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조성호 기자] 코스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우려 속에 26일 또 다시 1% 넘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26.84포인트(1.28%) 하락한 2076.7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54포인트(1.88%) 내린 2064.07로 출발해 하락세가 이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86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지난 2013년 6월 11일(9551억원) 이후 6년 8개월여만의 최대 규모다. 외국인은 지난 24일부터 3거래일 연속 대량 매도에 나섰다. 이 기간 매도 금액은 2조4423억원에 달한다.

반면 개인은 7861억원 순매수하며 저점 매수에 나섰다. 기관도 384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2.5%), 종이·목재(-2.2%), 전기·가스(-2.2%), 제조업(-1.6%), 서비스업(-1.1%) 등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운수창고(2.3%)는 강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2포인트(0.35%) 내린 654.6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826억원 순매도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95억원, 332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6.6원(0.6%) 오른 1216.9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