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조성호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나란히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9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16%(1050원) 오른 4만9750을 가리켰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이라는 대형 악재 속에서도 1분기 영업이익 6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7조1603억원) 대비 10.6%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6조2333억원)와 비교하면 2.7% 증가했다.
매출은 55조원으로 전분기(59조8848억원) 보다 8.1% 감소했지만 지난해 동기(52조3855억원) 대비 4.9% 늘었다.
같은 시각 LG전자는 주가는 전일 대비 7.44%(3800원) 급등한 54900원에 거래됐다. 이날 LG전자 주가는 장중 한때 0.39% 하락하기도 했지만 1조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어닝 서프라이즈’ 실적 발표 이후 상승 전환하며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올해 1분기 매출 14조7287억원, 영업이익 1조904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매출은 1.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1.1% 급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8년 1분기 이후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