을 제공하는 번역 엔진 등을 준비 중이다. i클라우드 운영은 카카오가 지난해 연말 출범한 기업형 IT플랫폼 전문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맡는다. 카카오는 데이터센터가 없어 당분간 타사 데이터센터에 입주하는 형태로 서비스를 개시할 전망이다. i클라우드 서비스도 아마존·MS 등 다른 회사의 클라우드 솔루션과 연결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