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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의 현대음악', 해금으로 만나는 현대음악

(사진=문화상인 보부)

독보적인 실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해금 연주자 이승희의 독주회가 열린다.

오는 5월 11일, 전남대학교 예술대학(1호관 지음홀)에서 <이승희의 현대음악>이 개최된다. 5월 26일, 27일에 서울 돈화문국악당에서도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한국 현대음악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 세 명의 작곡가 이건용, 강준일, 윤혜진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양 음악 작곡가로서 한국 음악의 어법을 끊임없이 고민하는 이건용의 '해건가락 Ⅱ'로 첫 시작을 연다. 해금 창작곡 중 연주하기 어려운 곡으로 유명한 강준일의 '마른 비나리'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 곡은 윤혜진 작곡가의 곡으로 '망각忘却의 실현-구지봉가龜旨峰歌'를 선보인다. 이 곡은 시인 김수영의 시 '먼지'와 고대가요 '구지가'의 시적 정서가 융합된 곡으로, 시 낭독과 구음이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꾸미게 된다.

해금 연주자 이승희는 전통을 기반으로 새로운 실험과 치열한 고민을 통해 작품 완성과 동시에 좌중을 압도하는 연주자로 주목받아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난이도의 테크닉과 세밀한 미분음의 연주, 섬세한 감정 표현을 선보인다.

이승희는 지난 '동아국악콩쿠르'와 '제3회 제주세계델픽대회' 등 다수 콩쿠르에서 수상을 하며 두각을 나타낸 바 있다. 또 FM 국악방송 라디오 진행, 한국예술종합학교 출강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악인으로서의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현주 기자