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명희 기자] 20일 방송된 KBS ‘생방송 아침이 좋다’에서 감태와 가시파래가 소개되어 관심을 끌고 있다. 하지만 가시파래를 감태로 오인하여 먹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감태(가시파래)는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여러해살이 해조류이다. 떫은맛이 강해 다시마와 미역처럼 직접 섭취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반면 가시파래는 갈파래과에 속하는 녹조식물로 민물과 바닷물이 섞이는 곳 주변 갯벌에 잔디처럼 자란다. 서해안에서는 가시파래를 감태로 부르는 경우가 있지만 엄연히 다른 식물이다.

감태는 수산자원관리법에 따라 채취 금지 기간이 정해져 있어 채취할 수 없고, 태풍 등에 의해 떨어져 나와 해안으로 떠밀려온 ‘풍태’ 만을 사용할 수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연구팀은 식용 해조류인 '감태'에서 수면 유도 효과가 있는 '폴로로탄닌'을 세계 최초로 발견해 감태 추출물 수면 유도 효과에 대해 국내·국제 특허를 출원했으며 최근 휴럼에게 기술이전했다.

감태추출물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을 인정받았고, 실제 인체적용시험결과에서도 수면 중 호흡장애지수 감소, 잠든 후 깨어 있는 시간의 감소, 수면시간의 증가, 안정적인 수면증가 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