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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CES 2021]"CES 찍고 다보스로 Go Go"...미래차로 질주하는 현대기아차의 정의선

3년만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 참석…최태원·김동관·허세홍 등과 함께 다보스 行
2017년엔 글로벌 CEO들과 친환경차·자율주행 등 논의…“올해 기조는 아직 미정”

 

[FETV=김창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이 지난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어진 ‘CES 2020’에 이어 스위스 다보스로 가속패달을 밟고 나섰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총회’(다보스 포럼)를 위해서다. 이 자리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열릴 이번 포럼에는 국내 재계에서도 정 수석부회장 외에 최태원 SK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솔루션 전략부문장(부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등 재계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수석부회장의 참석은 2017년 이후 3년만인 가운데 글로벌 리더들이 모인 자리에서 어떤 화두를 제시할지 관심이 쏠린다.

 

정 수석부회장 등 재계 인사들은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한 글로벌 가전·IT전시회 ‘CES 2020’에 모여 글로벌 트렌드를 점검한 바 있다. 대부분의 인사들이 다보스로 자리를 옮겨 글로벌 경제 환경 비전을 토론하게 되는 셈이다.

 

정 수석부회장은 3년 만에 다보스를 찾는다. 그는 2017년 다보스 포럼에서 글로벌 자동차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친환경차와 자율주행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당시 정 수석부회장은 다보스 포럼에서 그 해 주제였던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 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및 자동차 분야 석학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완성차업계 CEO들은 2017년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 5가지 항목을 선정한 바 있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해에는 수소경제 관련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 공동 회장을 맡으면서 다보스 포럼에 “민간에 이어 각국 정부까지 포괄한 글로벌 차원의 민관 협력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기고문을 보내기도 했다.

 

도심 자율주행, 친환경차, 수소경제 등이 여전히 자동차업계와 산업계의 중요한 화두인 가운데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정 수석부회장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알려진 바 없다. 이에 대해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정 부회장이 올해 다보스 포럼에서 밝힐 이야기에 대해 “어떤 주제로 이야기할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다보스 보따리에 더욱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