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정해균 기자] 국내은행의 7월 가계대출 연체율이 전달보다 소폭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7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중 가계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29%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6월 말과 지난해 7월 말보다 각각 0.02%포인트씩 오른 수치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20%)은 한 달 전과 비슷했지만 지난해 같은 때에 비해 0.01%포인트 올랐다.
신용대출 등 다른 가계대출 연체율(0.49%)은 6월 말과 작년 7월 말보다 0.04%포인트 가량 상승했다. 7월 말 현재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9%로 6월 말 보다 0.06%포인트 올랐고, 1년 전 보다는 0.23%포인트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0.01%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가 각각 0.07%포인트, 0.04%포인트 높아졌다.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은 7월 말 현재 0.45%로 전달보다 0.04%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